책을 읽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2007년 우리학교 구 기숙사가 철거되고, 신 기숙사로 옮겨갈 때 그때 나는 기숙사의 마지막을 함께 한 멤버였다. 그 기숙사에서 아쉬워서 공부하는 듯한(?) 모습으로 찍혔던 것 같다...
학교에서... 책 읽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친구들이 또라이 같다고 많이들 그랬었다. 술 마시고, 아니면 여자를 만나고, 혹은 운동을 하고 재밌는게 얼마나 많은데 집에서 책 읽는게 그것도 재미없는 역사책 보는게 재밌냐고...하지만 난 술을 마시는 것, 여자를 만나는 것, 운동을 하는것도 재밌었지만 책 읽는게 제일 좋았다. ㅋㅋㅋ
전공과는 다른 역사책을 보는 것이...말이다...그렇다고 이런 시간을 많이 가지지는 못했다...
학교 다니면서 다른 잡다한 일도 많았기에...그리고 놀기도 했고, 공부도 해야했으니까...
학교를 다니면서 그래도 가장 좋았던 것은 특히 시험이 끝난 한주간이었다. 그날은 보통 친구들과 한잔하거나 푹 잤고, 일요일은 잠실야구장에 야구를 보러 갔거나 아니면 영화를 봤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는 읽고 싶었던 책을 무더기로 빌려와서 읽을 때가 참 좋았다. 이제는 다 추억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