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 - 세상과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완벽한 재료
최종수 지음 / 웨일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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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연구소에서 30여년 간 물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는 물박사가 엮은 책

들어가는 글에도 써 있지만, 이 책은 물에 관해 다루지만 물이 주연이 책이 아니라.

조연인 책이다. 물과 관련된 이야기, 사건, 물이 주제라기 보다 한 주제에 물이 나온다

그래서 더욱 잡학다식한 책의 내용이 물을 이해하면서 물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저자는 물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름의 분류를 하였다.

과학, 문화, 역사, 일상 이라는 4가지로 분류하여 관련하여 정리하였다.

지구인가 수구인가라는 제목 또한 흥미로운 나머지 그 페이지부터 읽었지만

앞뒤와 상관없이 머리 아프지 않게 원하는 제목의 글을 몇페이지 읽고 쉬어 갈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최근에 종영하고 재방으로 하고 있는 알쓸인잡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한 분야의 박사이기도 하지만 어쩜 저렇게 모든 지식을 외우고 말할 수 있을까

신기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그 알쓸인잡에 나간다면 그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뉘며

해학과 통찰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읽는 나 역시 이런 내용을 간략하지만 이해하고 기억력까지 도움을 준다면

어디가서 잡학다식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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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 오베르쉬르우아즈 들판에서 만난 지상의 유배자 클래식 클라우드 30
유경희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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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한 번씩 2시간을 할애하여 그림을 그린다. 그 시간에 나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아무 생각없이 그냥 그림을 그리기에 그 시간에 그림을 그린다.

 

가셰: 그림을 왜 그려요?

빈센트: 사실 생각을 멈추려고요.

가셰: 명상 같은 거네요.

빈센트: 그림을 그릴 때면 생각이 안 나거든요.

가셰: 어떤 생각이요?

빈센트: 생각을 멈추면 그때야 비소로 느끼거든요. 내가 내 안팎 모든 것의 일부라는 것이, 내가 보는 것을 너무나 공유하고 싶어요. 예전에 예술가란 세상 보는 법을 가르쳐 줘야 한다고 믿었는데. 이제는 아니에요. 나와 영원의 관계에 대해서만 생각해요.

가셰: 영원이라 함은?

빈센트: 다가올 시간요

 

난 이 가셰와 빈세트의 대화처럼 나와 영원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 역시 그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다른 생각을 안 한다.

어디 빈세트에 갔다대냐 할 수 있지만....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다보면 정말 그림은 머리가 좋은 사람이 잘 그리겠구나 할때가 싶다. 유경희 저자의 말 처럼, 빈세트가 정말 미친 사람이었다면 그렇게 규칙적으로 온전한 그림을 그려 낼 수 없었을 것이다. 빈세트 그림은 익숙하면서 친숙하면서도 외로워 보인다.

빈세트 예술이 빈세트답게 꽃을 피우기 시작한 곳은 단연코 프랑스의 아를과 생레미로 남프랑스 아를에서부터 시작된 빈센트의 마지막 3년의 그의 에술의 의미를 알아보는 이 책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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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 인문학 전문가 김종원의 지적 안목을 넓혀주는 열두 달 교양 수업
김종원 지음 / 길벗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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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길벗 출판사의 책은 특징이 있다.

글씨가 작다. 노안이 온 나는 이제 불편한다. 조금 키우면 좋겠다. 그렇지만 많은 정보를 잘 정성스럽게 전달해 주려는 출판사의 노력이 엿보인다. 

 

김종원은 강연, 저술, 방송 등 통해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인문 교육 전문가라고 한다. 저서로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부모 인문학 수업, 부모의 말, 인간을 바꾸는 5가지 법치, 문해력 공부 등 70여권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 처음 이 책을 접해 본다.

우선 이 많은 분량의 책을 정리하고 집필하고 다듬었다니 이 노력에 큰 박수를 드리고 싶다. 

그리고 나의 인문학적 소양을 조금이나마 잠시 넓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다만, 한번으로 외울수 없기에.. 옆에 두고 두고 두고 1일 1페이지 읽듯이 다시 읽어야 겠다.

문학, 미술, 건축, 음악, 문화, 종교, 음식, 역사, 철학, 과학, 경제, 공부 등 12달에 맞춰 분류하고 정리한 내용 중에서 문화 부분에서 김연아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이러한 노력이 있었구나, 그래서인지 내가 김연아 공연을 3번이나 보려 갔었나보다 싶었다.

빙판 위에서 김연아가 펼치는 연기는 그저 감탄이나. 스케이트 날이 방판이 걸림이 없이 쟁반에 구슬이 굴러가듯이 물흘러가듯이 자연스럽다. 그것이 책에 소개된 것처럼 한 동작을 수십번을 연습한 결과였던 것이다. 

새삼 감탄하면서 책을 읽었다. 이 글 뿐만 아니라 다른 글 또한 1일 1페이지만 나의 인문학 소양을 키우기 위해 충분하고 넘친만큼의 글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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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문장력 - 매일 쓰는 말과 글을 센스 있게 만드는 법
김선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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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시작하면서 글을 직접 교정 봐야 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렇다 보니 글쓰기에 관한 책에 관심이 많아 여러 책을 읽었다. 대통령의 글쓰기를 한다는 사람의 책도 읽었고, 아주 유명인의 글쓰기 책, 여러 권의 책을 낸 작가들의 글쓰기 책,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학자들이 정리한 전문 서적도 읽었다. 심지어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사 2급 자격증 과정도 수료하여 자격증을 받았다. ^^;;

나 역시 조금 많은 글쓰기 책을 읽었다고 글쓰기가 좋아진 것도 아니고, 그들의 글쓰기 책을 보면서 너무 좋았다. 너무 도움이 되었다는 것도 사실 아니었다. 자격증은 더더욱 아무 쓸모가 없다. ^^;;;

그런데, 이 책을 읽고는 나의 글쓰기의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아주 많이.

이 글쓰기 책을 여러 세대가 읽고 공통 일상 글쓰기 표준 책이 되어 서로 사소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오해(?)를 줄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몇몇 부분에서는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개인적으로 불편한 부분도 있다. ^^;; 하지만 변하니깐, 세대가 변화했고, 변하고 있으니까.

단순히 글자 표기도 변하고, 발음도 변하고, 신조어도 시대에 따라 변화고 수용하는데

문장을 쓸 때도 세대가 서로 소통할 수 있게 합의(?)된 문장 쓰는 방법이 제시해 주고 서로 공통으로 사용한다면 오해와 불편을 줄일 수 있겠다 싶다.

“만약 일부러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는 의도를 숨긴 사람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런 부류는 기록이 남는 메신저나 메일을 피하고 전화나 1:1 대면 소통을 추구한다. 일이 잘못도 했을 때는 모르쇠 하거나 심지어 ‘내가 언제 그렇게 이야기했느냐’며 말을 바꾸고 적반하장 하기도 한다.” 67쪽

전화나 1:1 대면을 위와 같이 생각했고, 이것을 글로까지 남겨진 것을 읽고, 이를 근거 삼아

전화나 1:1 대면은 이럴 수 있으니 무조건 글로 보내라 하면서 나오는 이가 있을까 무섭기도 하다. ^^;;

(요즘 앞뒤 맥락없이 자기중심적 사고의 끝판왕들을 경험하다보니...지레..^^;;)

저자가 말한 대로 글은 힘이 있다. 특히 책으로까지 출간된 문장은 더욱 힘을 갖는다.

“사회초년생과 직장인 일부가 여전히 ‘올림’과 ‘드림’ 사이에서 갈팡질팡 헤매고 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두 단어 모두 윗사람에게 쓰는 말이라고 정의한다. 차이가 있다면 드림은 윗사람뿐만 아니라 동년배에게도 쓰는 말이라는 정도다. 드림도 엄연히 ‘주자’의 높임말이거늘 무엇이 문제일까” 157쪽

나 역시 드림과 올림, 배상을 구분하여 사용한다. 업무 메일은 배상을 일반적으로 쓴다.

한자어는 순화하여 쓰라고 권한다고 한다. 나도 문장에서 외래어를 같이 쓰는 것보다는 한글로, 한자어보다는 쉬운 글자로 쓰려고 한다.

그런데 나보다 나이 어린 사람에게 서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드림이라고 써진 메일을 받으면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책에 나온 대로 권위 의식과 서열 의식에 쩔어 있어서일까? 여러 세대가 함께 사회생활을 한다. 그럼 상대방을 파악하여 메일을 쓰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즘은 이러니깐 이렇게 쓰기는 맞지, 네가 꼰대야! 네가 권위적이야 하고 치부하는 것도 과연 맞는 것일까 싶다.

책을 읽다 보면 책을 쓴 사람의 연륜을 파악할 수 있다. 어설프게나마.

미세하지만 차이가 느껴진다. 같은 문장이지만 지시하는 문장인지, 내 말이 맞아.

단정적인 문장이 쓰는 사람과 단정적인 문장이지만 그것이 부드럽게 와 닿게 쓰는 사람.

이 저자가 약 10년 후에 다시 한번 이 책을 개정 출판한다면, 다시 읽어 보고 싶다.

근래에 읽었던 그 어떤 글쓰기 책보다 딱 나에게 필요한 책이다.

나의 문장력이, 이 서평을 올리기가 무섭지만,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완전 적극 추천한다. 그리고 진짜 추천했다.

아차, 메모장에 쓰고 초고를 세번 이상 퇴고해도 부족한 글일텐데

난 이 서평의 초고를 그냥 올린다. ^^;;; 무슨 자신감인가? 게으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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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3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3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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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딸이 먼저 읽었다.

그리고 나에게 말해 준 소감은 ‘전천당이요’ 였다. 

나 역시 읽고, 전천당의 홍자가 도꺠비 식당의 도화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을 한 것은 나뿐일까?? 

그러나 도깨비 식당은 도화랑은 아주 맛있고, 미슐랭 별점을 수천 년을 받을 만한 음식을 만든다. 그것도 신박한 이름의 맛있고 좋은 음식을 말이다.

아픈 곳이 보이는 맛, 하늘을 만지는 맛, 뜻대로 이루어지는 맛, 행운의 무지개 맛 

그러나, 이 맛들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무에게나 주지 않고, 황금 머리카락이 있는 사람만이 맛 볼 수 있는 맛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음식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황금비녀를 뽑아 금가루를 떨어뜨린다는 것에 살짝... 머리에 꽂은 비녀를 굳이 풀어서 황금가루를 떨어뜨리는 설정은 개인적으로 별루다 ^^;;

아픈 곳이 보이는 맛에서는 한의원을 운영하는 동준에게는 어떠한 능력을 주고

하늘을 만지는 맛에서 건우에게는 어떠한 능력이 생길지?

뜻대로 이루어지는 맛에서 대휘는 어떠한 결과가 생길지?

행운의 무지개 맛에서는 두만이는 어떤 행운이 생길지?

“무지개 떡국을 먹었다고 해서 행운이 금방 찾아오는 것 아니란다. 무엇보다 정직하고 바른 마음이 중요해” 136쪽

그렇지, 어린이 동화책이라면 이런 교훈이 있어야지

후루룩~~ 잘 읽히고 교훈과 함께 재미있는 책이다.

그리고 4편에서는 어떤 맛들의 일들이 생길지 궁금하다.

그리고  만화영화로도 제작되면 참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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