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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 오베르쉬르우아즈 들판에서 만난 지상의 유배자 ㅣ 클래식 클라우드 30
유경희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11월
평점 :
1주일 한 번씩 2시간을 할애하여 그림을 그린다. 그 시간에 나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아무 생각없이 그냥 그림을 그리기에 그 시간에 그림을 그린다.
가셰: 그림을 왜 그려요?
빈센트: 사실 생각을 멈추려고요.
가셰: 명상 같은 거네요.
빈센트: 그림을 그릴 때면 생각이 안 나거든요.
가셰: 어떤 생각이요?
빈센트: 생각을 멈추면 그때야 비소로 느끼거든요. 내가 내 안팎 모든 것의 일부라는 것이, 내가 보는 것을 너무나 공유하고 싶어요. 예전에 예술가란 세상 보는 법을 가르쳐 줘야 한다고 믿었는데. 이제는 아니에요. 나와 영원의 관계에 대해서만 생각해요.
가셰: 영원이라 함은?
빈센트: 다가올 시간요
난 이 가셰와 빈세트의 대화처럼 나와 영원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 역시 그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다른 생각을 안 한다.
어디 빈세트에 갔다대냐 할 수 있지만....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다보면 정말 그림은 머리가 좋은 사람이 잘 그리겠구나 할때가 싶다. 유경희 저자의 말 처럼, 빈세트가 정말 미친 사람이었다면 그렇게 규칙적으로 온전한 그림을 그려 낼 수 없었을 것이다. 빈세트 그림은 익숙하면서 친숙하면서도 외로워 보인다.
빈세트 예술이 빈세트답게 꽃을 피우기 시작한 곳은 단연코 프랑스의 아를과 생레미로 남프랑스 아를에서부터 시작된 빈센트의 마지막 3년의 그의 에술의 의미를 알아보는 이 책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