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다리아저씨✍🏻 진 웹스터🏡 열림원조잘조잘 편지를 써 내려가는 주디가 너무 귀여웠던 책.말도 많고 상상력도 풍부하고,때로는 질투도 하고 투정도 부리지만그 모습마저 사랑스럽게 느껴졌다.무엇보다 주디에게는 자신을 믿어주고응원해주는 키다리 아저씨가 있다는 게 참 좋았다.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할 수 있다는 것,그리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한 명 있다는 것만으로도세상을 살아갈 힘이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편지 형식으로 이야기가 이어져서 그런지주디의 생각과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술술 읽혔다.이 정도면 주디는 작가로 성공한 거 아닌가? ㅋㅋㅋ편지를 이렇게 재미있게 쓰다니.다른 후기를 보니 연애편지 같다는 이야기도 많았는데,나는 조금 다르게 읽혔다.물론 애정이 느껴지기는 했지만연인에 대한 사랑이라기보다는존경하고 의지하는, 사랑하는 어른을 향한 마음에 더 가까웠던 것 같다.같은 책을 읽어도어떤 부분에 마음이 가는지는 사람마다 참 다른 것 같다.주디에게 키다리 아저씨가 있었듯이,누군가에게는 자신을 묵묵히 믿어주는 사람이한 명쯤 있었으면 좋겠다.
도서제공📚 행복은 조용하고 불행은 요란하다✍🏻 윤설📄 마음의숲행복은 늘 곁에 있어서 당연하게 여기면서도, 불행은 유난히 크게 바라보고 오래 붙잡고 있었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한 번의 실수나 속상했던 일은 머릿속에서 계속 되풀이하며 스스로를 더 힘들게 만들곤 했다. 하지만 가만히 돌아보면 그 하루에도 웃었던 순간, 맛있는 음식을 먹었던 순간, 따뜻한 말을 들었던 순간처럼 행복은 조용히 곁에 머물러 있었다.행복은 늘 조용해서 쉽게 지나치고, 불행은 요란해서 자꾸만 시선을 빼앗긴다. 그래서 더 의식적으로 행복을 오래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앞으로는 작은 행복 하나를 더 오래 기억하고, 불행은 지금처럼 크게 키우지 않으려 한다. 결국 어떤 감정을 오래 품고 살아갈지는 내 마음이 선택하는 일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 그루잠✍🏻 박보미📄 오픈도어북스유튜버 덕자님이 장편소설을 출간했다는 소식을 듣고 팬으로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보통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낼 때는 에세이를 많이 선택하는데, 장편소설이라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을지 궁금한 마음에 첫 장을 넘겼다.윤설의 삶에는 웃음보다 애환이 더 많이 담겨 있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고, ‘왜 이렇게까지 참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윤설은 힘들어도, 슬퍼도, 상처받아도 늘 웃는다. 울면 더 슬퍼질 것 같아서 그냥 웃는다는 말이 오히려 더 마음 아프게 다가왔다. 답답할 정도로 모든 것을 용서하는 모습에 읽는 내내 화가 나기도 했지만, 그 모습이 자꾸 덕자님과 겹쳐 보여 더 먹먹했다.‘그루잠’은 잠시 깼다가 다시 잠드는 순간을 뜻한다.이 소설의 결말도 그루잠 같았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몽롱하게 흔들리는 기분. 마지막 장을 읽고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갔다. 처음 읽을 때는 보이지 않던 장면과 감정들이 새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이 책은 부록까지 꼭 읽어야 한다. 부록을 읽고 나면 작가님이 이 이야기를 왜 소설이라는 방식으로 풀어냈는지 조금은 이해하게 된다.
도서제공📚파김치 만화 클럽🖋️허안나📄샘터사파김치 같은 하루를 보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책.처음에는 가볍고 귀여운 만화 에세이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솔직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살다 보면 몸도 마음도 축 늘어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있다. 괜찮은 척하기도 힘들고, 그냥 하루를 버티는 것만으로도 벅찬 그런 날. 이 책에는 그런 시간을 지나온 작가님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문장은 “실패해도 괜찮아”가 아니라 “실패해도 안 죽어” 였다. 실패에 좌절하는 날들이 많았는데 앞으로 그럴 때에 이 문장을 떠올려야겠다. 작가님에게 만화는 힘든 시간을 버티게 해준 탈출구였다.나에게는 무엇이 그런 존재일지 궁금하다. 아마 독서일 수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일 수도 있고, 어쩌면 아직 찾는 중일 수도 있겠다.파김치가 된 날에 또 읽어야겠다. #파김치만화클럽 #허안나 #만화에세이#그림에세이 #샘터
📚이유가 있어서 지구를 여행해요🖋️사라 포스터, 올리비아 포스터📄원더박스철새가 날아가면 하늘을 한참 구경하곤 했어요☁️볼 때마다왜 V자 모양으로 날까?맨 앞에서 날아가는 새가 우두머리일까?이런 궁금증이 있었는데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가 해결됐어요😊가장 앞에서 날아가는 새는계속 선두를 맡는 게 아니라지치면 뒤로 가고 다른 새가 앞으로 나온대요혼자 날아가는 게 아니라서로 도와가며 긴 여행을 하는 거죠 🕊️이 책에는 철새뿐 아니라다양한 이주 동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처음 알게 된 내용도 정말 많았고동물들이 긴 여행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괜히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그림이 예뻐서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동물들은 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먼 길을 떠날까요?그 이유가 궁금하다면 흥미롭게 읽으실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