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상식 히어로 - 모두를 위한 백전백승 보험 소송
허윤 외 지음 / 넘버나인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은 보험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부분의 국민이 보험을 들고 있고, 심지어는 수입의 상당부분을 보험료를 내는데 지출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출생 전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드는 태아보험도 있으니 실로 보험을 사랑해 마지 않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사회보장 시스템이 취약해서일 수도 있고, 경제 상황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높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보험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가입하고 있지만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의뢰로 많지가 않다. 우리나라 보험 가입의 특성상 필요해 의해 먼저 알아보고 들기 보다는 지인 혹은 친인척의 권유나 부탁에 의해 가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대문이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보험 상품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약관에 대한 설명도 그저 형식적인 것에 그치고 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막상 사고가 발생해 보험의 해택을 보려고 할 때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된다. 

또 보험은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에 반해 막상 궁금한 점이 생겨 문의해보려고 하면 제대로 아는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고, 보험설계사 또한 보험 상품이 워낙 많기 때문에 소비자가 가입한 보험에 대해 백프로 정확하게 알고 대답해주지 못한다. 그러니 막상 내 돈 내고 가입한 보험에 대해 제대로 알 수가 없어 당사자로서는 답답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보다는 보험에 관한 궁금증을 속시원하고 명쾌하게 대답해줄 수 있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게 됐다.

 

책은 크게 교통사고, 사망, 암, 뇌심혈관질환, 실손보험 등으로 나뉘어 있다. 그리고 거기에 관련해 질문과 대답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질문별로 짧게는 한 두 페이지 또는 길어봤자 세 페이지 내에서 끝나기 때문에 중간중간 필요하거나 궁금했던 부분만 찾아서 읽어볼 수 있다. 

그리고 보험 약관이나 이론 위주의 어려운 설명이 아니라 실제로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기 때문에 한결 이해하기가 쉽고 편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그 중 대리운전 중 발생한 교통사고의 예가 나와 있었는데 대리운전기사가 교통사고를 냈을 때는 대리운전기사나 업체에서 가입한 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하지만 사망사고 혹은 제3자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차주가 책임지는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운전을 한 사람(대리기사)이 책임을 져야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이렇게 남이 운전한 경우에도 내가 책임을 져야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그 밖에도 차가 있다면 누구나 가입해야만 하는 자동차보험의 구체적인 항목들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는데 자동차사고로 상해를 입은 경우 "자기신체사고"는 상해급수별로 보험가입금액에 대해서만 보상받을 수 있지만 "자동차상해" 특약은 상해등급과 관련없이 대인배상 지급기준에 따라 치료비와 휴업손해, 위자료도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고 하니 자동차 보험 가입시에느 자동차상해에 대한 특약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위에서 소개한 내용은 아주 일부분이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보험상식들과 남들에게는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던 질문들에 대한 속시원한 해결책들이 나와있으니 혹시라도 보험 때문에 답답했던 경우가 있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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