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미국 주식에 투자하라 - 해외 주식투자로 부를 축적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조용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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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주식시장 열풍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해외 주식, 그 중에서도 특히 미국 주식 투자는 가히 붐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주식 투자는 대부분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였는데 유투브, 블로그, 서적 등 다양한 경로로 해외 주식에 대한 정보를 얻기도도 쉬워지고, 미국 주식시장의 꾸준한 상승을 오랜시간 지켜만 봐왔던 투자자들이 코로나로 인한 바겐세일이 시작되자 대거 뛰어들었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양극화는 주식 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닌지라 한국보다는 미국, 그리고 미국 중에서도 1등주들이 하락기에도 덜 떨어지고, 상승기에도 더 오를거라는 기대감이 있다. 그래서 주식 관련 전문가들도 미국의 1등 우량주를 매수할 것을 권고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해외 주식투자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미국 주식 중에서도 전통주보다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업들이 앞으로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흐름은 IT기업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던 워런버핏의 변심에서도 잘 알 수 있다.

기존에 워런버핏은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회사는 투자하기에 너무 위험하다며 IT주는 실체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이 매겨졌다는 의견이었으나 2017년 이후에는 구글, 아마존, 애플과 같은 기업에 투자하지 않은 것은 자신의 오판이었다고 이야기하며, 애플의 주식을 매수하기도 했다.

이렇게 워런버핏조차도 4차산업 혁명의 한 가운데 있는 기업들에게 투자하는 것을 보면 4차 산업 혁명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4차 산업 미국 주식에 투자하라』 에서는 4차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 그 중에서도 특히 미국의 기업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포스트 코로나로 더 가속화되는 4차 산업혁명의 전반적인 이야기와 한국과 미국, 그리고 중국의 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4차 산업 중에서도 가장 근접한 미래에 상용화되어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이런 기술을 실현하는데 필수적인 반도체에 대한 수요와 기술의 현주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4차 산업을 이끄는 미국의 1등 주식인 아마존, 구글(알파벳), 페이스북, 넷플릭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세일즈포스닷컴의 기업정보와 실적, 미래 전망 등에 대해 소개한다.

주식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누구나 알만한 글로벌 기업들이지만 현재의 주가가 고평가는 아닌지, 적절한 주가인지 검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과거 매출 실적과 앞으로의 예상실적, 그리고 각 기업의 매출 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져있는지 등 다양한 정보들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기업이 커나갈 수록 오너리스크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의 창업자들이 어떤 마인드로 기업을 경영하고,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소개도 포함하고 있다.

사실 과거 실적이야 조금만 손품을 팔면 알 수 있는 정보들이지만 앞으로의 예상 매출 전망에 대한 정보가 나와있다는 것은 이 책의 장점이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는데 중국은 미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잠재력이 큰 나라로 앞으로 미국을 대체할만한 큰 시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투자하지 않더라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일본은 현재는 경기가 침체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과거 경제 대국으로 영광을 누렸던 나라기 때문에 대표 기업을 알아두는 것은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 기업으로는 알리바바, 텐센트홀딩스, 바이두를, 일본 기업으로는 소프트뱅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부록으로는 저자가 강력추천하는 차세대 글로벌 4차 산업 1등주 30선의 리스트가 나와있는데 미국 기업인 우버, 페이팔, 바이오젠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LG 디스플레이 등이 선정되었다.

앞으로는 더 이상 국내에만 투자해서는 원하는 수익률을 얻기 힘들 수 있다. 코로나로 실물 경기가 더 위축되면 아무리 유동성이 받쳐주더라도 주식시장의 열기도 결국엔 사그라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적절히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한데 해외 기업에 대해 어떤 정보를 파악하고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막막한 투자자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이미 충분히 너무나 유명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해외 주식에 대해 투자하고 있던 사람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정보일 가능성이 높고, 4차 산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들도 널리 알려져있는 것들이라 새롭지는 않았다. 초보 투자자들이라면 일일이 기업 리포트를 찾아다니는 것보다는 한 눈에 보기 쉽겠지만 숨겨진 보물같은 기업이 있기를 기대한 독자라면 실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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