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률 : The Law - 반전 없는 성공의 법칙 38
리웨이원 지음, 민지숙 옮김 / 마리서사(마리書舍)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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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에는 유명한 첫 문장이 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이 문장을 성공에 대한 이야기로 바꿔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성공하지만, 실패한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실패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성공한 이들의 공통적인 법칙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실패한 이유를 꼽으라면 한도 끝도 없지만 성공한 비결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미 성공한 이들의 경험과 사례를 통해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분석하여 성공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좀 더 시간을 절약하고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자하는 취지로 책을 출간했다고 한다.

 

여러가지 공통점 중 핵심이 되는 38가지의 법칙을 정리해 놓은 것이 책의 내용인데, 법칙 중에는 일견 너무나 당연해서 이걸 법칙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싶은 것들도 있지만 그 당연한 일을 실천하느냐, 실천하지 못하느냐가 갈림길에서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38가지 법칙 중 기억에 남는 법칙 두 가지를 소개하자면 첫 번째는 "law31. 오길비의 법칙" 이다. 오길비의 법칙은 자신보다 잘난 사람을 채용하라는 것인데 유명한 강철왕 카네기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카네기의 묘비에는 '여기 자신보다 우수한 사람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아는 사람이 잠들어 있다' 라고 새겨져 있는데 이는 카네기의 인재에 대한 철학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카네기는 자신의 모든 돈과 기계를 빼앗아도 직원들만 남겨둔다면 4년 후에 다시 부활한 자신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는데 이는 기업의 경영에서 인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그 무리에서 자신이 가장 돋보이고 똑똑해 보이고자 하는 욕구가 있기 마련인데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보다 나은 인재를 뽑아 오히려 자신의 부족한 점을 메울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두 번째 법칙은  " law33. 빌링스의 법칙: Yes 를 말할 때 신중할 것" 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에게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도움을 주면서 기대에 부응하길 원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하기란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오죽하면 거절하는 방법에 대한 책까지 출간되겠는가.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인정하고 능력 밖의 일은 단호히 거절할 줄 아는 용기를 가지고 있다. 부탁이 개인적인 일에만 국한된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사업과 관계된 일이라면 거절하지 못한 것의 대가는 재난을 불러올 수도 있다.  특히 오너가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자신 뿐만 아니라 기업과 그 기업에 속한 직원들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저자는 "거절한다는 것은 곧 자신의 능력을 냉정하게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순간적인 자존심이나 허세를 충족하기 위해 무리한 부탁을 수용하기 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타인의 요청이 자신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인지 판단할 줄 아는 것,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지 않는 겸손한 자세가 성공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함으로써 상대방과 관계가 껄끄러워질 수도 있기 때문에 도울 수 있는 다른 제안을 제시하거나 부드럽게 거절하는 법을 익히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사실 책에 적힌 법칙들을 실천한다고해서 무조건 성공하리란 법은 없다. 하지만 책에 적힌 내용들을 따르려고 노력하다보면 최소한 실패는 하지 않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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