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는 서툴수록 좋다
이정훈 지음 / 책과강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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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위로는 서툴수록 좋다
📗이정훈 산문집
📘책과강연

🍀책과강연 @writing_in_180_days 에서 도서제공해주셨습니다.

이정훈의 『위로는 서툴수록 좋다』는 위로를 ‘잘하는 법’이 아니라 ‘함께하는 법’에 대해 말하는 산문집이다.
‘어떻게 받아들이며 살 것인가’
결국 살아지는게 삶이니, 그 과정에서 우리가 겪는 매 순간을 어떤 식으로 이해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고 밀한다.
그리고 상대를 설득하거나 변화시키려는 것보다 그저 곁을 내어주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해준다.
이 책은 위로가 완벽한 문장이나 노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진심 어린 태도와 작은 관심에서 만들어지며, 작가의 경험과 일상 속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마음에 공감과 울림을 준다.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혹은 스스로 위로받고 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시간은 흐르고 인생은 그럭저럭 살만하게 흘러간다.
행복을 무어라 말할 수는 없지만,
웃으며 견딜 만큼의 마음이라면 살만한 것 아닐까.

살다보면 조금 부서지고 흠이 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주저앉을 정도로 파괴되는 것은 아니니까.

깊은 위로는 결국 시간이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당장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만,
세월이 흘러 그의 삶이 안정되고 나면
비로소 건넬 수 있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 시차 속에서 상처는 아물어가고,
상처의 언어는 새롭게 돋아난 긍정의 의미를 획득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이 어쩌면 가장 적절한 위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강물이 바위를 피해 돌아가듯,
우리도 불안을 거스르지 말고 그것과 더불어 흘러가야 합니다.

불안을 받아들일 때,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평온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불안과의 동거입니다.

중요한 것은 교차로에서 어느길을 택하느냐가 아닙니다.
선택하는 존재로서의 나 자신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불안 속에서도 우리만의 의미를 창조해내는 것,
그것이 나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길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감정의 위계를 인정하면서도 .
자신의 감정을 소중히 여길줄 아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배려하되,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것이지요. 그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성숙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혼자 먹는 밥상일수록 더 정갈해야 한다.
그건 자신을 대하는 예의다. 나답게 살아간다는 건 결국, 작은 다짐들의 연속이니까.

#위로는서툴수록좋다 #이정훈산문집 #책과강연
#주간심송 #필사챌린지 #주간심송필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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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50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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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도서협찬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다
📗정영욱 지음
📘부크럼


🍀
살다보면 힘든 상황, 마음 아픈 일들, 외로움, 부정감 등등 좋지않은 일들이 찾아올 때가 있다.
이런 위기의 순간이 오면 작가는 마음 속으로 주문을 걸어본다고 한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라고
이 책은 짧은 문장과 따뜻한 시같은 글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 이야기 같은 부분들이 참 많다. 그래서인지 한장 한장 읽을 때마다 진심으로 내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 같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 라는 말이 정말 큰 위로가 된다. 지금 하고 있는 일들, 자신이 없고 힘들 때 책속에 따뜻한 말들이 살아가는데에 많은 힘이 되어 준다.

📖
인생을 좀 더 즐겁게 살아갈 것

즐거운 삶이기를 바란다.
꺄르르 재미있고 하하 호호 웃기만 하는 오락적인 즐거움이 아니라, 더 깊은 차원에서의 즐거운 삶.
인생이란 폭풍우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 그랬다
나를 무너뜨리기 일쑤인 것들을 피하지 않고 대면하며,
나름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
그런 의미에서의 즐거움이 나의 삶에 가득하기를 바란다.
행복은 둘째치고 그저 무탈하기만을 바랐던 나에게,
새로운 다짐이 하나 생기는 것 또한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인생을 좀 더 즐겁게 살아갈 것!“

- 인생을 즐겁게


📖
단단하고 담백한 삶으로

내가 먹은 것은 내 몸뚱이가 된다
내가 사랑한 것은 나의 내일이 된다.
내가 해낸것은 나의 이름이 되며,
내가 가져온 것은 나의 자랑이 된다.
내가 생각한 것은 나의 마음이 되고,
내가 내뱉은 것은 나의 뒷모습이 된다
전부 나에게서 나오고 받아들여서 내가 된다.
내 주변이 되고, 내 세상이 된다
무엇 하나 아닌 것이 없다.
내가 준 상처도, 받은 마음도.
곁눈질한 눈길도, 삿대질한 손가락도
돌고 돌아서라도 기필코 나에게 돌아옴을
기억하며 살아갈 것
나의 지금이 곧,
언젠가의 나에게로
나를 이끌게 됨을 잊지 말고 살아갈 것.

📖
지금 나와 함께하는 사람이, 곧 나의 미래입니다.
잊지 않고 살아가기로 합니다.

📖
사람의 진가는 힘들 때보다 행복할 때 나온다.
꾀죄죄할 때보다 여유로울 때 나온다.
어려울 때의 겸손과 배려는 처지로부터 나오는 법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의 겸손과 배려는 마음에서부터 나오는 것이기에.
내 주변 사람의 진가 또한 내가 힘들 때보다도, 행복할 때 구분된다.
동정 어린 응원은 누구나 할 수 있어도.,
진심 어린 축하는 누구나 할 수 없기 때문에.

<앞모습보다는 뒷모습을 신경씁니다>


#잘했고잘하고있고잘될것이다 #정영욱
#잘잘잘 #에세이 #에세이베스트셀러
#아마존베스트셀러 #전면개정판
#에세이추천 #책추천 #필사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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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단어들 - 삶의 장면마다 발견하는 순우리말 목록
신효원 지음 / 생각지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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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가 사랑한 단어들
📗신효원 지음
📙생각지도

👑
“삶의 장면마다 발견하는 순우리말 목록”
“언어는 우리 삶을 빚는 재료다.”
“내 말과 글, 그리고 내 삶에 품위를 더하는 그느르고 무해한 순우리말의 세계”

-<우리가 사랑한 단어들/신효원지음>은 순 우리말 750여개를 28개의 주제어로 나누어 놓았다. 표지부터 띠지까지 디테일 하나하나 신경 쓴 이 책은 한편의 글마다 낱말에 얽힌 개인적인 사연과 느낌을 말하며 단어 하나하나가 글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예시로 보여주어 어휘 공부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모르는 순우리말이 많음을 알게 되었고 책속에 뜻풀이가 함께 정리되어 있어 이해하기도 좋다.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은 순수한 우리말을 조금 더 애정을 갖고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순우리말이 참 아름답고 정겹고 따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
사랑을 부르는 순우리말
소중한 것들은 귀하게 여겨 애지중지하기 마련이다.
상할까, 다칠까 아끼는 마음으로 어루만질 때
‘애만지다’라는 단어를 생각해 볼수 있다.
할아버지가 애만지던 도자기를 깨뜨려 버렸다.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과는 멀리 떨어져 있고 싶지 않다.
사이가 뜨지 않게 바싹 붙어 앉아 가깝게 있을 때
’다붓하다‘라고 말한다.

다정하고 부드러운 사람을 이르는 말로 ’곰살스럽다‘도 떠올릴 수 있다.
곰살스러운 사람에게 우리는 마음을 건네며 기댈수 밖에 없다.

’괴다‘는 특별히 귀여워하고 사랑한다는 뜻이다.
’굄을 받는다‘라고 쓸 수 있다

📖
몽니
심술궂게 욕심부리는 성질

엄마는 말이야.
그런 마음 느껴도 되는 건지 아닌지
네가 두리번거리지 않기를 바라.
네 마음 먼저 돌보는 일에 자책하지 않기를,
네 모든 삶의 모습을 마음 편히 사랑하기를 바라.
두 발로 땅속 깊이 단단히 밟고 서서
지금 모습 그대로 네가 온전하다는 결 잊지 않는,
그런 삶을 네가 살아갔으면 좋겠어

이제 와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그때는 몰랐지만,
기쁨과 슬픔의 밀도를
충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반짝이는 재능이었다고.
그렇게 투명한 마음을 잃은 것은
조금은 슬픈일이라고.

📖
기다릴 수밖에 없는 그것

내밀힘
밖이나 앞으로 밀고 나아가는 힘

무정한 신은 인간의 기도를 들어줄까.
그들의 경험한 기도가 받아들여질지 아닐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간절한 바람이 결국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사실을 안다고 하더라도 기도 외에는 달리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절실한 기도가 이루어질지 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기대,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갈 거란 맹목적인 믿음은
내밀힘을 갖고 우리를 살아 내게 하니까.

#우리가사랑한단어들 #신효원
#한글날 #순우리말 #필사하기좋은책
#에세이추천 #책추천 #필사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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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사랑이 없다면, 그 무엇이 의미 있으랴 - 에리히 프롬편 세계철학전집 4
에리히 프롬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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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삶에 사랑이 없다면, 그 무엇이 의미 있으랴
📗이근오 엮음
📘모티브


🩵
사랑은, 인간 존재에 대한 이성작이고 만족스러운 유일한 해답이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기술이며, 배우지 않으면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의 저서 <소유나 존재냐>와 <사랑의 기술> 그리고 <자유로부터의 도피>의 내용을 토대로 현대에 맞게 재구성되었다.
삶의 중심에 사랑이 없으면 인간 존재의 의미는 희미해질 수 있고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사랑하고 있는지, 소유나 억압의 방식이 아닌 존재 중심의 사랑을 말한다. 즉 존재의 삶, 되어가는 삶에 집중해야 사랑이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
나는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지, 사랑에 대한 에리히프롬의 철학이 맞다면 존재 중심의 사랑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
우리가 살면서 지식을 배울 때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졌느냐가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스스로 성장했느냐로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프롬은 존재 중심의 학습이야말로 진정한 지식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도 무엇인가를 배울 때 존재의 방식으로 학습의 태도를
만들어갈 수 있으며,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그것을 일상에 적용하고 설명할 수 있는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존재 방식의 대화는 사람과 말하면 할 수록 유대감이 형성 되고,
서로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게 되어 있다.
우리도 사람과 대화할 때 나의 주장에 급급하기보다는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마음을 열어 표현하는
’존재의 방식‘으로 대화하다 보면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
존재 방식의 독서는 정보습득을 넘어
자기 성찰과 성장의 기회가 된다.
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삶에 연결시키고,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이며,
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수 있게 된다.

📖
“존재하는 사람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에 살아있다.“

”행복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는 능력에서 비롯된다.“

이처럼 당장의 보이는 행복을 먼저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려면
눈앞의 사람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귀 기울이며,
작지만, 진실한 순간들 속에 나를 내어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존재의 시작>
프롬이 말한 존재의 삶은 깨어있는 삶을 뜻한다.
우리는 언제든 무감각한 상태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요한 건,
다시 깨어나고, 경계하여, 생동하고, 반응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존재하는‘삶의 방식이다.
존재는 경계심,생동감, 반응성을 요구한다.
< 존재를 느끼고 깨닫는 삶의 방식>


#삶에사랑이없다면그무엇이의미있으랴
#세계철학전집 #에리히프롬 #이근오
#철학에세이 #책추천 #필사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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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에 대하여 - 삶은 비운 후 비로소 시작된다
토마스 무어 지음, 박미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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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공허에 대하여
📙토마스무어 지음
📗박미경 옮김
📘한국경제신문 출판사

이 책에서 토마스 무어는 “공허(emptiness)”를 단순한 결핍이나 허무의 공간이 아니라, 삶이 숨 쉴 수 있는 여백이자 내면의 지혜가 깃드는 장소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그는 동·서양의 영적 전통, 우화, 일상 경험들을 섞어 공허가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왜 우리가 그것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공허가 있어야 새로움이 들어올 공간이 생기며, 과잉 충만은 그것을 막는다고 말하며, 정적과 침묵 속에서 우리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를 제공하자고 제안한다.
책을 읽으면서 대화를 하면서도 순간의 정적이 어색하고 힘들 때가 있는데 그런 순간조차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보고 침묵, 명상 속에서 내면을 들여다보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며 더 많이 채우려고 욕심부리지 않고 주어진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조금씩 비워나가는 삶, 여백의 미를 즐기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한국경제신문출판사 @hankyung_bp 에서 도서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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