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스스로 하나님 노릇한다면, 충성했어도 죄다

‘죄’는 단순히 규범을 어기는 것 그 이상이다.
(죄에 대한 더 깊은 이해)

공통점 - 아버지의 행복이 아닌 재산에 관심 있음.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음.

형 - 도덕적 순응의 길
동생 - 자아 발견의 길

죄 = 스스로 자신의 구주와 두인이 되는 것

p.67-68

맏아들이 가장 원했던 것은 무엇인가? 잘 생각해 보면 알겠지만 그가 원한 것도 동생과 똑같았다. 그도 동생 못지않게 아버지에게 반감을 품었다. 그도 아버지보다 아버지의 재물을 원했다. 다만 동생은 멀리 떠난 반면 형은 옆에 남아 명을 어김이 없었을 뿐이었다. 자기 뜻을 관철하는 방식만 달랐다. 그는 무언으로 요구했다. 나는 아버지께 불순종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아버지도 내 인생의 모든 일을 내가 원하는 대로 해 주셔야 합니다.
두 형제의 마음은 똑같았다. 둘 다 아버지의 권위를 못마땅해하며 거기서 벗어나려 했다. ••• 둘 다 아버지의 마음을 멀리 떠난 잃어버린 아들이었다.
예수님이 무엇을 가르치고 계신지 이제 알겠는가? 두 아들 중 누구도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았다.

p.70

마찬가지로 종교적인 사람들도 대개 아주 도덕적으로 살지만 그들의 목표는 하나님을 수단으로 이용하고, 그분을 통제하고, 자기네 생각대로 그분께 의무를 지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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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도 ‘잃어버린 두 아들’처럼 질주한다

나는 맏아들인가, 둘째 아들인가

‘돌아온 탕자’ 스토리텔링
1) 둘째 아들 떠남
- 유산이 사후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유산을 달라는 행위는 아버지가 죽기를 바란다는 말. 재산만 원하고 그 관계가 지겨워 진 것.
- 아버지는 격노하기는 커녕 ‘그 살림’을 나누어줌. 헬라어로 ‘살림(비오스)’는 본래 ‘생명’이라는 뜻으로 쓰임.
- 결국 목숨을 내어준 아버지
2) 둘째 아들 돌아옴
- 지역사회의 규범을 어긴 자는 사죄에 배상까지 해야했으므로 품꾼 자청.
- 그 당시 남성이 뛰어다니는 건 품격있는 행동이 아님. 그럼에도 아버지는 뛰어감.
- 축제를 열어 용서.
3) 맏아들의 분노
- 아버지 권위에 대한 도전. 아버지를 부를 때 높여 부르지도 않음.
- 내용은 맏아들에게 아버지가 선택을 하라고 하는 장면에서 끝남.

p.51

동생은 아버지 집에 "양식이 풍족한(17)" 줄은 알았으나 이제 은혜도 풍족함을 깨달았다. 아버지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덮지 못할 악은 없고, 아버지 은혜에 맞먹을 만한 죄는 없다.

p.52

하나님의 은총은 그 어떤 공로나 뼈저린 참회로도 얻어 낼 수 없다. 하늘 아버지의 사랑과 수용은 값없이 베푸시는 선물이다.

p.57

한마디로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재정의하신다. 죄, 잃어버린 바 된 상태, 구원의 바른 의미를 알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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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이은선 옮김 / 민음사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p.322

이 퀼트 패턴은 이름이 ‘천국의 나무’인데, 누가 지었는지 몰라도 참 똑똑한 여자였던 것 같아요. 성서에서는 ‘나무들’이라고 하지 않아요. ‘생명의 나무’와 ‘선악과나무‘, 이렇게 두 개의 다른 나무가 있다고만 하죠.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나무가 한 그루뿐이고 생명나무열매와 선악과가 같은 거예요. 그리고 그걸 먹으면 죽지만, 먹지 않아도 죽긴 마찬가지예요. 그걸 먹으면 좀 더 유식해져서 죽는 거죠.
그런 식이 되어야 인생살이와 더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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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1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이은선 옮김 / 민음사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술술 잘 넘어간다. 천명관의 <고래>와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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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리벤테르 > 우선 그들을 기억해두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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