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임원단 추천 책 목록 작성 중 저자의 [교회를 찾아서]를 추가했었는데 도서관에 찾아보니 저자의 책은 [성경적 여성으로 살아 본 1년] 밖에 없어 읽게 되었다. 리커버판의 차분한 초록색보다는 노란 커버가 글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제목만 봐서는 고리타분하게 여성의 덕목을 나열하는 교훈서 같았는데(초록 커버때문에 더욱), 정작 내용은 저자의 파워 블로거 명성답게 가볍고 솔직했다. 그러나 풍자, 유머에만 그치지 않고 깊은 사색도 들어가 있어 책을 덮을 즈음에는 매우 만족스러운 독서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극적인 제목에 끌리는 사람들은 꼭 읽어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