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물고기
이찬혁 지음 / 수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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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정해놓은 법과 선에 구애받지 않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에도 얽매이지 않고 그녀와 단둘이 있는 지금이 과연 행복의 절정이었다. 어떠한 값비싼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해도 난 기필코 그것을 모두 지불해내고 나의 자유인 그녀와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P44

"그건 바로 자신이 한 말을 지키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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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예술가 사이에서도 진정한 예술가지. 자신이 표현한 것이 곧 자신이 되는 사람이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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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곧 예술이 되는 사람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거든. •••" - P64

"행복의 가치는 모두에게 다르지요. 누군가에게는 사랑이 될 거고 누군가에게는 재산이 될 거예요. 몇십억 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건 불가능하답니다. 그래서 긴 고민 끝에 이 일을 선택한 거예요. 남들이 하지 않는 걸 하는 것. 하지만 세상을 위해 꼭 필요한 것. ••• 하지만 난 그들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들을 지켜주고 있어요." - P113

그녀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바다를 더 사랑한다면, 그녀의 바다가 될 방법을 고민했다. 내가 그녀의 소원이 되고 싶었다. 소원을 이뤄주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그녀가 얼룩말을 소원한다면 내가 그녀의 얼룩말이 되어 그녀가 날 원하게 할 것이다.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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