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훼와 여호와
야훼는 하느님의 호칭을 나타내는 고대 히브리어 소리를 옮긴 것이다. 그렇지만 이전에는 히브리어 문자에 모음이 없었기 때문에 YHWH라는 네 자음만 남아 있었고, 유대인은 이 이름을 거룩하다 하여 입에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이 잊히고 말았다.
‘야훼‘는 ‘여호와 Jehovah‘ 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것은 마소라인 학자들이 자음만으로 이루어진히브리어에 모음표를 붙이기 시작하면서 생겨났다. 유대인은 〈탈출기>나 <레위기에 나오는 계명에 따라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고, 이것을 읽어야 할 때에는 아도나이(Adonai: ‘나의주‘라는 뜻)라는 말로 대용해왔다. 나중에 ‘야훼‘를 나타내는 자음과 아도나이‘를 표시하는 모음이 합해져서 ‘여호와‘ 라고 발음되었다. 즉, 아도나이의 모음을 YHWH에 붙인 것이다. 이것을 16세기의 기독교 학자들이 여호와 Yehowah라고 읽었다. - P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