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캔두댓(영화)반시설주의사회분석의학지배체제 비판시설의 부정아벨의 정원(영화?)계급으로 인한 죽음바보들의 마을이 있던 그 옛날(영화)민주정신의학회islands of outcasts(책?)광기의 역사 - 푸코(책)환자가 담론에 참여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책)정치적 커뮤니케이션조현병 우울증 자살 노인정신보건일본정신보건상황
p.32정신질환이 근본적으로 개성과 자유의 상실이라면, 수용소에서 오히려 환자들은 자아를 상실하고 질병과 반복 입원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된다.
p.39이러한 비인간화 과정의 결말은 환자들이 정신병원에 속박된다는 것이다. 이제 인간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의 존재를 규정하는 지배 속으로 흡수되어 엮여 버리게 된다. 그는 이미 끝났다. 다시는 풀 수 없도록 낙인찍히고 어디 호소할 수도 없는 상태가 된다. 자신을 인간이 아닌 것으로 규정하는 신호들을 결코 부정할 수 없게 된다.
p.88벨기에 질 마을은 가정위탁
p.103 바살리아 법은 정신 질환자들이 격리되는 것이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정신 질환자들에게도 인권에 보장되어야 하고 지역사회에서의 삶이 보장되어야 하며 정신병원들은 이제 격리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우쓰쿠시가하라 오가토호텔한평생 병원을 위해 헌신했던 늙은 여우 선생님과 치요부인을 위해 24시 365일 켜져있는 혼조병원의 간판을 일분동안 끄고 나타난 은하수 장면은 멋있다.
p.59이는 필경 운명의 신의 실수일 테니 곧 파국을 맞이할 것이라며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교제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p.366순간의 기적도 찰나의 감동도 거대한 시간의 강 속에서는 없는 것과도 같다. 은하수 안에서는 영우의 별다리조차 보이지 않게 되는 것처럼, 시간의 강 속에서는 사람의 생명조차 촌각의 꿈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찰나에 모든 것을 쏟아붓사 때문에 사람은 사람일 수 있다.
p.171괜찮아. 인생은 말이지, 살아만 있으면 의외로 어떻게든 되게 되어 있어.
p.197패배자, 패배자. 대체 뭐에 졌다는 거지. 인생의 승패는 남이 결정하는 건가요? 인생은 승패로 나누는 건가요? 그럼 어디부터 승리고 어디부터 패배인데요? 자신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된거죠. 나는 이 회사에 있어도 나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그만둡니다. 단지 그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