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나라 사요나라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작가의 시선이란, 다양한 사건에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그 무엇이 존재해야 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갖게 된 작품이다. 

좋아하는 작가라서, 새작품이 출간되어 나오면, 욕심낸다. 갖고 있지 않은 게 더 남은 작가. 신작소설을 먼저 만나봤다. 

유아살인사건,이라는 사건으로 시작해서, 과거의 사건을 들춰내는 새로운 방식. 뭐랄까, 책을 읽을 때는 무슨 내용인거야? 싶었다. 뭔가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거 아닌가 짐작하며 읽었는데, 내용이 전혀 다른 이야기를 또 들려주고 있었다. 

옆집에서 일어난 유아살인사건, 주인공은 그 사건의 옆집에 사는 두 남여에 대한 이야기이다.  

뭐랄까, 시작과 끝이 약간 다른 느낌을 줬다고 할까? 하지만, 뭔가 생각을 내려놓고, 들려주는 이야기만 따라가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방법이지 않을까 한다. 

15년 전에 있었던 집단강간사건. 그 사건의 당사자들의 희기한 재회. 

사랑이야기이다. 우리가 상상해 내는, 일상적인 사랑과 거리가 먼. 하지만, 사랑의 다양성이라는 점에서, 뭔가 묘한 느낌의 작품이었다고나 할까. 

요시다 슈이치만의 시선, 그리고 그만이 그려낼 수 있는 이야기였다. 짧은 이야기였는데, 울림이 있는 결말을 갖고 있는 소설작품이 아닌가 싶다. 

작가의 작품을 하나씩 만나가면서, 작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기분이 든다. 계속해서 주목하고 싶은 작가 요시다 슈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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