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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어둠 ㅣ 문학동네 청소년문학 원더북스 4
제럴딘 매코크런 지음, 김이선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남극탐험, 내게는 참 생소한 일이다. 그런 생소한 일에 대한 희망도 품어본 적이 없고...
남극에 대한 책은 모조리 읽어온, 14세 소녀 시몬
보청기 없이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조금은 어설픈 듯 행동하는 시몬. 그런 그녀에게는 90년 전에 죽은 오츠 대위가 연인으로 존재한다. 그녀의 머릿속에서만.
홀로이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시몬처럼 행동할 수도 있을 것 같아, 공감이 갔다. 하지만, 타인의 눈에는 미친사람으로 보일 거란 생각도 부정하지 않으련다.
그런 소녀의 남극여행.
삼촌의 계획 때문에, 청력을 서서히 잃어왔고, 원하지 않았던 남극여행도 떠나오게 되었다.
하얗기만 한 세상, 아무 것도 없는...
묘사가 압권인 소설이다.
영화 못지않은 장면을 계속해서 만날 수 있는...
재미나게 읽을 수 있고, 어른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마음에 드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