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노래한다
김연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조금은 정신없게 읽었다. 등장인물간의 대립이 쉽게 와닿지 않았다.

그렇지만, 욕심냈던 작품이고, 어느 정도 몰입가능한 소설이었다.

역사적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서, 어렵게 읽었긴하지만, 주인공이 겪었을 역사의 소용돌이,가 머릿속에 그려졌다.

한 사람의 인생이, 드라마틱하다는 표현을 쓸 수 있다는 걸 다시금 보여준...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 내가 알고 있던 여인의 전혀 다른 모습을 만나게 되는 순간...

그로 인해, 한순간에 되돌릴 수 없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야 했던 김해연.

1930년이 배경이다. 그 시대적 배경하에 간도지방에서 벌어졌던 사실, 혹 역사적 어떤 흔적을 보여주는 소설.

그 곳 사람들의 어투, 그리고 그 시대적 아픔이 얼마간 녹아있을 것 같은 이야기...

잘 읽어낸 것 같지는 않지만, 너무도 만나고 싶었던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운 독서였다.

언제든 다시 읽어보고 싶은 만큼, 매력적인 소설이다.

사랑이야기로 읽어내고 싶었는데, 그 안에 너무 어려운 요소들이 많았던 것 같다...

내가 읽어내지 못한 것들을 다시금 찾아보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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