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의 첼리스트
스티븐 갤러웨이 지음, 우달임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읽고 싶었던 책을 만났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전쟁의 상흔, 어찌보면 영상세대인 내게 영상경험은 존재하기에, 새롭거나 전혀 몰랐던 사건을 만나는 기분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 무관심은 다시금 깨달았던...

내 관심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 수 있었겠나마는...

먼 과거의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 슬픈 역사가 아닌가 싶다.

그렇게 그런 느낌으로 만난 작품.

첼리스트의 사진 한 장으로 이 작품은 태어나게 된다.

그 첼리스트를 상상함과 동시에, 그 전쟁 속 시민들의 삶을 조사해서 엮어낸 작품.

그래서, 더 누군가의 이야기로 읽게 된 작품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그 자리에서 그 경험들이 있었겠구나 싶은...

전쟁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겠다. 무관심했던 타인의 역사로 인식했었던... 그래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내가 전쟁을 겪지 않아도 됐다는 현실에는 감사가 느껴졌다. 그리고 작은 것도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이야기였다.

많은 걸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전혀, 전쟁은 용납하고 싶지 않은 그 무엇이지만... 그 속에서 잘 견뎌낸 삶에 박수를...

감동실화를 좋아라하는 이에게 슬쩍 권하고 싶다.

가슴 가득 차오르는 감사가 있을 그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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