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서 연애를 꺼내다
박주영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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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같은 소설이라고나 할까?

"내 이름은 김삼순"에 열광했던 사람으로서, 그 드라마의 느낌과 비슷한 심정으로 읽었다.

전혀 같은 부류로 취급할 수만도 없을 것 같지만, 요리하는 주인공, 그녀의 연애 이야기라는 상황에서 비슷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던 것 같다.

소설 속의 주인공은, 요리강사이며 드라마를 좋아한다. 드라마 속의 남자 주인공을 좋아하고, 그 배우의 다양한 연기를 즐긴다. 또 실제 현실에서 연애를 하고, 작가의 경험일까, 전적인 상상일까 싶은 첫사랑과의 우정도 보여주고 있다.

제목이 주는 호기심

그 호기심을 조금은 채워주는 듯한 연애소설

기대가 커서, 조금 실망스런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가볍지만, 공감가는 문장도 군데군데 많았던 작품이다.

요리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사랑스런 작품이 아닐까 싶다. 내겐 그닥 호응받지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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