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에로틱한 잠재력
다비드 포앙키노스 지음, 김경태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솔직하게 말한다면, 에로틱한,이라는 단어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제목의 책이다.

그리고 출판사서평에, 프랑스 문단이 주목하고 있는 작가,라는 문구에 혹 한 책이기도 하고.

그런 호기심으로 만난 책이라서, 어쩌면 내가 생각했던 바와 많이 다른 책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난 후의 느낌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공감가는 제목이기도 하고, 또 그런 결말을 지닌 책이 아닐까 싶다.

수집벽이 있는 주인공, 자살을 시도했던 주인공

그런 모습이 조금 독특하게 그려졌다고 하나, 여느 작품을 통해 심심찮게 만나왔던 모습들이라, 그렇게 특이하진 않았으나, 개인적인 습관과 비슷한 수집광적인 모습은, 반가웠다. 그런 소소한 즐거움을 준 책이라고나 할까.

프랑스 소설,은 잘 읽어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 특유의 특성이랄까, 그런 걸 제대로 읽어내진 못했지만, 이 책으로 또 새롭게 마주한 세계는 인정하련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읽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을 작품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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