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피크닉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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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이 나왔다고 지면광고를 통해 접할때도, 그닥 관심이 생기지 않았었다.

어쩌다 읽게 됐다고 하면, 솔직한 고백이려나? 다른 작품을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으니까, 뭐라고 할 말이 없지만, 청춘을 노래한 이야기에 흥미 있는 이라면, 추천해도 좋을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많지 않지만, 내 경험으로는, 몇편의 작품과 나란히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행제,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하룻동안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고3, 마지막 행사에 참가하는 학생들, 그들 중 이복남매인 주인공들과 그 친구들의 대화, 뭔가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는 두 사람의 결말을 갖고 있는 이야기다.

24시간이라던가, 금요일 오전에 시작해서 토요일 오전에 행사가 끝난다. 휴식도 있고, 2시간 정도로 눈붙일 시간도 주어지지만, 계속 걷는 행사, 보행제

밤을 새본 사람들에게는, 그 느낌이 더 와닿지 않을까 싶었다. 내게도, 내 경험이, 조금은 다르지만, 떠오르면서, 주인공들의 상황이 남얘기같지만은 않았다고나 할까.

책을 다 읽고나면, 청춘,이라는 단어가 각인되는 소설이다.

책을 읽고있으면, 긴시간동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보행제,에 나도 동참해 보고 싶다는 엉뚱한 생각도 해봤다. 잔잔한 이야기 같으면서도, 뭔가 여운을 주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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