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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전에 사람됨을 가르쳐라
문용린 지음 / 갤리온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3년전 첫조카가 태어나고부터, 나의 세계는 조금씩 어린이 그리고 유아교육에도 관심이 생겨나고 있다. 그래서, 이 책도 만나게 되었다.
먼저 읽어보고, 언니에게 전해야 겠다는 일념하나로 책을 덮었다고 한다면 틀린소린 아닐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엄마의 마음으로 읽어본 교과서적인 느낌도 없잖아 있었던 책.
그런데, 그 교과서적인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교육학자라고 하니까, 더 믿음이 가는 내용일 수도 있긴 하겠다. 하지만, 그런 선입견을 버리고 읽어도, 부모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물론, 모든 부모의 마음이 자식 잘 되기를 바라는 거 아니겠냐만은. 어떻게 하는 게 진정, 자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는 책이지 않나 싶다.
또 어떻게보면, 너무도 평범한 이야기 같아서, 읽다가 포기할 수도 있는 책이 될 수도 있겠지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잘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았다. 특히, 글자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좋았다. ^^ 한자리에서 읽는 게 어려우면, 각 내용마다 틈틈이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책이다.
부모라면, 교육에 대해서 많이 걱정하고 고민할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런 젊은 부모들이 읽기에 좋은 책인 것 같고. 나도, 우리 오빠네 부부에게 꼭 이 책을 권해볼 참이다. 부디 그들에게 유용한 내용이길 바라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