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지 한씨연대기 삼포 가는 길 섬섬옥수 몰개월의 새 창비 20세기 한국소설 25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오래전이라는 표현은 좀 우습지만, 학창시절 읽었던 작품들을 다시 만났다.

그때는 어떻게 읽었는지 기억이 없다. 강연회 갔다가 받아온 책이라서 다시 읽었는데, 그 유명한 작품을 다시 읽으면서,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고 읽고 말았다. 고교시절 입시를 앞두고 읽었던 것도 같고, 고등학교 졸업후에 읽은 듯도 한데, 읽었다는 사실만 기억이 되고, 그 내용이 과연 어떻게 읽어야 정답인지 모르겠다.

객지

참 유명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남들의 평가를, 읽는 이가 평가만큼의 해석이 어려웠던 책읽기가 아니었나 싶다. 우리 소설을 많이 읽어왔다고 자부하는 내게도, 글자로만 읽히고 말았던 독서였지않나 싶다.

다시 읽어봐야 할 소설.

단편 몇편이 함께 있다. 그 중에 앞에 부분은 예전에 읽었던 작품이라, 객지 이외에는 넘어가고, "섬섬옥수"와 "몰개월의 새"를 읽어봤다. 조금 색다른 느낌으로 읽었는데, 역시 해석된 글과는 다른 느낌으로 읽은 작품이 아닌가 싶다.

오랜만에 다시 읽어본 작품이라, 내심 기대를 많이 했는데, 대작가의 사상을 받아들이기엔 너무도 부족한 나의 지식과 나의 배경이 느껴지는 독서였다. 나중에 다시 읽어봐야 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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