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오르페우스의 창(신장판) 03 오르페우스의 창(신장판) 3
이케다 리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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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는 율리우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비친다. 한편 음악원에서는 카니발에서 니벨룽의 노래를 공연하기로 한다. 율리우스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은 그를 크림힐트로 꾸미고 아름다운 모습에 비르클리히는 옛 연인을 떠올린다. 이때 과거가 밝혀진다. 비르클리히와 율리우스의 모친은 사랑에 빠졌으나, 그때 이미 그녀는 아렌스마이어의 첩으로 살며 임신한 중이라 이름마저 속였던 것이다... 그 이름이 바로 크림힐트.



공연 중 어째서인지 가검이 진검으로 바뀌어 율리우스는 자상을 입는다. 이것은 비르클리히의 소행으로 의심된다. 그는 이전에 율리우스를 죽이려 했었고 이는 아렌스마이어 가에 대한 깊은 증오 때문인 듯 하다. 클라우스는 방에 갇힌 채 가면을 도둑맞고 동지들과의 접선이 위태롭게 된다. 비가 내려 카니발이 중단되고 율리우스는 클라우스의 가면을 쓴 자를 따른다. 이후 만난 동지 때문에 가면을 훔친 자(비르클리히)는 클라우스의 정체를 알게되는 듯 하다. 그리고 나타난 진짜 클라우스와 율리우스는 러시아 황제파 요인들에 쫓긴다. 이때 알라우네가 나타나 구해준다.



자상에 비를 맞은 채 달아나느라 지쳐 쓰러진 율리우스를 돌보다 그가 여성임을 알게 된 클라우스. 이후 깨어난 그녀에게 알라우네는 비밀을 지킬 것을 다짐한다. 클라우스는 자신에게 맹목적인 율리우스에게 끌리지만 마음을 다잡으려 하고, 이자크에게 여성인 것을 밝힌다. 한편 프리드리케는 이자크의 부모에 거둬져 동기처럼 자랐으나, 그를 연모한다. 이자크를 음악가로 만드는 것이 그녀의 꿈이다. 그래서 모리츠의 구애에 일부 응답하지만, 그는 아직 철 없는 부잣집 도련님에 불과하고 미래가 험난해 보인다.



비르클리히와의 레슨 중 율리우스는 그가 가면을 쓴 자, 자신을 죽이려 했던 자임을 알아차린다. 그때 율리우스의 부친은 사경을 헤맨다는 소식이 전해온다. 아렌스마이어 가에 경찰이 찾아 와 실종된 의사 얀이 스파이로 의심된다고 밝힌다. 부친이 드레퓌스 사건과 관련되었음도 암시되며, 아네로테(율리우스의 둘째 누나)는 얀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듯이 이야기한다. 마리아 바르바라는 율리우스 모자에게 이전보다 따뜻하게 대하지만 연모하는 비르클리히와 레나테가 함께 있는 모습에 분노한다. 그녀에게 레나테는 아름다움을 이용한 불륜 야망녀이기에...


율리우스의 아버지는 그에게 제국은행 금고 열쇠를 남기고 사망한다. 율리우스가 18세가 되는 날 열 수 있다. 그 때까지 아렌스마이어 가의 재산은 레나테와 마리아 바르바라, 변호사가 관리한다. 아네로테는 율리우스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조심하는 게좋을 거야. 너에게 정당한 상속권이 없다는 게 밝혀지면 마리아 바르바라 언니에게 유리해질 테니까." 그것도 그렇지만 비밀이 밝혀지면 율리우스와 레나테는 사기죄로 감옥가는 거 아닌가?


이자크가 믿을 만 하고, 클라우스가 율리우스를 위한다는 것도 알겠는데 비밀을 너무 빨리 밝히는 거 아닌가 싶었다. 물론 이자크는 신의를 지키지만 사람은 어찌 될 지 모르는데! 다비트도 율리우스에게 저돌적이고, 이자크는 프리데리커에게 손찌검을 하지 않나... 율리우스 주변 남자들 하나같이 다 실망이다. 역시 여자 캐릭터들이 최고다. 율리우스, 마리아 바르바라, 알라우네, 게르트루드... 아네로테까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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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9 22: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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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0 09: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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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0 09: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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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0 09: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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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9 22: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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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0 09: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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