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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샘과 함께하는 국어여행 비문학 2.0 ㅣ 냥샘과 함께하는 국어여행
김은양 지음 / 사피엔스21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고교 수험생시절의 기억은 내게 강렬했나보다. 나는 고교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교를 졸업하고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수능교재에 대해 관심이 많다. 때문에 종종 영어나 국사, 국어교재는 사보기도 한다.
나 자신을 돌아보건대, 아마도 구매행위 자체와 그후 책을 살펴보는 일로서 지나간 그 시절의 아쉬움을 달래는 듯하다. 어쨌거나, 이 책은 <국어의 기술>(내가 수험생일 때는 없던 교재였는데, 우연한 기회로 살펴본 책이 좋았다.) 공저자로 알고 있었던 냥쌤이 <국어의 기술>의 저자 기술자군과 결별하여 새로 책을 냈다기에 사보았다.
작년에 처음 나왔을 때는 제로나 1.0은 나오지 않았고, 2.0 문학 비문학만 나왔다. 그 두 권을 샀다.
(알라딘에서 산 책인데, 나는 세트로 샀었다. 지금은 세트는 사라지고 낱 권으로만 팔고있다.) 사실 1.0의 경우 아마도 기출문제집 같아서 내게 필요하지 않기도 하다. 마침 2.0 시리즈는 독해 개념서같은 것이어서 영어독해하듯이 우리 국어 독해도 공부해보자는 마음에(대학 수준의 전공서적을 읽을 엄두는 안난다. 그냥 간단한 입문용으로는 청소년 도서나 수험서가 좋다.) 샀고, 좋았다.
책, 더 잘 읽고 싶어서 사본 책이기 때문에 주로 문학 외의 책을 읽는 내겐 비문학 파트가 더 좋았다. 비문학 독해시 유의할 점 등을 파악해보기 좋다. (시험에 대한 부담을 가지지 않고 보는 수험서라서 그럴까, 재밌었다.) 바로 내 앞에서 강의해주듯, 친절한 설명이 지루하지 않다. 수험생들이 이 책으로 공부하기에 나쁘지 않다.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