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키 시스템
찰스 F. 해낼 지음, 박지경 옮김 / 넥스웍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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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으로 가는 열쇠, 부로 가는 열쇠, 건강으로 가는 열쇠를 제공하는 책인듯 하지만 마스터키 시스템은 성공, 부, 건강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것을 변화시키려는 책이다. 그 근본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기 위하여 책은 2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912년에 나온 책이 21세기에 몇 회 번역되어 나오는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Charles F. Haanel의 마스트키 시스템은 자기계발서의 시조새 같은 책이다. 그 이전에도 계발서가 존재하지만 현대의 인간의 마음을 대변하는 책이 바로 마스터 키 시스템인 듯 하다. 나폴레온 힐이나 빌게이츠에게 대학보다 그 상위의 영감을 제공한 책이 바로 마스터 키 시스템인것이다.


2000년도 초반에 선풍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책이 있다. The Secret라는 책이다. 2006년도 영화와 책으로 나온 론다 번의 책이 그 주인공이다. 센세이셔널하게 전 세계에 큰 파장을 던진 책이었다. 비슷한 계발서로 인간의 억울린 상상력을 세상으로 불러낸 연금술사, 과거도 미래도 현재보다는 중요하지 않다는 마시멜로 이야기등 비슷한 내용의 책들이 나온적이 있다. 물론 론다번의 책이 가장 큰 물결을 일으켰다. 가장 먼저 나온 책은 해낼의 마스터 키 시스템이었다. 100년이 넘은 책이 공감이 간다는 것은 초격차적인 책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마스터 키는 부, 명성(권력, 명예), 건강, 성공을 얻기 위한 책이 아니라 "나"를 기준으로 나를 어떻게 그것들을 위해 맞춰가야 하는가 나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가를 다루는 책이기도 하다.

원리, 원칙, 법칙을 발견한다는 것은 재료가 다양하다. 필요가 있는 것, 없는 것 등 걸러야 할 것들이 많다. 그래서 내용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서 실패하면서 사용한 재료들을 생각해보면 알것 같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설명하기 위해서 상상력, 귀납법, 조화, 집중, 주의력, 관심, 믿음, 사랑, 보편적 정신, 잠재의식, 내부세계, 외부세계, 태양신경총등 다양한 재료를 제공한다. The Secret라는 책이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는데 마스터키 시스템도 끌어당김의 법칙을 이용한다. 마스터 키 시스템의 법칙이 더 광범위하고 더 많은 것을 포괄하고 있다.

부, 건강, 성공은 "나"를 완전히 버리면 얻어진다.

부는 가난, 건강은 질병, 성공은 실패라는

하위 개념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기에 나를 기준으로 나만이 아닌 전체가 채워질때 완성되어 진다는 것이다.

"나"의 부가 아닌 더 많은 사람과 나누는 부가 진정한 부가 되는 것이다.

"나"라는 것은 버리면 집중하고 공감하고 나아닌 그 내부세계의 네트워크에서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책만 읽는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체가 차트마다 실천 내용을 오랫동안 수련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 네트워크를 이용하려면 침묵하고 집중하고 나를 버리고 완전해 질때 그 네트워크의 마스터 키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인류가 이용하는 탈 것을 예로 들면 걷기에서 동물, 자동차, 우주선, 자율자동차로의 변화은 진정한 "나"를 찾은 사람들의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본인의 목소리가 아닌 네트워크 상에서 그 목소리를 듣고 실천한 사람들의 실행으로 인하여 세계는 변화하는 것이다.

Impossible is Nothing(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립하여 사용할 수 있는 The Perpect Circle 단계를 올라가면 저절로 모든 것이 보이게 된다.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포함하여 네트워크 상의 회로에서 꺼내오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영감을 얻는 다는 것이 이 책에서는 신의 경지에 오른 네트워크 상의 최상위 개념을 설명하였다.

부를 추구하면 부는 멀어지고 부라는 완전명사에는 다양함, 가난함, 밑바닥등의 낱말들이 포함되어 내가 가져온 네트워크 상의 모든 생각을 빌려온 사람들의 진정한 부를 가져와야 진정한 부가 되는 것이다. 긍정적인 것은 부이고 부정적인 것은 가난함을 보충하고 제거하면 나만의 부가 아닌 나눔을 실천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제 할 때 진정한 부가 되는 것이다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성공도 건강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외부세계에 표현하려면 같은 원리로 다가 가야 한다고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블랙홀처럼 필요한 것만 당겨오는 것이 아니라 취사선택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달려 온다. 그것을 분류하고 선택하는 것은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것이기도 한다. 물론 끌어당김의 상태에 가기위해서는 집중과 고요와 적막속에서 실천하는 단계의 숙력이 필요하다.

내면세계들의 영감을 얻기위해서는 수련이 필요하지만 단계에 올라서서 그 네트워크 상의 언어들 듣기만 하면 수단과 도구는 자연스럽게 보이게 된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것을 막기위해서 심상에 그림을 그리면서 시각화, 이상화를 통해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표현되는 결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마음속의 그림으로 그 프로세서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스터키 시스템은 정말 쉬운 책이다. 하지만 완전히 이해하고 그 과정을 따라 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한 책이기도 하다. 나를 이해하고 나를 버리고 성공과 건강과 부를 찾으려면 이 책을 한번 읽으면 그 출발선에 서게 된다. 몇 번 읽고 저자가 실행을 따라 가면 곳간에서 곶감을 빼먹듯이 하는 단계까지는 아니겠지만 어제 보다는 긍정적으로 생활 하며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책이다.

부와 건강, 성공을 이루기 위하여 마스터 키를 읽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변화시키고 완전한 나를 찾는 과정을 여행하면

부와 건강과 성공은 자연스럽게

나의 것이됩니다. 함께 하고 싶으신 분은 꼭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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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와 슈퍼걸스 아이돌 패션 스티커북
매경주니어북스 편집부 지음 / 매경주니어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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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커북은 정말 재미있고 행복한 놀이를 제공하는 듯하다. 붙였다가 뗄 수 있는 스티커가 177개 들어 있는 캐리와 퓨퍼걸스 아이돌 패션 스티커북이라는 책이다. 여자 아이지만 남자 아이돌 나오는 방송을 선호하는데 이 책의 스티커를 붙이면서 나는 찬밥이 되고, 아이랑 엄마랑 웃음꽃 피우는 모습을 보고 너무 흐뭇하고 즐거웠다.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할 수 있는 것이라 늘 스티커북은 많은 즐거움을 준다.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먼저 소개해보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승부욕 강한 메인 보컬 캐리, 똑부러지는 성격으로 만물박사인 엘리, 비주얼 담당이며 의상과 메이크업이 척척박사인 서브 보컬 유니, 보라색 별, 반짝이는 모든 것을 좋아하는 리드 보컬 줄리, 핑크색으로 무장하고 댄스와 안무가 장점인 서브 보컬 스텔라로 개성 강한 캐릭터가 모여서 화합의 장을 열어주는 스티커북이었다.

활동으로는 뮤지컬 공연을 위해서 멋진 무대의상 골라주기, 모든 캐릭터가 발레 연습하는 날이라 발레복과 토슈즈 선택하기, 유니와 엘리의 분장실 메이크업 도와주기, 스텔라와 줄리의 예쁜 손톱과 발톱을 꾸며주기, 캐리의 드레스룸에서 가방, 구두등 엑세서리 정리해보기, 피크닉에 어울리는 옷과 도시락 꾸며보기, 가면무도회에 맞는 엑세서리와 가면 꾸며보기, 이색 패샌소에서 가장 멋쟁이 꾸며서 선발하기, 엘리와 줄리의 학교 사물함에서 준비물 찾아보기,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파자마파티 하기, 메인보컬 캐리의 방 꾸며보기, 캐리와 유니에게 마이크 줘서 노래 불러보게 하기등 다양한 소근육 발달 놀이가 충만한 스티커 북이다.

스티커북은 성장하는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과 공간을 활용하여 꾸며봄으로서 공간 활용 능력과 창의력 향상 및 짧은 시간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아이의 선호도에 따라서 늘 책을 선택하는 편이다. 남자 아이돌만 좋아 하는 줄 알았는데 아이가 엄마와 함께 깔깔 웃으면서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마음이 너무 흐뭇하고 좋았다.

너무 자주 하면 텍스트로 된 책 읽기를 싫어하겠지만 빈도수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주면 아이들의 정말 행복한 모습을 늘 볼 수 있을 듯하다. 책 읽기 싫어하면 잠자기전 읽어주기 활동이나 전래동화 구연하기를 통하여 아이들이 흥미를 원상복귀가 가능하기에 다양한 스티커 북중에서 캐리와 슈퍼걸스 아이들 패션 스티커북 처럼 스티커가 적당하게 크고 , 붙였다 떼었다가 쉬운 스티커북이 정말 좋은 책이었다. 성장한 아이들은 페이지에 맞춰 빠르게 끝내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겠지만 3~5세 아동들은 페이지에 맞춰서 활동을 하고 추후에는 스티커의 탈착이 쉽게 하는 책이기에 창의적으로 구성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면 좋을 듯 하다.

과정에 맞게 붙여보는 작업을 마치고 나서 아이에게 자율권을 줘서 다양하게 창의적으로 표현하여 보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었으면 좋은 책이다. 이유는 다른 스티커북보다 스티커가 크고, 탈부착이 더 쉽기 때문에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과 공간 활용능력을 배가 시킬 수 있는 활동의 장을 마련해 주기 안성맞춤인 책이라 생각한다.

아이와 함께 대화하며 할 수 있는 놀이들이 많고 많지만 아이들이 싫증이 날만한 시기에 캐리와 슈퍼걸스 아이돌 패션 스티커북처럼 활동하기 용이하고 편리한 책이라면 아이도 만족!! 부모도 만족!! 할 듯하다. 스티커북을 붙이면서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대화를 통하여 선호하는 옷이나 컬러등 다양한 대화가 가능하기에 스티커북은 책만으로서의 기능 보다는 세대를 통합하는 기능과 함께 아동들의 발달 상황을 점검하는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힘들어 하는 아이에게 단시간에 효과좋은 성취감을 느껴볼수 있는 책이기에 정말 좋아 한다.

아이와 함께 자투리 시간이나 저녁 식사 후 대화하면서 아동과 함께 즐거운 실내여행을 하고 싶으신분들에게 "캐리와 슈퍼걸스 아이돌 패션 스티커북"이라는 책을 적극 추천하며, 아이와 함께 웃고 떠들면서 대화를 통해 세대간 격차를 줄여보는 기회를 많은 분들이 가졌으면 하고 적극 추천한다.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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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시 - 푸른 별 지구를 노래한 30편의 시 나무의말 그림책 3
하비에르 루이스 타보아다 지음, 미렌 아시아인 로라 그림, 김정하 옮김 / 청어람미디어(나무의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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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가 '푸른 별 지구를 노래한 30편의 시'로 나무의말 출판사에 나온 아이와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처럼 "지구와 시가 만나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과학 시 그림책!" 참 멋있는 말이다. 시를 품은 과학이라니 정말 아이디어가 너무 좋은 듯하다. 어렵고 공부하기 어렵다고 하는 과학을 만화책 보듯이, 시집 보듯이 공부할수 있는 책인듯 하다. 글자수는 많이 없지만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하다 보면 그 깊이는 더 깊어진다. 시집인듯 과학책이고, 과학책인듯 동화책 같기도 한 카멜레온 같은 서적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하여 다양한 30여가지를 풀어놓았다. 아이에게 과학을 설명하자면 무엇부터 설명해야 할지 참 망설여 진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은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라 흥미도 없을 것이고, 현장 학습을 놀이처럼 문답을 하면서 공부도 해보았지만 용어를 설명한다는 것이 정말 어렵고 생소하다. 과학과 지구에 대한 것을 적어보고 시를 적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들도 있기에 아이들에게 시를 적어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하다.

환경문제도 기후문제도 아이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어른들이 생각못하는 해결책을 제공하여 주기도 한다. 사고력을 확장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단순한것과 복잡한것, 쉬운 것부터 어려운것으로 단계적으로 설명하면서 아동과 함께 복합적으로 생각하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것이다. 아이에게 무작정 설명하려면 아웃라인을 잡기도 어렵고 대상을 선정하기도 어렵고 무엇보다 생활적인 접근이 아니라 용어와 그 한계점을 설정해서 지돟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아이의 눈 높이에 맞게 시를 통하여 과학을 설명할 수 있다는 사고의 전환이 너무 훌륭한 책이라 생각한다.

지식은 살아가는데 모르거나 없다는 생각해도 큰 지장이 없지만 지혜는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고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중 하나이기도 하다. 번역을 하면서 아이들의 이해력을 높이고자 추가하였을 것 같은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나라는 모두 다르게 생겼어"라는 제목의 시에 스페인도 이탈리아도 한국도 하나의 나라야라는 부분이다. 나라 이름을 잘 모르는 아이들도 한국이라는 우리나라 이름이 있으니 아~ 스페인도 이탈리아도 나라 이름이겠구나 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한 것 보면 세심함이 눈에 들어 온다.

곶과 만을 비교하는 시에서 바닷가에 살고있지만 아이들에게 만이라는 용어를 설명해준 적은 없는 듯 하다. 만이라는 것은 바다가 육지로 들어온 것이고 곶은 육지가 바다쪽으로 튀어 나온 곳이다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준적이 없는 듯하다. 용어를 설명하여 주지 않았기에 용도는 더 설명해준 적이 없는 듯하다. 가까이에 있는 안면도가 곶이었다는 것도 이 책을 읽고 다른 것 공부하다 처음알게 되었다. 곶은 등대를 설치하여 항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면 되고, 만은 바다가 육지 안으로 들어와 있기에 물결이 잔잔하여 안전하기에 대피항으로 많이 이용되고, 항만 시설을 설치하는 곳이 만이라는 것을 아이와 쉽게 설명하였다. 방송에서 만은 많이 나오는데 용어 설명은 한번도 하지 않았고 이야기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부분이었다.

환경문제에 관한 시도 정말 재미있게 교훈적으로 적어 놓았고, 어렵고 함께하기 쉬운 파트별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알아 추적해볼 수 있는 그림책이라 이해력을 높일 수 있었다. 시와 과학이 복합적으로 나온 그림책이기에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문해력도 길러지고, 이해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였고, 어휘력도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글자가 많은 내용이면 학습 할 수 있는 연령층이 제한 될듯한데 지구의시라는 책은 시로 구성되어 있어서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지식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책인 듯 하다.

책을 읽고 아동의 관심사를 파악하여 함께 그림을 간단하게 그려보거나 시를 쓰는 활동을 통하여 지식을 확인하고 확장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듯 하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경문제와 물 부족문제, 기후문제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취해햐 할 태도등을 익히게 함으로서 잔소리처럼 해야하는 일을 아이들과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좋은 책인 듯하다.

아이들과 과학을 쉽고 아기자게 공부하여 볼 수 있는 지구의 시라는 책을 함께 읽고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부모와 함께 다양한 활동으로 연결하여 볼 수있는 책이라 적극 추천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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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바우만 - 유동하는 삶을 헤쳐나간 영혼
이자벨라 바그너 지음, 김정아 옮김 / 북스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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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읽으면서 시대를 거스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액체근대'라는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는데 이책은 본인이 쓴 글이 아니기에 위인전 형식을 빌어쓴 자서전 같은 형식이다. 한사람의 생애들이 모여서 역사를 이루듯 격동의 세월을 살았던 지그문트 바우만의 생애를 읽으면서 아픔이 있는 우리나라의 근대사의 전쟁 전후의 상황이 생각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태백산맥의 빨치산, 독립운동 당시의 상황이나 해방 후의 대한민국 상황이 오버랩되면서 과연 정의란 무엇이고, 이 책에 나오는 민족이란 무엇이고 국가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이 책은 목차가 없다. 찾아보기가 참 어려운 책이기도 하다. 유대인을 거부하는 폴란드에서 폴란드 국민이 되고자 하는 정체성 찾기와 2번의 난민같은 생활을 하게된 과정과 결과가 나오고 2차대전의 과정과 종료후에 행했던 활동과 영국에서의 생활과 은퇴 후의 생활로 정리될 수 있을 듯하다. 내용이 과다하고 자료가 정말 많기에 내용을 파악하는데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작가가 정말 많은 자료의 수집과 인터뷰등 내용을 보면 그 과정이 나오는 듯 할만큼 정말 지그문트 바우만에 대한 많은 자료와 인터뷰내용들이 실려 있기에 지그문트 바우만이라는 사상가의 전 과정을 낱낱이 눈에 보는 듯 선명하게 경험하게 되었다. 

시대가 만든 아픔을 모두 안고 생존을 위해 바우만은 평생 두 번 난민이 되었다. 한 번은 1939-1944년, 다른 한 번은 1968년이었다. (14페이지) 2차대전 발발로 인하여 러시아 (구소련)으로, 한번은 조국이라 믿었던 폴란드의 포그롬(유대인 학살)로 인하여 이스라엘로 간것을 말한다. 격동하는 아픔의 시대를 대변하면서 난민이 되었다. 좋게 보면 일관성이 있고 자신의 선택을 절대적으로 믿고 책임이 확실하지만, 나쁘게 보면 고집이 정말 세고, 시대의 흐름을 잘 못읽고, 자신의 선택을 옹고집처럼 내릴지 모르는 사람이었다. 왜 그런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책을 통해 그 과정을 살펴 보고자 한다. 이 책의 큰 줄거리인 유대인이라는 정체성을 안고 실질적으로는 폴란드인이라는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과정을 살펴 보아야 할듯 하다. 온 갖 핍박과 학대 및 민족의 학살을 경험하고서도 버리지 못한 그 정체성을 찾는 여행을 하여야 할 듯 하다. 

정체성 자각(나는 누구인가?)과 '주된 지위(master status)'(남이 나를 어떻게 인지하는가?)는 이 책을 가로지르는 두 축이다. 여기서 나는 1945년에 '주된 지위'라는 개념을 제시한 시카고대학교의 뛰어난 사회학자 에버렛 휴스(Everett Hughes)와 생각을 같이한다. 휴스는 타인이 규정하는 개인의 사회적 정체성을 '주된 지위'를 이용해 정의한다. 어떤 사회적 역할에 필요하다고 기대하는 특성이 없는 누군가가 그 역할을 맡으려 할 때 그 지위는 부정된다. 이런 상황은 차별받는 집단에 속한 사람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거나 차지하려고 할 때 흔히 벌어진다. 폴란드에서 산 대부분 동안, 바우만이 생각한 정체성(폴란드인)과 주변에서 강요한 주된 지위(유대인)가 계속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압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지위는 유대인이라는 출신에서 비롯했다. (14면) 이 책의 주요 이슈와 축으로서 저 말없이 이 책이 전개 될 수 없는 것이다. 

바우만의 용어를 빌리자면, 자본주의는 사회관계, 사랑, 규칙, 도덕성, 가치관을 '유동'시켰다. 끝임없이 발전하고 진전한다는 인식때문에 한때는 견고했던 '근대' 사회의 절차와 규정이 이제는 새로운 것, 가장 나은 해결책, 혁신을 위한 혁신을 선호하는 특징을 보이며 유동했다. '유동'한다는 느낌, 일시성과 부족한 안정성이 우리 시대의 특징이었다. "유동하는 세상(Liquid World)'에서는 모든 것이 너무나 빠르게 바뀌어, 삶이 잠정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유동하는 시대(Liquid Times)'는 불확실성이 특징이다. 활발히 변동하는 유동성은 사회관계를 바꾸고, 따라서 사회관계를 망가뜨린다. 사회적 유대가 무너져 사람들이 깊은 외로움에 빠진다. 인생전반기에는 한때 사회주의 전파자료 활동해 새로운 사회를 세우고자 참여하는 과정에서 여러 교훈을 얻었고, 인생 후반기에는 냉혹한 몰입과 신념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사람들에게 알렸다. 하지만 바우만은 사회 정의를 꿈꾸었던 이상과 가치관을 지키면서도, 고귀한 목적을 표면에 걸고 새로 생성중인 체제를 날카롭게 분석하였다.(15~16페이지) 폴란드가 버리고, 생존을 위해 선택한 이념의 장이었던 공산주의와 사회주의가 바우만을 버렷지만 바우만은 끝까지 폴란드를 버리지 않았고 사회주의도 버리지 않았다. 

지그문트 바우만이라는 책을 이해 하려면 위에 나오는 문장들을 이해하여야 한다. 내용을 증명하기 위하여 책의 내용은 전개 된다. 

바우만은 유대인이었지만 부모도 생활은 유대인처럼 시온주의를 믿는 분들이지만 종교적인 믿음은 아니었다. 원론주의를 지향하고 생활에서는 유대인처럼 행동하는 바우만에게는 살아 있는 지성이었다. 어머니의 교육철학을 보면 유대인의 생활과 가르침의 모든 것이 녹아 있었다.

하지만 바우만은 자신을 유대인이 아니라 ‘폴란드인’으로 인식했다. 2차대전이 시작하기전 독일등에서 시작한 유대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경험한 바우만이었고, 조국이라 생각하는 폴란드에서도 같은 경험을 당하고서도 바우만은 폴란드를 선택하였다. 유대계 프랑스인이나 유대계 미국인이 될 수 있어도 유대계 폴란드인 같은 존재는 없었다. 그러니 폴란드의 유대인은 둘중 하나를 선택하여야 했다. 유대인이거나 폴란드인인거나.(22페이지) 1939년 2차대전이 일어나고 유대인을 말살하려는 독일을 피해 가족과 함께 소련 땅으로 들어간 바우만은 생존을 위하여 공산주의를 받아들인다. 공산주의는 그에게 민족과 인종에 따른 차별이 없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던 것이었다. " 차별을 멈추자. 모욕을 멈추자. 이것이 공산주의가 전 후에 내건 약속이었다. 전후 체제에는 이런 약속을 실현 할 수 있다는 환상을 깨뜨리지 않을 요소가 있었다. (228페이지) 공산주의 정권은 혁명이 무르 익을 수록 계급투쟁의 결롸로 반 유대주의가 안정되어 줄어 든다고 봤다.( 229페이지) 전쟁 전 후에 이러한 약속은 핍박과 압박을 당하던 바우만에게는 종교의 교리같은 말들이었고 행동이어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버리 못하였다.

전쟁을 끝나고바우만의 약점이라고는 없는 정직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바우만은 차별과 억압이 없는 해방된 폴란드에서 살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돌아 왔지만 유대인을 받기는 것은 차디찬 환대와 배신을 당했다. 새루운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한 공산주의 활동에 모든 것을 걸었다. 살기위해서 본인이 원하는 국가를 선택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걸었다. (183페이지 개인해석)

국내보안대의 활동이 바우만의 발목을 잡지만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폴란드인 바우만은 나이 스물에 폴란드군 장교가 되엇다. 전쟁 전 폴란드군에서는 반유대주의 때문에 불가능했을, 보기드문 승진이었다. 그러니 바우만은 틀림없이 자신이 진짜 폴란드인으로 인정 받았다고 느꼇을 것이다. 폴란드군 장교는 바우만이 그야말로 애지중지한 폴라드인다움의 정수였다. 이제 지그문트 바우만은 다른 사람과 다를 바 없는 폴란드 시민이었다.(177페이지)

참 눈물 나는 장면이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느꼈을 것이다. 정말 이지 사람이 이렇게 종교처럼 내려놓지 못하고 인정받으려는 그 과정을 생각하면 눈물나는 장면이다.

줄여쓰는 것이지만 작가가 정말 많은 자료를 가지고 풀어쓴 내용이라 줄여도 줄인것 같지가 않다.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정치가는 아니었던 스탈린과 스탈린주의 하에서 바우만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 회의감을 품으면서 또 이야기는 전개된다. 가장 큰 신호탄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념을 같이 하고, "스승이자 동료였던 호흐펠트의 죽음으로 바우만은 스승이자 친구를 잃었을뿐더러, 보호자도 잃었다." (398면) 이념적 동지였던 호흐펠트의 죽음으로 흔들리던 스탈린주의와 폴란드의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바우만은 "수정주의"로 낙인되어 생활에서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주도권을 장악한 고무우카는 모든 포그롬과 같은 목적 즉 유대인 추방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대인이 아닌 '시온주의자'라는 용어를 썼지만, 효과는 마찬가지였다. (432면) 사회는 주류와 비주류가 있는데 지식인으로서 주류에 있다가 이제 비주류로 밀려나게 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다가 또 한번의 소용돌이를 거치게 된다. 

주류가 된 고무우카 정권이 반 유대주의를 선동하여 자신들의 입지가 불안하고 사회가 혼란스러운 틈을 이용하여 유대인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였다. 1968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것처럼 바우만은 이제 적이 되었다. 학생들은 시위를 하고 경제는 어렵고, 각종 소요사태등의 원인을 유대인들의 잘못으로 선동하면서 바우만은 포함한 유대인들은 갈곳을 잃어 버렸다. 선택의 폭은 죽음이냐 떠나느냐일 뿐이다. 국가 포그롬(유대인 학살)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바우만은 이스라엘로 향한다. 

안타깝지만 바우만은 이스라엘에서도 '유대인'도 아니고 이스라엘 국민도 아니고 그냥 이방인이었다. 바우만이 말했던 이방인은 그 사회의 미결정이고 아직 익숙치 않은 사람을 이방인으로 다른 책에서 한것을 본적이 있다. 고향 같은 이스라엘에서도 결국은 주변인으로 정체성을 찾지 못하였다. 

이스라엘에서 영국 리즈대학교로 가게 된다. 행복한 나날들의 연속이고 직위나 사회에서는 인정받는 단계로 올라지만 바우만은 행복한 그 세월도 결국은 이방인이고 주변인이었다. 

1989년 폴란드의 민주화로 인하여 바우만은 다시는 돌아 갈 수 없을 것 같은 폴라드로 다시 갈수 있었다. 1968년도 폴란드를 떠나면서 공산당에서 탈퇴하고 떠났지만 사회주의를 포기하지 않았었다. 많은 사람들이 배를 갈아 타고 시대의 흐름에 동참하고 세월은 그렇게 흘렀다. 변화된 폴란드는 이제 국내보안대와 공산당 경력을 문제 삼아 바우만을 괴롭혔다.시대의 흐름은 변화하고 달라지지만 모든 것은 고리처럼 바우만을 괴롭히고 사회학자이고 폴란드 국민이 되고 싶은 그의 장애물을 공권력과 제도가 첩첩산중으로 걸림돌이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바우만이 나였다면 어떤 선택을 하였을 것인가 생각해 보았다. 나를 지지하는 않는 국가, 억압과 학살을 일삼는 국가, 추방을 밥먹듯이 하고 인정해주지 않는 국가에 국민이 되려고 하는 그 마음이 어디서 나왔을까 생각하여 보게 된다. 유대인이면서 폴란드 국민이 되는 과정, 사회주의 운동가의 진정한 삶을 배워보는 기회였다. 

책의 말미에 나오는 부분이 결국은 이 책이 일러주는 바우만에 대한 키워드인듯 하다. 

2000년부터 2010년 사이에 바우만은 해마다 책을 적어도 한 권은 출간했다. 내용은 소비주의, 세계화, 근대성, 탈근대성, 두려움, 사랑, 혐오, 반유대주의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끈 사안이다. (598면)

2011년에 바우만은 "나는 어떤 학파나 체계, 지적 동지나 파벌에도 '속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598면)

바우만에게는 주변인으로 사는 것이 특권이었다. 그 덕분에 학계에 퍼진 관습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바우만은 학계라는 족쇄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작가가 되었다. (599면)

이념과 국가를 초월하여 격동의 세월을 살았던 사람의 일생을 통하여 정말 사람을 막는 난관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민족이란 무엇인지 고민해 보게 되었다. 가진것이 많이 없고 선택의 폭이 없없던 자리에서 그 자리를 지켜야 하는 인간의 강한 뒷면과 나약한 마음의 양면성을 모두 경험하게 하는 책이었다. 우리에게는 이방인처럼 주변인처럼 살았지만 한 번도 절개심을 버리지 않고 대쪽 같은 삶을 살았던 지그문트 바우만의 일대기를 읽고 나면 한민족 한국가인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게 되고 평화로운 시대에 삶을 누리게 된 것도 크나큰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삶은 지난것을 후회하고 다가올 것을 걱정하는 것이지만 오늘을 걱정하며 살아야 했던 지그문트 바우만의 일대기를 읽으면서 ​사람의 올바른 삶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일까 ? 라는 생각을 정말 문득 문득 하게 되었다. 

긴 장거리 여행 같은 격동의 시대와 한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신 작가와 출판사에 감사드린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기증 받아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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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디로 가니 - 식민지 교실에 울려퍼지던 풍금 소리 한국인 이야기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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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야기' 완결판이라니 한편으로는 가슴이 허해지고, 좋은 여행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한국인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있을 아픈 과거를 들추어 낸다. 절망적이고 도전적이고 저항하는 우리민족이 겪여왔던 그 길을 다시 한번 지나온다. 아픔은 들추고 씹고 뱉어내어야 상처가 치료되기에 이런 작업을 통해 좋지 않은 기억을 버리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책속에 던져 준다.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고 하였는데 틀린 말은 아닌 듯 하다. 갈 곳 잃어 방황하는 나같은 이들을 위해서 이제는 가상으로라도 글로서 채찍을 들고 계셔서 너무 감사하다.


학동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서당의 배움거리 천자문에서 시작해서 천자문으로 치닫는다. 부제가 '식민지 교실에 울려퍼지던 풍금 소리' 인데 뜬금없이 천자문이라고 해서 의아한 마음도 들었지만 우리네 삶의 배움의 시작은 먼 옛날 서다으로 부터 시작되었으니 시작의 포문이 너무 마음에 든다.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는 포멧이 동일하다. 꼬부랑길을 꼬부랑고개를 넘어가면서 넘쳐나는 통찰력과 혜안을 곳곳에 던져 주시는 것이다.

글자로 들여다본 어린 시절의 천자문 고개로 현관을 열어 놓는다. ( 현관의 의미를 책의 말미에 올바르게 알게되었다.) 입춘방을 쓰는 이야기로 풀어놓는다. 입춘대길이라는 네 글자는 좌우가 모두 대칭형으로 된 모양을 하고 있어서 재수가 좋은 글자가 된 것이란다. 귀신이 들어와 뒤에서 봐도 똑같은 글자로 보이니까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알고 들어온 문으로 다시 나가게 된다는 것이다.(16페이지) 마냥 입춘대길 건양다정이라는 입춘방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 나 같은 나부랭이에게 혜안을 주신다. '대동아공영권'이라는 말에서 그 귀신이 들어오고 만 이야기를 풀어놓으시면서 우리를 고통의 나락으로 빠지게 한 글자가 '권' 이라는 것이다.(20페이지)

하늘은 파란색인데 왜 검을 현자를 사용하는지 그 이유를 책의 마지막에 알려 주신다. 왜 그런지 생각해 보고 마냥 그렇게 쓰여 있으니 그런 줄 알았던 나와는 정말 호기심의 주머니를 생각하게 한다.

서당을 지나 2번째 고개인 학교 고개를 넘어 간다. 꼬부랑길을 넘어가는 학교란 말도 모르고 학교를 다닌 우리들, 서당에는 민들레가 학교에는 벚꽃이라는 것을 포함한 6곳의 꼬부랑길을 넘어간다. "학교"라는 말이 <맹자>에 나오는 말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학교의 어원을 통해서 무엇을 하는 곳인지를 알게하고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 과정을 여과없이 알려준다. 각 꼬부랑길은 넘어가면서 경험해 보아야 그 아름다움을 알기에 내용의 소개보다는 학교는 학생이 가르칠 교자가 들어가는 교실에 가서 공부를 했다. 왜 배울 학을 붙여서 "학실"이라 이름짓지 않았을까? 학생이 배우는 책도 교과서라 불렀다. 학습자 위주의 '학습서', '학과서'라고 부르지 않았다. 책 내용은 가슴아픈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그 아픈 시기에 배움을 한 사람들만 느낄수 있는 것을 현대인들이 이해 할 수 있도록 풀어 놓았다.

학교 고개를 지나 한국말 고개를 넘는다. 왜 우리말을 사용못하게 하였고, 그래도 우리는 어떻게 우리말을 지켜왔고, 힘으로는 안되는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을 알게하는 과정을 적어 놓았다. 수동적이고 굴욕적이기 보다는 능동적이고 저항적인 우리네 학생들의 아픔을 읽다 보면 눈시울이 붉어진다. 다시 한번 반성하게 하는 부분들이 많은 고개를 넘어 간다.

4번째 고개는 히노마루 고개( 해와 땅을 핏빛으로 물들이는 붉은 기), 국토고개를 넘어 , 마지막 12고개인 이야기 고개까지 아픔을 풀어 놓으며 이제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려 준다. 아픈 기억을 묻어만 두면 곫아서 상처가 크게된다. 그 아픔을 나누고 함께 해야 아픈 기억도 고쳐 질것이다. 그래서 그런 기회를 제공해 주는 "한국인이야기"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우리민족의 아픔을 함께 한다. 소금장수가 그랫듯이, 시를 통해서 그랫듯이, 노래를 통해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치료하고 나누고 내일을 준비해 왔던 것이다.

각 고개를 하나 하나 소개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아픔을 짦은 글속에서는 조금 느끼고, 글 쓴 분 마음으로 들어가려면 책 속 여행을 하여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해주신 이어령 선생님을 늘 존경해 왔다. 마음이 허하면 길을 알려 주었고, 머리속이 어지러우면 실타래를 풀어 주었으며, 작은 것에 연연하며 방황하면 그 보다 더 짧은 회초리로 방향을 알려 주던 그 책들이 눈에 선하다. " 한국인 이야기"는 마침표를 찍었지만 그 내용들은 언제까지나 우리들의 마음에 현재 진행형으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도 유작들이 우리들의 마음을 노크 할것이다. 이제 6권이 남았다는 소개글을 보면서 진행형에서 마침표가 보이는 듯 해서 가슴이 허해진다.

책의 부록에는 선생님께서 그렇게 궁금해 하셨던 하늘은 파란색인데 검은색이라고 하는지 동양철학을 혜안으로 분석하여서 그 답을 알려 주신다. 서평 초반에 "현관"이라는 것에도 그 답을 적용한 낱말이라고 하는데 궁금함을 해결은 독자들에게 넘기면서 서평을 대신한다.

한국인이라는 자긍심과 존재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분이라면 주저없이 읽어 보았으면 하고 강력 추천한다. 마침표를 맞이하기 전에 선생님의 그 마음을 따라 여행하고 싶은 독자가 강력 추천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해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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