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다루는 주제는 흥미롭지만 내용과 서술이 기대를 채워주지는 못한다. 책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히 반복되는 오자와 비문은 눈에 거슬리고, 번역투의 문장, 뚝뚝 끊기는 흐름은 몰입을 방해한다. 역자를 찾아보니 공동 번역인듯 단체이름만 나와있다.

이 책은 자기 의사와는 다르게 이미 제국이 되어버린 미국이, 다가올 앞으로의 10년동안 제국으로서의 지배적 위치를 유지하고 강화시키기 위해서 해결해야할 지역적, 지정학적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을 분들은 한글 번역본보다는 영어 원본을 읽기를 추천드린다. 영문본의 서술이 번역본보다 훨씬 흥미를 자아내고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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