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여러 작가들이 고양이와 함께하면서 느끼는 저마다의 감정을 묶어낸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에서 “우리가 고양이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우리를 선택”한다는 글귀를 봤던 기억이 있다. 내게는 꽤 인상적이었던지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책이나 영화를 볼 때 제목을 크게 염두에 두고 읽지를 않아서 제목이 기억나지 않을 때가 빈번한데 이번에도 역시 기억을 더듬어 봐도 그 책 제목이 통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근데 어슐러 르 귄의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책에 담겼던, 내가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그 구절을 발견했다.

아마도 고양이에 대해 르 귄과 우리나라의 어떤 작가가 기가 막히게 똑같은 감상을 느꼈었거나, 두 작가 중 어느 한 사람이 인용한 것일텐데... 흠

기억이 나지 않아 답답하다. 우리나라 작가들이 함께 펴낸 그 책 제목 아는 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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