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이 미천한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역사는 진보한다‘거나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선하다‘등과 같은 말들에 대해서 회의적일 때가 많다. 그렇지 않았던 때가 훨씬 많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나는 ‘역사란 때로 진보하지만 대체로는 그저 그렇거나 퇴행을 반복한다‘거나 ‘인간은 더러 선해지기도 하지만 태반은 악하다‘라는 말에 더 끌리는 편이다.북미 회담을 앞두고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편을 나누어) 미국을 방문해 유력인사들과 만남을 가졌다는 뉴스를 들었다. 편을 나눈 그들은 각자 ‘구국의 일념‘에서 행동하고 있다고 여기는 듯하다. 하지만 미국에까지 가서 편을 나누어 행동하는 한국 정치인들을 보고 미국의 정치인들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까? 어쨌건 오늘은 그들( 정확하게는 그 중 어느 한 쪽)을 보며 이렇게 생각했다. ‘한국의 정치는 때로 진보하지만 대체로는 그저 그렇거나 퇴행을 반복한다‘‘정치인은 더러 선해지기도 하지만 대체로 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