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못, 외항사 승무원 & 1등 영어강사 된 공부법
장정아 지음 / 서사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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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영어는 한국 사회에서 의사소통을 할 때 아무런 쓸모가 없지만, 국어보다 먼저 배우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국어 실력을 한참 배워야 할 유치원이 영어유치원이라는 이름으로 영어를 배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고등학교 때만 보더라도 국어 학원이나 과외보다는 영어 학원과 과외 시장이 훨씬 발달되어 있다. 그리고 영어 공부를 국어 공부보다 더 많이 해 국어 문법을 영어 문법보다 모르는 사람이 많다.

 

현재 한국 사회와 같이 맹목적인 영어 찬양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영어가 세계의 공영어이며 중요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영어를 모르더라도 한국 사회에서 의사소통 하는데 불편하지 않지만, 세계에서 생산되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당장 영어를 읽을 수 있으면, 구글에 몇 글자만 치면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모른다면 정보를 획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영어와 관련이 없는 꿈을 꾸다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어 영어를 공부하는 과정을 설명한 책이다. 사실 영어공부법보다는 승무원이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는 것이 더욱 정확한 설명인 것 같다. 영어 공부와 관련된 내용도 충분히 설명되어 있지만, 스튜어디스가 되는 과정도 매우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그래서 영어 공부법과 더불어 스튜어디스를 준비하는 사람한테 꼭 한번 권해보고 싶다. 나와는 관계가 없는 직업이라 한 번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2. 좋았던 구절

 

실력을 쌓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나는 운이 아니라, 처절한 노력으로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하나부터 열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하나도 없었다. - p.28 line 1~4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당황스럽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낯선 감정을 인정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인정하고 나면 이제 그 환경과 친해지는 일만 남았다. 새로운 환경을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보면 더욱 이해하기 쉽다. 당신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해주며 가까워지려고 할 것이다. - p.69 line 17 ~ p.70 line 2

 

아무리 후배라도, 혹은 어린아이라도 자신만의 생각이 있는 것이다. 무시하고 강요할 수 있는 상대는 아무도 없다. 어느 조직에서나 위계질서는 존재한다. 특히 승무원은 안전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위계질서가 있어야 하는 직업군이다. 그중 직급이나 위치를 이용해 부당한 상황을 연출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벌써 겁먹을 필요는 없다. 어느 조직에서나 나와 맞는 사람이 있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있다.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없는 법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소신 있게 행동하면 된다. - p.98 line 6~13

 

P는 한 주제에 대해서 말할 재료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P는 주제별로 키워드를 평소에 정리해놓기 때문이었다. P는 키워드를 가지고 한국말로 하고 싶은 말을 머릿속으로 정리했다고 한다. 그런 후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한 것이다. 말의 흐름이 끊기지 않으려면 이야깃거리가 필요하다. - p.139 line 3~7

 

이력서에 빼곡하게 적힌 높은 스펙이나 화려한 경험들로는 면접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자신만의 경험과 강점을 이야기로 풀어내거나, 사소한 행동으로 면접관의 마음을 흔들어야 한다. 그들은 완벽한 조건을 갖춘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다. 해당 업무를 잘 소화해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찾는다. 입사 후 훈련 과정을 통해서 부족한 자질을 채우면 된다. - p.185 line 17 ~ p.186 line 2

 

면접관도 사람이므로 지원자의 태도에 따라 마음이 움직인다. 면접관에게 자신 있는 모습으로 ''라는 사람을 알리면 된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면접관도 나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다. 마음은 마음으로 전해진다. 내가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 p.218 line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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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멀리 가려면 더 빨리 실패하라 - 날마다 하나씩 성공을 이뤄가는 13가지 사업의 원칙
로니 스크류밸라 지음, 김현우 옮김 / 크로스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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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창업 후 생존율이 1년 차에 62.7%, 2년 차 49.5%, 3년 차 39.1%, 4년 차 32.8%, 5년 차 27.5%로 나타난다. 즉 한국에서 창업하는 벤처기업 중 10 곳 중 7곳 이상은 5년 이상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아야만 했다. 또 하나의 자료는 OECD가 조사한 3년 이상 생존하는 벤처기업 비율인데, 한국은 38%로, 26개 국가 중 25위를 차지하였다.


위와 같은 자료를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창업은 쉽지 않다. 경제가 불황이면서 취업이 쉽지 않아 창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청년이 늘어났지만 대부분 정착하지 못한 채 빚만 안고 취업 시장으로 되돌아오기 십상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이유가 무엇일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느끼기엔 국가 지원의 문제도 있겠지만, 창업을 꺼리는 문화가 크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부터 ‘사농공상’이라는 신분 제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상인과 상업을 굉장히 싫어하고 하찮게 여겼다. 이러한 문화는 자신의 의지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전체 사회 분위기이며, 창업에 대한 조기 교육이 부족하다. 창업에 대한 조기 교육이 부족하니 나이가 들어 공부할 수밖에 없다. 나이가 많다보니, 결국 사업을 하면서 갖게 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없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은 이 책뿐만 아니라 많은 사업 관련 책을 읽으면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사실 책을 쓴 저자도 실패했을 당시 행복하진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후회 때문에 밤낮을 설쳤을 것이며,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을 것이다. 즉 저자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나 ‘실패에서 배워라’ 라는 말은 저자가 실패 이후 성공한 삶을 살고 있어서이다. 즉 우리도 실패했을 때 밤낮을 설치며 불행하다고 생각해도 된다. 단지 그러한 기분에서 멈추지 말고, 실패에서 교훈을 배워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지금의 실패가 성공한 이후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고 말할 수 있게.


2. 좋았던 구절

나는 지금까지 기막히게 멋진 여정을 걸어왔다. 그리고 이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성공하기 위한 자신의 능력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갈 자신감만 있다면 당신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가정신은 자신의 방법으로 살아가는 인생과도 같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삶은 유한하다. 당신이 올바른 생각을 가진 인간이라도,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뛰어난 언변, 든든한 네트워크, 가족의 지지와 지원 등 모든 변수가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다 해도, 사업을 하다가 눈 깜짝할 사이에 샛길로 빠질 수도 있다. 사업에서 그리고 인생에서도 확실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동료들, 리더, CEO, 사업가 또는 창업가에게 한 가지 작은 조언을 해야 한다면, 어떤 내용이어야 하는지는 잘 알고 있다. - p.12 line 8~17


짧은 기간이라도 한번 자기 사업을 해보면 자신이 사업을 하기에 적합한지 아닌지 알 수 있다. 당신이 화물열차처럼 묵묵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가족이 허락하지 않는다거나 당신이 나이가 많다는 등의 이유로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꿈을 향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이것이 당신이 사업가인 이유다. - p.31 line 1~5


만일 사업이 처음이라면 '질문'부터 하라.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뭐라고 말하고,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지 말라. 처음부터 차근히 시작한다면 당신은 잃을 게 없다. 당신이 설정한 목표에 이벤트나 그럴싸한 겉치레가 있어도 이것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있을 불안함이나 두려움을 없애 주지 않는다. 그 길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을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당신이 마냥 불안하고 두렵게 상황을 만들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 - p.37 line 1~6


팀 구성은 언제나,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나 당신이 직접 구성원으로 일하지 않을 때 더욱 그렇다. 당신이 데려온 누군가가 첫날부터 최상의 역량을 뽐낼 수는 없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리더로서 당신은 각 팀원에게 확실한 권한을 줘야 한다. 일할 수 있고, 실수할 수 있는 자유를 줘야 한다. 아울러 그들에게 충분한 지지를 보여야 한다. 당신의 팀원들을 직원이 아닌 동료로 대하라. 그리고 그들이 빛나는 성공을 만들어내는 것을 확인하라. 경영학 교과서에 나오는 인적 자원론을 말하는 게 아니다. 경험에서 우러난 성공적인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현실적인 충고다. - p.47 line 18 ~ p.48 line 5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가치 있는 아이디어가 언제 당신에게 떨어질지 모른다. 매일 당신 곁을 스쳐 지나는 수천 개의 기회를 열린 상태로 맞아라. - p.58 line 2~4


'혁신하고 파괴하라.' 이 유행어는 오늘날 비즈니스 세계에서 늘 들을 수 있다. 경험상 이런 구호는 많이 사용하지만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드문 듯하다. 목표를 선명하게 그리자. 이를테면, 당신이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하자. 그런데 혁신과 파괴가 사업의 중심에 있지 않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모든 사업가가 15년 또는 20년간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사업체를 조직할 수는 없다. 사업가 대부분은 현재 자신이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에 집중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현재를 의미 있게 만들려면 당신은 매우 혁신적이어야 하고, 파괴력을 가져야 하며, 계획을 세우고, 변화하는 바깥세상에 적응해나가야 한다. 사업 환경은 매일 변화한다. 이는 당신이 목표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와는 관계없다. 당신은 그저 움직이는 과녁을 겨누고 있는 것이다. 현재 상황은 잊어버려라. 우리는 그것이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늘 앞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 - p.87 line 4 ~ p.88 line 5


사업가는 변곡점을 찾아야 한다. 전환점을 보고, 트렌트를 파악하고, 목표를 높이 설정하고, 확장을 두려워하지 않는 팀과 회사의 문화를 만들라. 물론, 회사의 확장과 변곡점을 생각할 때 당신이 올바른 시점, 올바른 곳에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순풍은 노력과 준비 그리고 성장의 기회를 찾고 이를 이용하려는 의지에서 온다. - p.108 line 11~15


실패는 피할 수 없다. 사업을 하는 모두가 배우는 가장 어렵고 오래가는 교훈은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모두 성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실패를 예상하고, 실패를 끌어안아라. 실패가 완전한 정지가 아니라 쉼표임을 이해하라. 하나가 잘못됐다고 해서 인생 전체가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이 얼마나 끔찍한지와 관계없이 내일은 반드시 온다. - p.129 line 1~5


스타트업과 성숙한 기업 모두 잠재적인 문제들을 알아채는 능력이 특히 중요하다. 이 능력은 장기적으로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고통을 덜어준다. 만약 잠시라도 집중력을 잃는다면, 그 트럭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이미 당신을 덮치고 지나갈 것이다. - p.164 line 17~20


인간의 본성은 향수를 자극한다. 나는 지금도 그랜트가에서의 어린 시절부터 걸어온 사업가로서의 여정을 사진처럼 선명히 떠올리곤 한다. 그곳에서 지금까지 줄곧 이어지는 길은 빙 돌아가는 굽은 길의 형태였다. 길을 따라 걷는 과정은 즐겁고 재미있었다. 가끔은 실망스럽기도 했고, 가끔은 나를 미치게 했지만, 늘 내 도전 의식을 자극했다. 나는 그런 도전을 진심으로 즐겼다. 또한, 수년간 함께 일했던 사람들을 공평하게 대했고, 그들을 존중했다.

아마도 당신은 기업가적 여정 도중에 상상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모든 리더에게 힘들고 고된 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성공은 야망과 갈망, 열정과 잠재력을 활용하면서 나온다. 전율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면서, 미지의 영역으로 향할 때마다 최신 트렌드를 참고하거나 넘어서면서, '제약'을 혁신과 파괴의 계기로 바꾸면서 경험한다. 개척자나 뒤늦은 참가자로서 당신의 미래는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를 지닌다. 넓고 빈 캔버스가 당신의 비전과 '할 수 있다'라는 태도를 통해 걸작으로 변모되길 기다리고 있다. - p.225 line 1 ~ p.226 line 4


우리에겐 한 번의 기회가 더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역경은 언제나 우리 앞에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어리고, 활동적이며, 열정적인 사람들과 낙천적이고 희망적으로 이 임무를 완수해낼 것이다. 나도, 당신도 모두 가능하다. 당신만의 꿈을 꿔라. 그리고 꿈을 꿀 때 당신의 두 눈을 크게 떠라. - p.238 line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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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 바로 써먹는 포토샵 실무 테크닉
김두한 지음 / 성안당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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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하고 나서 카메라를 샀다. 군대에 있는 동안 자유를 갈망했고, 갈망의 형태는 여행으로 나타났다. 결국 여행하면서 함께 할 카메라를 샀다. 카메라와 관련된 강의를 듣다보니, 아무리 전문가라 하더라도 사진을 찍는 것과 더불어 이후 보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진 보정을 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장치가 포토샵이다. 그래서 사진 보정을 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포토샵 기술을 알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다.

 

사실 기초적인 포토샵 기술을 배울 때 이 책을 추천하지 않겠다. 이 책은 기초적인 포토샵 개론이라기보다는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순간순간의 기술책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어느 정도 기초가 있어야 이 책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포토샵을 배우는 사람도 충분히 예제를 따라가면서 할 수 있다. 포토샵을 처음 해본 내가 그렇게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포토샵의 기초만 알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실무테크닉이 들어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읽어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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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삶이 될 때 - 아무도 모르는 병에 걸린 스물다섯 젊은 의사의 생존 실화
데이비드 파젠바움 지음, 박종성 옮김 / 더난출판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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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인간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죽음이다. 전국시대 때 분열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제 또한 불로초를 찾기 위해 백방의 노력을 다했다.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조차 하나님의 곁으로 가길 원하지만, 죽음 앞에서는 약해지기 마련이다. 죽음은 인간이 반드시 거쳐야 하지만, 가장 두려워하는 대상임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누구보다 노력하는 의대생이었다. 평소 여자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도서관에서 책과 시간을 보낸다. 저자는 몸의 이상 증후를 눈치 채지만, 시험과 레지던트 과정이 얼마 안 남았다는 이유로 검사를 뒤로 미룬다. 결국 저자는 검사 결과 원인조차 알 수 없는 캐슬만병에 걸렸다. 캐슬만병은 연구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정도의 불치병이었고, 저자는 항상 죽음 앞의 문에 다다른다.

 

그때마다 저자의 곁을 지켜준 사람은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죽음보다 힘든 아픔을 겪으면서, 죽음보단 사랑과 희망을 선택하였다. 저자는 자살 대신 삶과 희망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살기 위해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견뎌내고 있다.

 

저자가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아무리 절박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질 것. 희망을 통해 삶을 살아가고, 죽음 앞에서 결연한 의지를 가질 것. 우리가 모두 가져야 하는 자세가 아닐까 싶다.

 

스티브 잡스가 대학 연설 중 자신이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서 하는 질문이 있다고 한다.

내일이 이 세상의 마지막 날이라면, 무엇을 할 것인가?”

 

2. 좋았던 구절

 

손을 떼는 결정이 그토록 어려운 것은 환자를 살리려고 노력하는 한 그가 살아날 거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고 그런 희망이 있으면 그의 삶은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이다. 희망, , 노력, 이 세 가지는 서로의 뒤를 쫓으면서, 서로를 밀어주면서 끊임없이 트랙을 빙빙 돈다. - p.9 line 11~15

 

시간이 흘러가면서 나는 포기할 준비를 하게 됐다. 포기라는 이 단어는 아픈 상태냐 건강한 상태냐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진다. 그 당시에 내가 품었던 죽음에 굴복한다는 것의 의미가 지금의 내겐 와 닿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분명히 포기했었다. 죽음은 평안과 고통의 종식을 약속하는 듯 보였고 숨 한 번 쉬는 것도 고통스러울 때마다 나는 죽음의 유혹을 느꼈다. 숨을 어떻게든 깊이 쉬어보려고 노력할 때마다 칼로 찌르는 듯 한 통증은 더 심해졌다. 그러니 숨을 덜 쉬는, 급기야는 안 쉬는, 다 내려놓는 쪽으로 노력할 수밖에 없었다. - p.85 line 14~22

 

유머는 어떤 것을 회피하는 데 쓰는 도구가 아니다. 그것은 내가 처한 곤경을 직시하고 웃어버릴 수 있게 만든다. 웃음으로 저 두려운 순간을 똑바로 마주한다는 것은 나에 대한 캐슬만병의 지배를 근본적으로 거부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그 병과 싸우기 위해 내가 하는 다른 행동들과 다를 바 없다. 유머는 내 마음을 맑게 하며 내 결의를 굳게 한다. 뭐가 즐겁고 뭐가 즐겁지 않은지 결정하는 것은 온전히 내 몫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머는 사회적이라는 것이다. 나와 내 가족에게 있어서 다 함께 웃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집단적 결의를 다질 좋은 방법은 없었다. 식료품점에서 전동 카트를 빙빙 돌리면서 나와 함께 웃었을 때 엄마는 이 진실을 내게 가르친 것이다. 이제 아빠와 내가 그런 순간을 공유하게 됐다. - p.151 line 6~17

 

'생각하라, 행동하라'라는 일종의 사적인 지침, 원칙이었다. 생각이 그냥 떠올랐다 사라지게 하지 말자는 것. 모든 생각은 그게 실행으로 옮길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한 분석과 평가의 대상이 돼야 한다는 것. 그래서 그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냥 실행 모드로 가는 것이었다. - p.158 line 1~5

 

한마디로 나는 두려웠다. 그러나 두려움을 어떻게 대면할지는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두려움은 우리를 꼼짝 못 하게 할 수도 있지만 집중하게 만들 수도 있다. 행동을 통해 두려움을 물리쳐 나갈 수 있다. - p.266 line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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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 이제 자존심, 꿈, 사람은 버리고 오직 나를 위해서만! 50의 서재 1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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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공자의 말씀을 엮은 <논어>는 다양한 명언을 남겼다. 논어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구절이 있는데, 바로 삼십이립, 사십이불혹, 오십이지천명, 육십이이순, 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이다. 서른에 뜻을 확고하게 하고, 마흔에는 인생관이 확립되어 혼란이 없고, 쉰에는 천명을 알아야 하고, 예순에는 귀가 순해지고, 일흔에는 하고픈 일을 해도 법에 어긋나는 일이 없다는 뜻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지천명의 나이인 쉰이다.

 

지천명은 하늘의 뜻을 깨닫는다는 의미다. 지천명 이전 단계인 이립과 불혹은 개인의 의지에 따라 가능한 일이라면, 지천명은 개인의 의지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하늘의 뜻을 깨닫기 위해서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특별한 경험이 필요하다. 그만큼 쉰은 인생에 있어 중요한 시기이다.

 

공자가 살았던 과거와 나이 개념이 많아 달라졌다. 그래서 그 당시의 쉰과 현재의 쉰은 느낌이 매우 다르다. 그래도 쉰의 의미를 찾자면, 100세 시대인 현재에서 쉰은 인생의 절반을 의미한다. 인생의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의 시작을 의미한다. 전반전을 돌아보고 후반전을 준비하는 만큼 쉰은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나이라고 할 수 있다.

 

쉰은 젊은이한텐 많은 나이이지만, 막상 쉰이 되면 젊은 나이라고 생각한다. 축구 경기를 한번 생각해보자. 후반전의 시작이 늦은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반전의 실수를 돌아보고 새로운 전략을 보여주는 시간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젊었을 때의 시절을 회상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인 셈이다.

 

저자가 책에서 밝힌 것처럼, 쉰 살이 되지 않으면 저자의 마음을 머릿속으로는 이해할 수 있으나 완벽히 공감할 수는 없다. 그래도 언젠간 쉰 살이 될 것이라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저자가 쉰 살을 맞이했을 때 감정과 느낌을 사실적으로 썼다고 느껴진다. 아니면 부모님한테 추천하길 권해본다. 나도 쉰 살을 맞이한 부모님한테 권하려고 한다.

 

2. 좋았던 구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괴로운 기억은 잊히고 즐거운 기억만 남는 것은 시간이 내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생님'처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정적인 감정만 쌓인다면 시간은 내 적이 되고 만다. - p.26 line 15~18

 

경쟁을 내려놓는다는 마음가짐은 확실히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더 발전하고자 하는 의욕은 계속 남겨두어야겠지만, 불필요한 경쟁심에서 벗어났을 때 마음이 자유로워질 수 있다. - p.39 line 11~14

 

자기보다 어린 상사의 지시를 받는다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 지위에 있을 때 그 지위에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지위에서 해임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뿐이다. 해고도 일상적인 일이다. 미국 드라마를 보면 조직 사회가 빠르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p.80 line 1~5

 

경제 지상주의 가치관을 무효로 해주는 것이 미의 세계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세계는 세속적인 것과는 완전히 다른 곳에 존재하므로, 거기에 최고의 가치를 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경제적인 성공을 질투하는 일이 없다. - p.135 line 5~8

 

죽음을 노년이 되어서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늘 자기 등에 달고 다니는 것으로 생각했다. 언제든지 죽을 각오가 되어 있기에 오히려 죽음의 공포를 극복한다는 태도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죽음을 맞이하는 수동적인 죽음이 아니라 적극적인 죽음, 즉 스스로 원해서 쟁취하는 죽음을 상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 p.192 line 17 ~ p.193 lin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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