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못, 외항사 승무원 & 1등 영어강사 된 공부법
장정아 지음 / 서사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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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영어는 한국 사회에서 의사소통을 할 때 아무런 쓸모가 없지만, 국어보다 먼저 배우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국어 실력을 한참 배워야 할 유치원이 영어유치원이라는 이름으로 영어를 배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고등학교 때만 보더라도 국어 학원이나 과외보다는 영어 학원과 과외 시장이 훨씬 발달되어 있다. 그리고 영어 공부를 국어 공부보다 더 많이 해 국어 문법을 영어 문법보다 모르는 사람이 많다.

 

현재 한국 사회와 같이 맹목적인 영어 찬양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영어가 세계의 공영어이며 중요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영어를 모르더라도 한국 사회에서 의사소통 하는데 불편하지 않지만, 세계에서 생산되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당장 영어를 읽을 수 있으면, 구글에 몇 글자만 치면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모른다면 정보를 획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영어와 관련이 없는 꿈을 꾸다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어 영어를 공부하는 과정을 설명한 책이다. 사실 영어공부법보다는 승무원이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는 것이 더욱 정확한 설명인 것 같다. 영어 공부와 관련된 내용도 충분히 설명되어 있지만, 스튜어디스가 되는 과정도 매우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그래서 영어 공부법과 더불어 스튜어디스를 준비하는 사람한테 꼭 한번 권해보고 싶다. 나와는 관계가 없는 직업이라 한 번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2. 좋았던 구절

 

실력을 쌓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나는 운이 아니라, 처절한 노력으로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하나부터 열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하나도 없었다. - p.28 line 1~4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당황스럽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낯선 감정을 인정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인정하고 나면 이제 그 환경과 친해지는 일만 남았다. 새로운 환경을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보면 더욱 이해하기 쉽다. 당신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해주며 가까워지려고 할 것이다. - p.69 line 17 ~ p.70 line 2

 

아무리 후배라도, 혹은 어린아이라도 자신만의 생각이 있는 것이다. 무시하고 강요할 수 있는 상대는 아무도 없다. 어느 조직에서나 위계질서는 존재한다. 특히 승무원은 안전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위계질서가 있어야 하는 직업군이다. 그중 직급이나 위치를 이용해 부당한 상황을 연출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벌써 겁먹을 필요는 없다. 어느 조직에서나 나와 맞는 사람이 있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있다.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없는 법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소신 있게 행동하면 된다. - p.98 line 6~13

 

P는 한 주제에 대해서 말할 재료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P는 주제별로 키워드를 평소에 정리해놓기 때문이었다. P는 키워드를 가지고 한국말로 하고 싶은 말을 머릿속으로 정리했다고 한다. 그런 후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한 것이다. 말의 흐름이 끊기지 않으려면 이야깃거리가 필요하다. - p.139 line 3~7

 

이력서에 빼곡하게 적힌 높은 스펙이나 화려한 경험들로는 면접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자신만의 경험과 강점을 이야기로 풀어내거나, 사소한 행동으로 면접관의 마음을 흔들어야 한다. 그들은 완벽한 조건을 갖춘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다. 해당 업무를 잘 소화해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찾는다. 입사 후 훈련 과정을 통해서 부족한 자질을 채우면 된다. - p.185 line 17 ~ p.186 line 2

 

면접관도 사람이므로 지원자의 태도에 따라 마음이 움직인다. 면접관에게 자신 있는 모습으로 ''라는 사람을 알리면 된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면접관도 나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다. 마음은 마음으로 전해진다. 내가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 p.218 line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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