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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사람들
황교진 지음 / 디멘시아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역대 최저이며, 전세계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나아가 선진국이 될수록 기대수명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만큼 우리나라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다. 당장 우리나라는 2025년을 기준으로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고령사회, 초고령사회 상태이지만, 상당한 기간 동안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정말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제대로 된 준비조차 없이 초고령사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래서 누구보다 빠르게 고령사회를 대응해야 하는 현실적 문제에 당면하게 되었다.
책 <초고령사회 사람들>은 초고령사회에서 제일 큰 문제가 되는 '치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치매는 기억력이 점차 나빠지는 것을 말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아직까지 제대로 된 치료방법이 없다. 그래서 책은 치매 노인에 대하여 적대시하는 사회적 문화를 벗어나, 치매 노인도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특히 책은 우리나라보다 고령화가 오래된 일본으로부터 많은 아이디어를 알려주고 있으며, 나아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적 사안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누구나 늙고 치매에 걸릴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치매에 대하여 적대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이상 치매 노인에 대한 시선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치매 노인도 함께 일하고, 하나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면서 노인 자살이나 저소득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