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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명카피 핸드북 - 家族は、面倒くさい幸せだ。 가족은 귀찮은 행복이다
정규영 지음, 오가타 요시히로 감수 / 길벗이지톡 / 2025년 1월
평점 :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족은 귀찮은 행복이다"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든 문장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족은 행복이다"라는 상식에 "귀찮은"이라는 형용사를 집어 넣어 우리로 하여금 다시 한번 가족에 대하여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그러네'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정말 일본스럽게 촌스러움과 세련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어 명카피 핸드북>은 일본어 광고 마피 중에서 완성도가 높은 명작들을 일본 TCC(Tokyo Copywriters Club)의 카피 연감에 등재된 작품을 중심으로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정규영 저자가 말했다시피 이 책은 일본어 공부를 위한 책이 아니라 매력적인 일본어 카피에 관한 책이다. 그래서 일본어 자체를 공부하는 것보단 카피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책은 일본어 명카피 200 문장을 담고 있는데, 인생, 일상, 꿈, 일, 관계와 관련된 주제를 담고 있다. 일본어 문장을 저자가 한국어로 번역하였고, 일본어 문장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문장이 함유하고 있는 내용 및 광고의 배경 등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나는 명카피는 "인생에 없던 것만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인간임을 게을리하지 마라.", "인간은 책을 읽는 동물이다." 등등 다양한 문장이 있었다. 하이쿠가 유명한 일본인 만큼 짧은 카피를 통해서 핵심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데 굉장히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도 멋진 문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전달하는 것이 좋을 지 생각해본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