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 24년 경력 PM이 알려주는 실전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의 모든 것
하시모토 마사요시 지음, 정인식 옮김 / 제이펍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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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매니지먼트(Project Management)는 프로젝트를 위하여 프로젝트 구성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매니지먼트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다시피 강압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체계화된 기술을 통하여 리스크를 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프로젝트가 힘들고 어려울 때 방향성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어주는 역할이라고 개인적으로 이해하였다.

먼저 저자는 프로젝트 매니저가 직면하는 과제를 설명하고 프로젝트 매니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가 바라본 프로젝트 매니저의 과제는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식 체계과 없다는 것과 무리한 요청을 거절하기 힘들어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보편적인 스킬에 관한 내용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제를 중점적으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책을 읽으면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프로젝트 자체가 변수가 많고 어려운 일인데다, 사람과 사람간의 갈등을 조절하는 일인 만큼 신경써야 할 일이 너무나 많았다. 동시에 효과적인 프로젝트가 되기 위해서 프로젝트 매니저의 역할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위한 핵심 스킬을 단번에 배우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책에서 등장한 사고방식을 고려하면 프로젝트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경험이 쌓이게 된다면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스킬을 배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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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디자인, 이렇게 하면 되나요? - 브랜딩의 기초부터 SNS 활용까지 비즈니스를 확장시킬 브랜드 디자인 교과서 이렇게 하면 되나요?
백디 지음 / 제이펍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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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라는 것이 무섭다. 같은 물건이라도 혹은 더 좋은 물건이라도 브랜딩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잘 팔리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가 삼성전자와 애플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전자에서 만드는 갤럭시가 애플에서 만드는 아이폰과 성능면에서 크게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저렴하더라도 아이폰에 손이 간다. 이것이 바로 브랜드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브랜드 디자인, 이렇게 하면 되나요?>는 브랜드를 디자인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브랜드 디자인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해주고, 시각적인 관점에서 브랜드에 대하여 접근한다. 특히 영상 그래픽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디자이너로서 시각적 측면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래서 철학적으로 브랜드를 접근하기 보다는 로고나 색상 등 시각적으로 소비자를 어떻게 하면 반응하게 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브랜딩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그리고 그 모든 방법이 하나로 연결되어야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시각적인 부분은 빠르게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으며, 철학적인 부분은 소비자가 장기적으로 브랜드에 빠지게 만든다. 로고나 슬로건을 만들어주는 회사가 많이 있지만, 최근에는 AI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직접 브랜드 디자인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을 기반으로 AI한테 구체적인 지시를 통해 만들어보고, 그 결과를 다시 이 책에 적용하여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본주의 사회는 자기 자신을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랜딩은 자기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하여 자기만의 브랜딩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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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공식 요리책
앤디 루니크.릭 바바 지음, 최경남 옮김, 황의형 감수 / 아르누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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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공식 요리책>은 디아블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요리책이다. 디아블로에 등장하는 세계관과 캐릭터, 스토리를 기반으로 요리를 소개한다. 성역의 주민들은 여관과 펍, 선술집 등에서 위로를 찾고, 며칠 동안 걸은 후 휴식을 하거나 악마들과 싸운 후 음식을 먹기 위해 음식점을 찾는다. 이를 현실 속으로 만들어준다. 그래서 요리 이름을 보더라도 각 캐릭터와 관련이 있다. 나아가 책에서 등장하는 레시피는 좋은 음식은 소박한 음식이라는 점과 활력을 주는 식사를 하면 좋은 관계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책에서 등장하는 레시피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요리책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요소는 다 갖추어져 있다. 기본적인 재료와 레시피를 포함하여 멋진 사진을 담고 있다. 특히 요리책인 경우 사진의 질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픽 정말 훌륭하다. 보는 것만으로도 먹고 싶어지는 요리 사진들이 즐비하다. 나아가 디아블로 공식 요리책인 만큼 디아블로에서 등장하는 캐릭터와 요리 간의 서사를 알려준다. 각 캐릭터와 장소에 따라 대표하는 음식이 달라진다.

우선 디아블로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디아블로라는 단어만으로 충분히 설레만하다. 나아가 디아블로 서사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좋을 것이다. 디아블로를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서사가 있고, 맛있는 음식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다. 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한 레시피를 기반으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만드는 방법과 더불어 눈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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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골동품 상점 (양장)
찰스 디킨스 지음, 이창호 옮김 / B612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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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는 19세기 중반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당시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산업혁명으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엄청난 발전을 이루고 있었으나 동시에 상당히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었다. 국가의 기본적인 사회 보장 제도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본주의의 폐해가 그대로 드러났다. 빈부격차를 시작으로 가혹한 아동노동의 참상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였다. 찰스 디킨스는 19세기 중반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히 묘사하였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유머 감각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상당히 많은 사회 문제를 담고 있다.

<오래된 골동품 상점>은 180년 동안 사랑받아 온 찰스 디킨스의 최고의 베스트셀러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찰스 디킨스 작품이 그렇듯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비참한 환경에 노출된 아이들이 등장하여 참혹한 사회를 비판한다. 불행한 아이들이 등장하고, 악의 역할을 맡은 성인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아이가 더욱 불행해진다. 선의 역할을 맡은 아이는 결국 마지막에 악의 역할을 맡은 성인을 이기며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로 대단원이 끝을 내리지만, 독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실제 현실 속에서 권선징악이라는 주제가 통용될 수 있는지 말이다.

좋은 소설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읽힌다. 그 시대를 관통하는 철학이 그 시대에 죽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 문제되는 철학과 궤를 같이 하기 때문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19세기 영국처럼 아동노동이 문제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프리카에선 아직까지 아동노동이 흔하게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아직 끝나지 않은 문제인 것이다. 찰스 디킨스의 책을 읽으면서 항상 우울하다. 그 우울함이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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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구틈틈 씨의 매일 - 틈틈이 그리고 쓰고 키우며 발견한 오늘의 행복
구틈틈 지음 / 청림Life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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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틈틈이라는 필명을 갖고 2년 반 동안의 매일을 쓰고 기록하였다. 구틈틈 씨는 초보 엄마이자 초보 작가였으며, 딸과 아들을 키우며 틈틈히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만화의 형태로 2년 반 동안의 매일이 책으로 나왔다. 2년 반 동안 딸은 어린이집에서 초등학교에 가고, 아들은 마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이젠 조금씩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육아를 하면서 다정한 수대쟁이 딸과 느리지만 귀여운 아들과 함께 한 일상을 담고 있다.

차례에서 알 수 있다시피 책은 일상적인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적인 이야기, 그리고 그 일상적인 이야기가 두 자녀와 함께 하는 특별한 이야기로 바뀐다. 육아라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이 느껴지기도 하고, 동시에 행복을 찾아 즐거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그림은 대부분 다음과 같이 그려져 있다. 구틈틈 저자는 아이패드로 그렸다고 하는데, 연필로 그린 것 같다. 그래서 정말 오래된 만화책을 읽는 느낌을 받아 정감이 가서 좋았다. 정말 다양한 에피소드를 갖고 있는데, 각 에피소드마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어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일단 책을 읽으면서 많은 힐링을 받았다. 언제나 자극적인 유튜브에서 벗어나 편안한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 언제나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 속에서 특히 힘든 육아를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아 좋았다. 그리고 그 마음이 독자로 하여금 공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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