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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구틈틈 씨의 매일 - 틈틈이 그리고 쓰고 키우며 발견한 오늘의 행복
구틈틈 지음 / 청림Life / 2024년 11월
평점 :
구틈틈이라는 필명을 갖고 2년 반 동안의 매일을 쓰고 기록하였다. 구틈틈 씨는 초보 엄마이자 초보 작가였으며, 딸과 아들을 키우며 틈틈히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만화의 형태로 2년 반 동안의 매일이 책으로 나왔다. 2년 반 동안 딸은 어린이집에서 초등학교에 가고, 아들은 마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이젠 조금씩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육아를 하면서 다정한 수대쟁이 딸과 느리지만 귀여운 아들과 함께 한 일상을 담고 있다.
차례에서 알 수 있다시피 책은 일상적인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적인 이야기, 그리고 그 일상적인 이야기가 두 자녀와 함께 하는 특별한 이야기로 바뀐다. 육아라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이 느껴지기도 하고, 동시에 행복을 찾아 즐거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그림은 대부분 다음과 같이 그려져 있다. 구틈틈 저자는 아이패드로 그렸다고 하는데, 연필로 그린 것 같다. 그래서 정말 오래된 만화책을 읽는 느낌을 받아 정감이 가서 좋았다. 정말 다양한 에피소드를 갖고 있는데, 각 에피소드마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어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일단 책을 읽으면서 많은 힐링을 받았다. 언제나 자극적인 유튜브에서 벗어나 편안한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 언제나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 속에서 특히 힘든 육아를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아 좋았다. 그리고 그 마음이 독자로 하여금 공감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