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트렌드 2025
심재우 지음 / 글라이더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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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내가 좋아했던 만화 2020원더키드에서는 2020년엔 자동차가 날아다니고 로봇이 지구를 공격하는 일이 펼쳐졌는데, 2021년 현재 자동차가 날아다니지도 로봇이 인간은 공격하지도 않지만 분명 과거 4차산업 혁명보다 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것은 확실한것 같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기사를 상대로 바둑을 이기고, 생활속 알게 모르게 인공지능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언론이나, 신문, 책에서 심심치않게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 도대체 그 메타버스라는게 뭔지 호기심이 생기는 찰나에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메타버스 트렌드 2025' 신간의 블로그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신청하여 받을 수 있었다.

메타버스 트렌드 2025

현실 세계와 가상세계의 빅뱅을 넘어선 생존 전략

메타버스는 Meta(초월)와 Universe(세상)의 합성어로현실세계를 초월한 세계를 말한다.
그러고보면 메타버스라는게 전혀 새로운건 아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포괄하는 확장개념인 것이다.

메타버스는 한 가지 기술만으로 구성된게 아니고 다양한 기술이 연결되고 융합된 것이다.
AR, VR, 홀로그램, 5G, 인공지능, 클라우드, SNS,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 등을 모두 포함한다.

메타버스의 네가지 유형

첫째, 증강현실은 현실 공간에 2D 또는 3D로 표현되는 가상의 물체를 겹쳐 보이게 하면서 상호작용하는 환경
둘째, 라이프로깅은 사물과 사람에 대힐 일상 경험과 정보늘 캡처, 저장, 묘사하는 기술
셋째, 거울세계는 실제 세계를 되도록 사실적으로 있는 그대로 반영힌되 '정보적으로 확장된' 가상세계에 구현한것
넷째, 가상세계는 현실과 유사하거나 완전히 다를 상상의 세계를 디지털 데이터로 구축

이쯤되면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는 VR, AR, MR 등이 뭔지 궁금해질텐데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면,

VR(가상현실)
가상현실은 실제가 아니지만 인공으로 만들어낸 실제와 유사한 환경이나 상황을 의미
AR(증강현실)
AR은 현실 세계 위에 가상세계의 무언가를 추가하는 기술
MR(혼합현실)
MR은 말 그대로 Mixed, 즉 몰입감이 높은 VR의 장점과 현실감 체험이 가능한 AR의 장점만을 혼합한 기술
SR(대체현실)
SR은 VR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술로 하드웨어가 필요없이 스마트기기에 광범위하고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XR(확장현실)
XR은 현실과 가상세계의 결합,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말하며 VR, AR, MR과 같은 초실감형 기술, 미래에 등장할 신기술까지 포괄한다.

이렇듯 새로운기술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순식간에 우리 일상에 파고들었고 이제 더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이미 MZ세대에겐 제페토와 로블록스가 놀이터가 되었고, 기업들의 업무와 경쟁은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학교의 입학식, 축제등을 가상공간에서 진행하고 있다.

책에서는 메타버스에서 수익을 만드는 방법부터 실행역량을 개발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제시되어 있으니 메타버스는 젊은이들의 점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중장년층부터 정확한 설명도 모른체 주위 친구들에게 휩쓸려 있는 중,고등 20대들이 보기에도 친절한 책인것 같다.

글라이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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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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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만지는 사람들은 이성을 중시해서 일까?
평소 현실적인 나는 판타지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영화를 고를때도 신랑은 SF나 판타지를 좋아하는데 반해 나는 추리, 스릴러등을 좋아하다보니 같이 영화보기도 힘든 정도이다.
판타지소설이라고 해서 큰 기대없이 고양이달 1권을 시작했다가 수시로 틈 날때마다 책을 찾고 봤더니 아이들도 '엄마 그 책이 그렇게 재밌어?' 할 정도였다. 초등6학년 필독도서로써 초등고학년들도 빠져들만한 책인것 같다.

고양이달

은은한 보랏빛이 감싸안은 3권의 부제는 선물이다.
아리별을 떠나는 노아에게 루나, 마레, 모나가선물을 주게 된다. 올해 받은 선물 중 최고는 단연 '고양이달 3권'



그대 삶의 주파수 를 시작으로 색칠하기까지
이번에는 또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눈앞에 펼쳐질지 기대가 가득한 눈으로 첫장을 넘겨본다.

무전기를 들으며 잔뜩 화가나 앵그리버드가 된 듯한 미스터앵~

'그 후로 내 인생의 주파수는 오직 그 기시나한테만 맞춰져 있다 아이가'.
'그게 얼마 동안인데요?'
'평생'.

"안 돼! 가지 마!  스몰!  미스터앵! 가지 마!  가지 말라고!"
새하얀 구름이 바람에 몸을 맡기고 유유히 흘러가는 모습이 그렇게 무심해 보일 수가 없었다.

초록의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노아를 위해 사방에 깔린 어둠을 뚨고 나무새마을을 향해 가는 모나 그리고 루나와 마레.
꽃잎을 활짝 펼친 달맞이꽃들 덕분에 주변이 온통 노란 빛으로 환했다. 저마다의 다양한 표정으로 은밀하고도 달콤한 대화를 하는 달맞이꽃들이 너무 이쁘고 귀여워서 책을 다 읽고도 몇번을 다시 보며 은이와 달맞이꽃이 되어 역할극을 하곤했다.

모나를 아리별의 주인으로 키워 주고 함께 숲을 지켜 온 어머니같은 존재인 초록여왕의 죽음은후회와 슬픔으로 모나를 내몰았다.
가까운 사람은 죽음은 일상을 뒤흔들 수 밖에 없는데 어머니같은 존재는 더더욱 슬픔을 이겨내기 힘들것 같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에 빠지기에는  노아와 모나 그들의서투사랑이 너무 안쓰럽고 마음이 울렁거려서 글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이 책들이 왜 4,5,6 학년의 필독도서인지 책을 다 읽고보니 알것 같다.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낯선것들에게도 포용적일 수 있지만 아직은 사랑에 서툰 우리 10대 아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고양이달 1권, 2권, 3권을 모두 읽으면서 노아에게 마음이 동하여 잠시나마 다시 10대로 돌아간 듯하여 기분좋은 시간으로 보낼 수 있었다. 이렇게 노아와 헤어지게 되어 아쉽지만, 또다른 판타지 모험을 기대하며 노아와 멋지게 이별해야겠다.


아띠봄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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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쌤의 초등영어회화 일력 365 (스프링) - 교육부 지정 초등 필수 영단어 완전정복
이은경.이규현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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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TV를 봐도 연예인에 대한 감흥이 없어서 사생팬, 굿즈, 팬클럽 등이 어색했는데 성인이 되어서 심지어 애둘 낳은 아줌마가 되어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바로 이은경쌤!!
호야의 영어공부에 관심을 가질 무렵, 정보수집 중 이은경쌤을 알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면서 그동안 출간하신 책을 주문해서 챙겨보고 있는데 그사시 또 이은경쌤의 새책이 나왔다. 너무 부지런하신게 아닌지~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이은경쌤의 초등영어회화 일력365'신간 블로그 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누구보다 빠르게 신청하여 책을 받은 순간 감격스럽기까지 했다.

이은경쌤의 초등영어회화
일력
365

교육부 지정 초등 필수 영단어 완전정복
하루 10분 아이와 영어로 대화해요!


먼저 이길을 걸어간 선배로써 초등공부, 학교생활, 영어습관, 부모성장을 주제로 강의와 책 출간을 해오신 이은경쌤과 학원대신 영어로 책을 읽고, 영어 영상을 보는 루틴 덕분에 영어 소설을 원서로 읽고 토익 900점을 넘긴 이은경쌤의 아들 이규현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펴낸 초등 시기에 반드시 알아야할 기초적인 단어와 문장으로 구성된 영어대화들로 구성했다.

365일 일력에서 시작 1월!
뭔가 비장한 마음으로 일력을 넘겨본다.

오늘의 단어, 오늘은 응용 표현을 가볍게 읽어보고, 엄마와 함께 서로 얘기해주며 하루를 시작한다면  너무나 상콤한 모닝이 될것 같다.

이렇게 하루하루 수다떨듯, 한마디 외쳐본다면 굿럭!
영어 공부 잘되지 않을까?


영어공부는 문제집을 펴서 읽고 답을 쓰는거라고만 생각했는데 하루 한문장, 일력이라니! 너무 신박한 아이디어 아닌가? 식탁위에 티슈와 물티슈, 달력을 늘 한자리 차지하고 있었는데 달력옆 짝꿍이 나타났다. 이제 달력 옆자리는 일력365가 찜!

그냥 일력을 두기만 했는데, 학습효과가 나타났다. 보라고 강요하지도 않고, 배송받은 일력을 그저 식탁위 달력옆에 세워두기만 했는데 나도 못본새 호야가 쓰윽 봤는지 나한테 와서 "엄마 At last!" 응? 뭔소리야? 하다가 번뜩! 아 일력을 봤구나. 어쩜 이리 뿌듯할 수가

나처럼 공부를 쓰면서 하는 사람들은 문제집을 두고도 옆에 노트와 펜으로 열심히 쓰는데 그런 나를 위한 선물

52주
영어문장 익히기 공책

일력으로 매일매일 배운 한문장을 노트에 쓰면서 다시 한번 더 상기하면서 머리속에 콕콕 박아넣어서 잊지말자!

내가 좋아하는 이은경쌤의 책이라서 무조건 봐야지 했는데 호야가 일력을 혼자 보며 읽어보기도 하고 엄마나 동생에게 영어문장을 말하는걸 보니 분명 영어공부에 효과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포레스트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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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정글의 법칙 17 : 미얀마 편 정글의 법칙 17
김난영 지음, 이정태 그림, SBS 정글의 법칙 제작팀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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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점심은 간단하게. 이유는? 도서관을 가야하기 때문이다. 도서관에 가면 기본 2~3시간은 걸리는데 일단 대출한 책을 반납하고 나면 다시 빌려야 할 책들을 고르고 나면? 집으로 가는게 아니라 그때부턴 호야가 좋아하는 만화책을 잔뜩 골라와서 쌓아놓고 신나게 읽는다. 그중 애정하는 만화책이 몇개있는데 요즘 꽂힌건 '정글의 법칙' 도서관에는 시즌1밖에 없어서 읽은것도 몇번을 다시 읽는중인데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정글의 법칙' 시즌3  미얀마편이 출간되어 서평단모집글을 보고 호야를 위해 얼른 신청하여 받을수가 있었다.

정글의 법칙 시즌3
in 미얀마17

미얀마? 그 신비의 땅 미얀마?
음..한번도 가보진 못했지만 한번 가보고 싶었던 미얀마

정글의 법칙 마스코트 족장님을 시작으로 족장의 후배 개그맨 우환, 과거 힙합 가수 현 다둥이 아빠 현명 등 다양한 캐릭터들과 함께 미얀마를 탐험하게 된다.

사실 버마도 미얀마도 생소하지만, 이번 기회에 미얀마에 대해 깊이 공부할 수 있어서 오히려 반가웠다.

국민대부분이 불교를 믿어서 도시 중심부에 불교사원들이 자리 잡고 있는 믿음의 땅!
2006년에 공식적으로 수도가 양곤에서 네피도로 바뀌었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  500년간 수행해 온 고양이 버만.

새벽 2시에 장어사냥을 시작했는데 30분 후 설상가상 비까지 세차게 내려서 난감한 상황에서 집에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다시 힘을 내 최선을 다해 도전해서 결국 총 세 마리 장어 포획에 성공했다.

족장이 힘들때 신에게 도와달라고 빌면 버만은 그걸 들어주고, 족장에게 있는 듯한 성스로운 꽃을 얻으려는 나름 계획이 있던 버만은 첩첩산중일때 옆에서 신에게 도와 달라고 빌라고 하지만, 우리의 족장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지.

자꾸 힘들 일이 생겨서 사람들에게 미안했던 족장
뭐든 혼자서만 책임지려는 족장이 안타까웠던 대원들은 족장 덕분에 편하게 잘 수 있게 된거라며 오히려 위로해주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며 화이팅 할 수 있었다.

무주상보시
불교에서 집착 없이 베푸는 보시를 의미한다.

그동안 열심히 수행했지만 늘 대가를 바랐던 버만
공덕을 쌓아 신계에 가겠다는 그 바람, 그게 집착이 되어 발목을 잡게 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바라지 않고  희생하는 마음을 깨달았으니 수행자로서 한 단계 더 나아가게 되어서 이젠 신계로 갈 수 있게 되었다.
6살부터 한자공부를 해오던 호야는 한번씩 책에서 아는한자가 나오면 엄청 반가워하는데 집중해서 만화를 보다가 아는 한자가 나와서 급흥분한 호야는 엄마에게 설명해주느라 목청까지 높였다.

밍글라바~~!
미얀마 불교 사원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입장할것.
복장도 어깨나 무릅이 드러나지 않아야 하고
여자들은 바지를 입으면 안된다.
스님의 옷깃도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머리를 만지거나, 손가락으로 사람을 부르거나, 공공장소에서 애정 표현을 해서는 안된다.
기본적인 에티켓은 꼭 익혀서 여행을 해야할 것 같다.

늘 호야가 정글의 법칙 재밌다고 해도 흘러들었는데 이번에 읽어보니 호야가 왜 그렇게 좋아하고, 재밌어 하는지 이해가 된다. 몇번을 다시 읽어도 재미있는 책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 호야가 좋아하는 만화로 세계 곳곳을 배울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 있으랴~

주니어김영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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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의 맛 : 아무렇지 않을 준비가 되었어 띵 시리즈 11
룬아 지음 / 세미콜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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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한시도 지체할틈도 없이 아이들 아침을 준비해서 먹이고, 학교 보내고, 유치원 등원시키고 나면 설거지, 청소, 빨래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혼자 조용히 커피 한잔을 마시다보면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현타의 시간이 온다. 늘 바쁘게 살다가 생각하지도 못한 전업주부가 되어 집에서 집안일을 하는 내가 너무 어색해서 영 익숙해지지가 않는 현실. 나만그런가? 서글픔? 외로움? 뭐라 정의할 수 없는 이 기분.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아무렇지 않을 준비가 되었어' 블로그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용기의 맛이라는 부제에 확 끌려서 신청해서 받을수 있었다.


용기의 맛

아무렇지 않을 준비가 되었어

나 정말 아무렇지 않을 준비가 되었나?

차례만 훑어봤는데 마음이 울컥 함이 느껴진다.

어렸을적 딱히 큰병을 앓은적도 잔병치레로 병원을 자주 찾은적도 없었지만 커갈수록 병원가는날이 많아지더니 요즘은 별별(갑상선 항진증, 알레르기비염) 잔병으로 이젠 아예 자주가는 단골 병원까지 생겨서 그런지 알레르기천식을 앓았다는 작가가 왠지 남같지가 않았다.

평범하게 산다는 것 자체가 용기투성이 라는 글 한줄이 이렇게 가슴을 울릴줄이야.
사춘기 이후부터 누군가 소원이나 바라는 삶을 물어서 한결같이 답한건 그저 그냥 평범한 삶이였다. 그저 그런 평범한 삶인데 살아내는것도 이리 힘이 들어가는걸 보면 정말 용기투성이 삶인가보다.

어릴때부터 자립심이 강했던 나는 부모님의 도움은 애초부터 바라지도 않고,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해서 첫출산때도 출산후 병실에 누워서 신랑이 양가 어른들께 출산소식을 알렸다. 친정엄마는 함께 있어주지 못하게 되어 서운해 하셨지만, 나로썬 최선의 선택이라고 자부했다. 진통을 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던 마음이 컸기때문이다. 

작가님과 남편의 관계가 나와 내 남편의 관계가 비슷하다. 난 성격이 급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만 눈치가 빠르편이다. 그에 반해 신랑은 느긋한 성격에 꼼꼼하고 차분한 의외의 AB형 남자. 과묵함에 반했는데..요즘..
서로 정반대의 성격이라 그런지 더 끌리고 서로 맞춰줄 수 있는것 같다.

작고 짧은 에세이 책을 보면서 이렇게 울컥울컥하고 많이 울기는 처음이다. 코를 풀고 눈물을 닦는 나를 보던 신랑은 무슨 사연있는 여자같다며 할 정도였다.
사실 나는 너무 아무 문제없이 임신하고, 10달 입덧하느라 고생은 했지만, 예정일에 순산해서 걸어서 병실로 갔다. 아이도 너무 건강해서 하루가다르게 커가서 호수와 같은 상황을 겪어본적도 없는데 나도 모르게 감정이 이입이 되어서 마지막장을 덮으며 대성통곡을 하고 말았다. 나라면 과연 호수의 엄마처럼 그렇게 담대하게 힘겨운 시간을 이겨낼수 있을까? 물론 닥치면 현실을 살아가겠지만, 정말 자신없는 힘겨운 시간일것 같아서 아마도 눈물이 앞섰던 것 같다.


세미콜론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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