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맞춤법 50일 완주 따라쓰기 : 기초 편 - 어휘력·문장력을 키우는 완주 시리즈 1
권귀헌 지음 / 서사원주니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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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1학년인 호야는 요즘 숙제가 받아쓰기 1회분 따라쓰기와 일기쓰기를 번갈아 해야한다. 보통 일기쓰기를 싫어한다는데 호야는 크게 싫어하지는 않는데 한가지 복병이 띄워쓰기와 맞춤법이다. 일기쓰기를 시작하면 그때부터 호야는 바쁘다.
"엄마 앉다에 앉자는 밑에 받침이 뭐죠?"부터 시작해서 띄워야하는지까지 물어대서 생각부터 해보라고 야단치지만 그때뿐 또다시 엄마를 찾는다. 8세면 아직 맞춤법이 어려울때라고 생각도 하지만, 자꾸 엄마에게 물어서 쓰는것도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아서 고민하던중 얼마전 읽었던 '초등글쓰기비밀수업' 작가님이 따라쓰기 책을 출간한것을 보고 눈이 반짝했다.

초등 맞춤법 50일 완주 따라쓰기

글 놀이라는 새로을 개념을 조근조근 알려주신 권귀헌  작가님의 교재라서 왠지 더 기대가 된다.

맞춤법, 왜 중요할까?
맞춤법은 '말을 글로 표기하는 규칙'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주로 말을 했다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글로 배우고 글로 표현하는 일이 많아진다. 이때 맞춤법을 정확하게 익히지 않으면 글을 올바르게 이해하지도, 내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도 못한다.

맞춤법을 공부하는 방법은?
무조건 외우고 암기한다면 힘들고 지겨워서 얼마못하고 포기하게 되겠지? 글씨 쓰는 연습하듯 단어를 쓰고, 문장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필사하면서 익히는게 좋다.

이 책에 실린 표제어 1,000개는 초등학교 1~2학년 전 과목 교과서 30권에 실린 어휘 중에서 소리와 생김새가 다른 어휘 1,500여개를 추출한뒤 난이도와 사용빈도를 고려해 선정되어서 매일 2쪽씩 50일만에 완주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다.

우리말에는 "ㅇ"이외의 받침 다음에 "ㅇ"이 뒤따르는 단어가 있다.
쓸때는 국어이지만, 소리는 구거가 되듯 모양과 소리가 다른 단어들을 골라 필사하며 다름을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습할 수 있다.

5일동안 받침+"ㅇ"으로 이뤄진 단어를 배우고 나면 앞서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더 복습 함으로써 잊어버리지 않도록 상기시켜줄  수 있다.

받침으로 끝나는 단어 + 조사도 마찬가지
5일공부하고 하루 복습
5일공부하고 복습 후 3장으로 슝슝슝~

호야는 맞춤법 공부할때마다 받침도 어렵고, 생김새도 바껴서 너무 헷갈린다며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을 원망해서 조용히 한마디 해줬다
호야 세종대왕님 아니였음 너 지금 한자외우고 사서삼경, 천자문, 소학 배우고 있어야 하는데 괜찮겠어?

아치 싶었던지, 이젠 생김새가 바뀌는 단어를 배워도 궁시렁거리지 않고 집중도 잘한다. 

초등  맞춤법 50일 완주 따라하기 기초를 완북하고 나면 호야를 기다리고 있는건 상장!!!
어른의 시선에선 별게 아닌데 아이들은 은근 효과적이다. 우리 호야는 완북 후 이 상장을 받기위해 그렇게 열심히 문제를 푼다.
맞춤법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필사하고 글쓰기도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호야처럼 맞춤법을 헷갈려하는 친구들에게 좋은 학습 교재인것 같아서 강추하고 싶다.

서사원주니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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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하는 아이, 팡팡이 - 꿈을 이루게 하는 어린이 경제 동화
아이마·선 지음, 양쉬슈 그림, 이지연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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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호야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용돈'이다.
친구들이 용돈으로 군것질을 하고, 장난감을 사는걸 봐온 호야는 나도 용돈 받아서 과자도 사먹고 싶고, 포켓몬 카드도 사고 싶다~ 싶었나보다.
'엄마 저도 용돈 받고 싶어요~'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싶었다. 

아직은 아기같이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스스로 주체가 되어 소비도 하려는 호야가 귀엽기도 하고, 벌써 이만큼 컸나 아쉽기도 하지만, 돈을 손에 쥐어주기에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아서 우리 경제 공부 부터 하고 용돈을 시작해보자고 했다. 일단 호야는 설득을 했는데 경제 공부는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하던중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경제 공부하는 아이 팡팡이' 책을 보고 호야가 떠올랐다. 이 책이라면 호야도 재밌게 잘 할 수 있을것 같아서 블로그서평단 모집에 신청하여 도서를 받을 수 있었다.

경제 공부하는 아이 팡팡이

차례를 보니 내가 호야에게 공부시키고 싶었던 내용들이 차례차례 나와있어서 이 책을 호야가 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다행이다 싶었다.

갖고싶던 아이언맨 로봇을 눈앞에 두고 엄마 카드로 사달라고 조르는 팡팡이를 보니 호야와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 돈이 없다고 하면 카드로 사면 된다는 이 단 순한 개구쟁이를 어떻게 경제 공부를 시킬 수 있을까?

'돈의 비밀'을 찾게 해준다는 꼬마요정을 만나 원시사회로 돌아가 물물교환과 돈의 기원에 대해서 배운 팡팡이.

지금으로부터 3~4백년 전쯤 네덜란드에서 튜립구근으로 광기에 사로잡힌때로 돌아가 배운 [돈버는 첫 번째 비법 : 교환을 성사시켜 부를 창출한다]

고상한 취미를 과시하는 귀족층 정원의 관상용 화초였던 튤립은 줄무늬 튤립이 탄생하자 관심이 집중되었고, 돈을 많이 내는 사람이 튤립을 차지하면서 가격이 점차 상승하면서 투기가 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배우는 [돈 버는 두 번째 비법 : 가격은 수급관계로 결정된다]

제한된 자원의 효용성을 극대화를 위해 가치가 더 높다고 생각하는 물건을 선택하고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은 물건은 포기해야 되는데 이것이 바로 [돈 버는 세 번째 비법 : 희소성을 인식하고 현명한 선택을 한다]

[돈 버는 네 번째 비법 : 나와 나를 비교하여 나만의 경쟁력을 찾고 그 일에 집중하면 능숙해진다] 능숙해진다는건 꾸준히 연습하는 것 외에는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자아성찰이 필요하다.

오늘의 복숭아가 내일의 복숭아보다 낫다. 왜냐하면, 내일은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이 가득해서 복숭아를 못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보상 [돈 버는 다섯 번째 비법 : 큰 돈은 적은 돈을 낳는다. 적은 돈은 보상이며 불확실성이 클수록 보상은 커진다]

[돈 버는 여섯 번째 비법 :  시간은 돈이다]
[돈 버는 일곱 번째 비법 : 돈을 버는 것과 잃는 것은 순간이지만, 경험이 주는 교훈은 사라지지 않는다]

[돈 버는 여덟 번째 비법 : '파이프'를 만들고 자산을 사면, 부가 배로 늘어난다]

요정이 알려준 부의 비밀은 [플러스 현금흐름]과 [복리]

[돈 버는 아홉 번째 비법 : 자산이 적은 돈을 만들고 적은 돈이 자산을 불리는 복리의 선순환을 만들어라]
[돈 버는 열 번째 비법 : 주식을 투기하지 않고 투자한다면 장기적인 수익을 얻는다]

[돈 버는 열한 번째 비법 : 좋은 회사의 주식이라고 해서 반드시 좋은 주식은 아니다. 주식을 사는 것보다 지수를 사는 것이 나다]

[돈 버는 열두 번째 비법 : 새로운 말로 갈아타고 싶다면 그것이 오래된 말보다 충분히 좋은지 확인하라]
[돈 버는 열세 번째 비법 : 투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라는 것을 명심하라]

투자 상품의 유동성, 안전성, 수익성이 동시에 존재할 수 없다.
정확한 투자 순서로는
첫번째, 충분한 긴급 자금 확보하기
두번째, 모든 가족의 보험 들기
세번째,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재테크
네번째,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기

[돈 버는 열네 번째 비법 : 올바른 투자 순서를 지키는 것이 투자 상품을 고르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투자는 평생의 일이다. 눈앞의 득실에 얽매이지 않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돈 버는 열다섯 번째 비법이자 마지막 비법 :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고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짜라]
백년만에 제자를 맡게 된 꼬마 요정은 마지막 비법을 전수하고 중급 요정으로 진급해서 이제 팡팡이와 이별을 하게 되었지만, 언제나 팡팡이와 함께 할것임을 알리고 떠났다.
경제공부는 팡팡이가 했는데 성인인 내가 봐도 몰랐던 내용들이 많아서 깨닫는 바가 많았다. 꼬마요정이 알려준 비법들을 다시 한번 공부해서 호야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아름다운사람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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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별자리를 들려드립니다 - 신화와 함께 떠나는 별자리 여행 이야기 도감 4
후지이 아키라 지음, 오승민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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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의 아빠는 별보는걸 참 좋아한다. 나도 어렸을땐 옥상에 앉아 별보는걸 좋아했는데, 커가면서 점점 관심에서 벗어나고 잊고 살았는데 신랑은 달랐다. 시골에서 자란 그는 수시로 밤하늘을 보며 별을 보며 위로받았다고 한다. 지금도 여전히 별바라기여서 캠핑나 여행을 가면 꼭 호야와 은이에게 밤하늘의 별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들려주는데..그래서인지 차츰 호야도 별에 관심을 갖게되고 그리스로마신화책을 보면서 별자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관심을 보이고 흥미를 보이는데 어떤 책을 보여주면 좋을까? 고민하던중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오늘의 별자리를 들려드립니다' 블로그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신청하여 받을 수 있었다.

신화와 함께 떠나는 별자리여행

오늘의 별자리를 들려드립니다

차례만 봐도 많은 별자리들이 있는데, 알고있는 별자리도 있었지만 들어본적도 없는 별자리들도 많아서 이 책을 지금이라도 보게 되서 너무 다행스러웠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계절마다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가 달라서 계절마다 다른별자리를 보는 재미가 톡톡했다.

계절별 별자리란 각 계절마다 밤 9시(21시)경 하늘 높이 떠올라 밤하늘을 수놓는 별자리들을 말한다.
봄에 볼 수 있는 별자리로는 큰곰자리, 작은곰자리, 작은사자자리, 살쾡이자리, 게자리, 사자자리, 바다뱀자리, 목동자리.  사냥개자리, 북쪽왕관자리, 머리털자리, 처녀자리, 까마귀자리, 컵자리, 육분의자리, 공비펌프자리, 이리자리, 켄타우루스자리등 많은 별자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여름 하늘 별자리
여름은 은하수가 가장 잘 보이는 계절이다. 은하수 부근의 밤하늘은 밝은 별들로 반짝인다. 
여름의 별자리로는 전갈자리, 궁수자리, 남쪽왕관자리,방패자리, 천칭자리, 거문고자리, 독수리자리, 백조자리, 용자리, 도마뱀자리, 헤르쿨레스자리, 뱀주인자리, 뱀자리, 돌고래자리, 화살자리, 여우자리

여름의 해 질 무렵 정남향의 하늘에 커다란 붉은 별이 반짝인다. 이 붉은 별을 중심으로 커다란 S자를 그리는 별자리가 바로 전갈자리이다.  붉게 보이는 이 별을 바로 전갈자리의 심장 '안타레스'다.

뜨거운 열기도 서서히 식어가는 가을 하늘. 눈에 띄도록 밝은 별이 많지는 않지만 공기가 맑아 별이 잘 보이는 계절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 은하'에는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별(항성)이 약 2,000억 개 정도 있다고 한다. 빛을 내지 않는 별까지 합친다면 어마어마한 개수가 될 것이다. 우주에는 우리 은하와 같은 별의 대집단(은하)이 수천억 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니까 별을 세는 건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가을의 별자리로는 카시오페이아자리, 안드로메다자리, 페르세우스자리, 페가수스자리, 조랑말자리, 물고기자리, 양자리, 삼각형자리, 고래자리, 물병자리, 남쪽물고기자리,  염소자리, 두루미자리, 조각실자리, 봉황자리를 볼 수있다.

1년 중 별들이 가장 반짝이는 계절이다.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이 밝은 빛을 내며 밤하늘을 수놓는다.
남쪽 밤하늘의 중간 높이에 떠 있는 가장 밝은 별이 시리우스다. 시리우스는 하얀빛을 내며 밝기는 보통 1등성의 7배가 넘는다. 
겨울의 하늘은 시리우스는 뿐만 아니라 오리온자리, 황소자리, 큰개자리, 작은개자리, 외뿔소자리, 쌍둥이자리, 마차부자리, 기린자리, 토끼자리, 비둘기자리, 에리다누스강자리, 화로자리, 조각칼자리, 고물자리, 돛자리, 나침반자리, 용골자리를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북반구 밤하늘의 별자리와 그에 얽힌 그리스신화를 만화로 재밌게 봤는데  남반구 밤하늘에는 어떤  별자리가 있을까?

남십자자리, 파리자리, 카멜레온자리, 컴퍼스자리, 남쪽삼각형자리, 직각자자리, 극락조자리, 팔분의자리, 제단자리, 망원경자리, 화가자리, 날치자리, 황새치자리, 테이블산자리, 그물자리, 물뱀자리, 큰부리새자리, 시계자리, 공작자리, 인디언자리, 현미경자리등 생소하지만 멋진 변자리들이 남반구하늘을 수놓고 있다.

세계 곳곳의 별자리들을 만화로 풀어서 아이도 아이같은 어른도? 재밌게 볼 수있다.

캠핑가면 밤마다 별보라고 보채는 신랑 덕분에 보면서도 심드렁했는데 별자리책을 보고 나니 다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불빛없는 깜깜한 곳에서 별자리를 찾고싶은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나고 있다. 호야도 엄마도 모자가 모두 만족한 '오늘의 별자리를 드려드립니다' 너무 재밌게 읽어서 꼭꼭 추천하고싶다.

웅진주니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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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에 집중합니다 - 숱한 고비를 넘어 합격에 이른 서울대 부모의 20년 언어 습관
정재영.이서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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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 남매를 키우다보면 우아한 엄마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게 되는데, 특히 아이둘을 공부를 시키다보면 이러다 득도를 하겠다싶을만큼 소리늘 질러야 할 상황도 왕왕있다.
'각자 할일에 집중하자~'
엄마의 말한마디에 각자 의자에 앉아서 책을 펴서 눈에 책에 가 있지만, 사실 100%집중 하기란 쉽지않다. 어쩌다 호야에게 한마디하면 은이는 냉큼 고개를 들어 대화에 끼어 들어 이야기를 하고, 은이에게 뭐라고 할라치면, 호야가 냉큼 대답을 하며 치고 나온다.

제발 5분만이라도 좀 집중할 수 없겠니?
물론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건 잘 알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부터 집중력을 키우지 않는다면 클수록 더 집중하기가 힘들것 같아서 마음이 조급해졌는데, 자주 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에 집중합니다' 책을 보고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서평단은 신청해서 책을 받을 수 있었다.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에 집중합니다

엄마의 말투가 바뀐다고 해서 아이가 정말 공부에 집중할까? 의구심도 들었다. 그러다 차례를 찬찬히 살펴보다보니 의구심은 눈녹듯 사라져 버렸다.

부끄럽게도 '이제 그만해~조용!' 이 멘트는 내가 즐겨쓰는 말이다.
아이들이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다투게 되었을때, 사소한 일들로 입씨름을 하고 있을때, 밥먹으면서 서로 입씨름을 할때 등등 바로 얘기한다.
내 말에 의해서 행동은 바로 제지가 되고 통제도 되어서 일단 엄마입장에서는 편한데, 거친 금지는 아이의 뇌 활동까지 위축시키고, 아이의 논리와 언어 능력을 저해힐다는게 너무나 큰 충격적이였다. 

부모 자신도 인식하기 어려운, 언어폭력의 종류
1. 목소리 톤과 크기 이용하기 
2. 위협적인 단어 사용하기
3. 인신공격
4. 아이의 가치 부정하기
5. 사과 거부하기
6. 아이의 성과 무시하기
7. 과잉 압력
8. 겁쟁이로 만들기
9. 분노 표현하기
10. 감시와 참견
11. 권위 내세우기
이러한 언어폭력중 단 하나도 하지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부모님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한다. 마음을 멍들게 하는 언어폭력은 큰 해악을 끼친다. 언어폭력을 쓰지 않으려면 차분히 설명해서 이해시키고 설득해서 아이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신뢰의 말, 불신의 말
아이를 신뢰하는 말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너는 더 똑똑해질거야. 너의 반짝이는 눈을 보면 알 수 있어."
"너에게는 숨은 잠재력이 굉장히 많다. 엄마 아빠가 보증해."
진심어린 긍정의 말 그 한마디면 된다.
"쯧쯧, 너는 싹수가 노랗다."
"그렇게 해서는 너 절대로 성공 못 한다. 하늘이 두 쪽 나도."
불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독한 말들. 아이의 성적을 떨어뜨리고 자존감을 추락시키며 지적 성장의 잠재력을 훼손할 게 분명하다. 이제부터는 아이를 믿고 엄마인 나부터 아이를 대하는 태도를 바꿔야겠다.

아이들의 학습 분위기를 조성해주기 위해 거실을 책장화하고, 각 방마다 책장에 책을 그득히 꽂아두었는데 어쪄면 나는 겉모습만 의식하여 꾸며줬는지 모르겠다. 정작 정말 필요한건 부모의 마음과 태도도 중요한 '공부 환경'인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 내 한몸 희생하여..라는 생각으로 온 마음을 다해 육아를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많은데 이를 아이들 탓으로 돌리고 엄마의 자존감이라고 할 수도 없을만큼 심리적으로 무너지게 되는것 같다.

숱한 고비를 넘어 합격에 이른 서울대보낸 부모가 쓴 글이라고 해서 뭔가 특별한 공부방법이나, 자녀교육 방법이 있나 싶어서 정말 읽고 싶었는데, 책을 다 읽고 보니 그런 특별한(?) 비서는 없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무심히 지나온 말 한마디. 학군을 뛰어넘는 공부 자극 말 한마디의 힘. '최고의 공부 환경은 부모이며. 부모의 말한마디, 어투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아이를 제대로 잘 키우고 싶은데, 자녀교육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된다면 이 책을 강력추천하고싶다.

알에치코리아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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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만, 생물 수업입니다 - 스토리가 있는 어린이 과학 지식 만화
10초 교실 버섯 박사 얀 지음, 옌성훙 감수 / 폴더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은 공감할 일상들
애가 동물에 너무 관심이 많아요. 호야는 곤충, 동물, 물기고기 등 움직이는 생명체에 너무 관심이 많다.
지금보다 더 어릴때는 한번 외출하면 열걸음 이상을 나아갈 수가 없었다. 땅에 걸어가는 개미도 봐줘야하고, 나비, 잠자리가 날아 다니면 잡아봐야 하는 호기심대왕 호야 덕분에 외출시간은 늘 내 예상보다 몇배는 더 오래 걸렸다.
지금도 호야는 아파트 놀이터에 놀러나가도 화단쪽으로 쓰윽 가서는 온갖 곤충들을 채집하는걸 보면 흠..
왠만한 동물들에게 관심이 있는 호야에게  도감이라도 사줘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웃기지만, 생물 수업입니다' 책을 보니 이거다 싶어서 얼른 신청하여 받을 수 있었다.

웃기지만,
생물 수업입니다

차례를 살펴보면 어쪄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굳이 알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면 몰랐을법한 이야기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빨리 페이지를 넘기지 않을수 없을 정도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홍학. 말 그대로 붉은 학은 원래 날때부터 깃털이 붉은거 아니야? 하시겠지만 천만의 말씀!
홍학은 태어나면서부터 붉었던건 아니였다. 사실 회색에 가까운 흰색인데 주로 남조류, 갑각류, 플랑크톤을 먹다보니 갑각류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이 홍학의 깃털을 붉게 만든 것이다. 그럼 베타카로틴을 먹지 않고 다른 먹이를 먹는 홍학은? 당연히 흰색!!

우리가 어렸을때 자주 놀았던 고무줄, 줄넘기 모두 점프력을 이용한 놀이들이다. 아이들은 이제 그만 뛰라고 말려야 할 정도로 쉽고 재미있는 점프 코끼리도 재밌지 않을까? 정답은 NO!!!
대부분의 포유동물과 달리 코끼리는 도약을 담당하는 관절이 발달하지 않았고, 체중 때문에 점프를 못하고, 할일도 없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코끼리가 점프하는 모습은 상상하기도 힘드네~

아쿠아리움에 가면 가장 빨리가장 많이 볼수있는 흰동가리.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가 히트하면서 니모는 생활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귀여운 외모에 희줄로 알아보기도 쉬운데 현실에서는 니모의 아빠가 엄마로 변했을지도 모른다는 점.
흰동가리는 모계중심의 동물로써 무리중 암컷은 한 마리뿐, 암컷이 죽거나 떠나면 수컷 중 우두머리가 암컷으로 변해 종족을 번식시킨다.
한가지 주의할점!
암컷이 되고 난 후에는 다시 수컷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것.

학교, 작장, 연애, 초현실 세계 등을 배경으로 다양한 캐릭터들(등장인물만 20명이 넘는 초호화 캐스팅)이 등장해서 지루할 틈 없이 책장을 넘기게 되는데, 재밌게 보기만 하면 뭔가 아쉽지? 생물 OX퀴즈를 통해 책을 보면서 생물 지식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버섯 박사님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생태계의 신비!
웃다 즐기다 보면 똑똑해지는 만화책이라고 하더니 눈이 번쩍 뜨일 만큼 놀랍고 재미있는 생물들의 반전 이야기들 덕분에 재밌게 보고 조금 더 똑똑해진듯한 느낌적인 느낌.

폴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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