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지만, 생물 수업입니다 - 스토리가 있는 어린이 과학 지식 만화
10초 교실 버섯 박사 얀 지음, 옌성훙 감수 / 폴더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은 공감할 일상들
애가 동물에 너무 관심이 많아요. 호야는 곤충, 동물, 물기고기 등 움직이는 생명체에 너무 관심이 많다.
지금보다 더 어릴때는 한번 외출하면 열걸음 이상을 나아갈 수가 없었다. 땅에 걸어가는 개미도 봐줘야하고, 나비, 잠자리가 날아 다니면 잡아봐야 하는 호기심대왕 호야 덕분에 외출시간은 늘 내 예상보다 몇배는 더 오래 걸렸다.
지금도 호야는 아파트 놀이터에 놀러나가도 화단쪽으로 쓰윽 가서는 온갖 곤충들을 채집하는걸 보면 흠..
왠만한 동물들에게 관심이 있는 호야에게  도감이라도 사줘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웃기지만, 생물 수업입니다' 책을 보니 이거다 싶어서 얼른 신청하여 받을 수 있었다.

웃기지만,
생물 수업입니다

차례를 살펴보면 어쪄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굳이 알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면 몰랐을법한 이야기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빨리 페이지를 넘기지 않을수 없을 정도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홍학. 말 그대로 붉은 학은 원래 날때부터 깃털이 붉은거 아니야? 하시겠지만 천만의 말씀!
홍학은 태어나면서부터 붉었던건 아니였다. 사실 회색에 가까운 흰색인데 주로 남조류, 갑각류, 플랑크톤을 먹다보니 갑각류에 풍부한 베타카로틴 성분이 홍학의 깃털을 붉게 만든 것이다. 그럼 베타카로틴을 먹지 않고 다른 먹이를 먹는 홍학은? 당연히 흰색!!

우리가 어렸을때 자주 놀았던 고무줄, 줄넘기 모두 점프력을 이용한 놀이들이다. 아이들은 이제 그만 뛰라고 말려야 할 정도로 쉽고 재미있는 점프 코끼리도 재밌지 않을까? 정답은 NO!!!
대부분의 포유동물과 달리 코끼리는 도약을 담당하는 관절이 발달하지 않았고, 체중 때문에 점프를 못하고, 할일도 없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코끼리가 점프하는 모습은 상상하기도 힘드네~

아쿠아리움에 가면 가장 빨리가장 많이 볼수있는 흰동가리.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가 히트하면서 니모는 생활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귀여운 외모에 희줄로 알아보기도 쉬운데 현실에서는 니모의 아빠가 엄마로 변했을지도 모른다는 점.
흰동가리는 모계중심의 동물로써 무리중 암컷은 한 마리뿐, 암컷이 죽거나 떠나면 수컷 중 우두머리가 암컷으로 변해 종족을 번식시킨다.
한가지 주의할점!
암컷이 되고 난 후에는 다시 수컷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것.

학교, 작장, 연애, 초현실 세계 등을 배경으로 다양한 캐릭터들(등장인물만 20명이 넘는 초호화 캐스팅)이 등장해서 지루할 틈 없이 책장을 넘기게 되는데, 재밌게 보기만 하면 뭔가 아쉽지? 생물 OX퀴즈를 통해 책을 보면서 생물 지식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버섯 박사님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생태계의 신비!
웃다 즐기다 보면 똑똑해지는 만화책이라고 하더니 눈이 번쩍 뜨일 만큼 놀랍고 재미있는 생물들의 반전 이야기들 덕분에 재밌게 보고 조금 더 똑똑해진듯한 느낌적인 느낌.

폴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