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의 별자리를 들려드립니다 - 신화와 함께 떠나는 별자리 여행 ㅣ 이야기 도감 4
후지이 아키라 지음, 오승민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10월
평점 :
호야의 아빠는 별보는걸 참 좋아한다. 나도 어렸을땐 옥상에 앉아 별보는걸 좋아했는데, 커가면서 점점 관심에서 벗어나고 잊고 살았는데 신랑은 달랐다. 시골에서 자란 그는 수시로 밤하늘을 보며 별을 보며 위로받았다고 한다. 지금도 여전히 별바라기여서 캠핑나 여행을 가면 꼭 호야와 은이에게 밤하늘의 별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들려주는데..그래서인지 차츰 호야도 별에 관심을 갖게되고 그리스로마신화책을 보면서 별자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관심을 보이고 흥미를 보이는데 어떤 책을 보여주면 좋을까? 고민하던중 자주가는 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오늘의 별자리를 들려드립니다' 블로그서평단 모집글을 보고 신청하여 받을 수 있었다.
신화와 함께 떠나는 별자리여행
오늘의 별자리를 들려드립니다
차례만 봐도 많은 별자리들이 있는데, 알고있는 별자리도 있었지만 들어본적도 없는 별자리들도 많아서 이 책을 지금이라도 보게 되서 너무 다행스러웠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계절마다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가 달라서 계절마다 다른별자리를 보는 재미가 톡톡했다.
계절별 별자리란 각 계절마다 밤 9시(21시)경 하늘 높이 떠올라 밤하늘을 수놓는 별자리들을 말한다.
봄에 볼 수 있는 별자리로는 큰곰자리, 작은곰자리, 작은사자자리, 살쾡이자리, 게자리, 사자자리, 바다뱀자리, 목동자리. 사냥개자리, 북쪽왕관자리, 머리털자리, 처녀자리, 까마귀자리, 컵자리, 육분의자리, 공비펌프자리, 이리자리, 켄타우루스자리등 많은 별자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여름 하늘 별자리
여름은 은하수가 가장 잘 보이는 계절이다. 은하수 부근의 밤하늘은 밝은 별들로 반짝인다.
여름의 별자리로는 전갈자리, 궁수자리, 남쪽왕관자리,방패자리, 천칭자리, 거문고자리, 독수리자리, 백조자리, 용자리, 도마뱀자리, 헤르쿨레스자리, 뱀주인자리, 뱀자리, 돌고래자리, 화살자리, 여우자리
여름의 해 질 무렵 정남향의 하늘에 커다란 붉은 별이 반짝인다. 이 붉은 별을 중심으로 커다란 S자를 그리는 별자리가 바로 전갈자리이다. 붉게 보이는 이 별을 바로 전갈자리의 심장 '안타레스'다.
뜨거운 열기도 서서히 식어가는 가을 하늘. 눈에 띄도록 밝은 별이 많지는 않지만 공기가 맑아 별이 잘 보이는 계절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 은하'에는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별(항성)이 약 2,000억 개 정도 있다고 한다. 빛을 내지 않는 별까지 합친다면 어마어마한 개수가 될 것이다. 우주에는 우리 은하와 같은 별의 대집단(은하)이 수천억 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니까 별을 세는 건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가을의 별자리로는 카시오페이아자리, 안드로메다자리, 페르세우스자리, 페가수스자리, 조랑말자리, 물고기자리, 양자리, 삼각형자리, 고래자리, 물병자리, 남쪽물고기자리, 염소자리, 두루미자리, 조각실자리, 봉황자리를 볼 수있다.
1년 중 별들이 가장 반짝이는 계절이다.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이 밝은 빛을 내며 밤하늘을 수놓는다.
남쪽 밤하늘의 중간 높이에 떠 있는 가장 밝은 별이 시리우스다. 시리우스는 하얀빛을 내며 밝기는 보통 1등성의 7배가 넘는다.
겨울의 하늘은 시리우스는 뿐만 아니라 오리온자리, 황소자리, 큰개자리, 작은개자리, 외뿔소자리, 쌍둥이자리, 마차부자리, 기린자리, 토끼자리, 비둘기자리, 에리다누스강자리, 화로자리, 조각칼자리, 고물자리, 돛자리, 나침반자리, 용골자리를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북반구 밤하늘의 별자리와 그에 얽힌 그리스신화를 만화로 재밌게 봤는데 남반구 밤하늘에는 어떤 별자리가 있을까?
남십자자리, 파리자리, 카멜레온자리, 컴퍼스자리, 남쪽삼각형자리, 직각자자리, 극락조자리, 팔분의자리, 제단자리, 망원경자리, 화가자리, 날치자리, 황새치자리, 테이블산자리, 그물자리, 물뱀자리, 큰부리새자리, 시계자리, 공작자리, 인디언자리, 현미경자리등 생소하지만 멋진 변자리들이 남반구하늘을 수놓고 있다.
세계 곳곳의 별자리들을 만화로 풀어서 아이도 아이같은 어른도? 재밌게 볼 수있다.
캠핑가면 밤마다 별보라고 보채는 신랑 덕분에 보면서도 심드렁했는데 별자리책을 보고 나니 다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불빛없는 깜깜한 곳에서 별자리를 찾고싶은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나고 있다. 호야도 엄마도 모자가 모두 만족한 '오늘의 별자리를 드려드립니다' 너무 재밌게 읽어서 꼭꼭 추천하고싶다.
웅진주니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