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기념사진 햇살어린이 23
이영호 지음, 김정은 그림 / 현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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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 다가오나 싶더니 벌써 추운게 겨울이 오고 있음을 느낄수 있는

14년 10월의 마지막 주에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을 수없이 듣고 자란 저지만 일하며 육아한다는 핑계로 제 자신을 위한 책을 읽지 못하고 있는 요즘 참 가슴 따뜻한 동화 한 권을 읽었어요..

200페이지가 안되는 얇은 동화책이지만 성인소설보다도 더 감동을 줄수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얼굴없는 기념사진이란 제목이 사실 그리 호감 가진 않았어요..

 

표지에 나온 사진중 얼굴없는게 뭔가? 하고 슬쩍 봤지만  복장을 보니 오래전 찍은 사진들일뿐 얼굴은 있어요.그래서 오히려 더 호기심이 가더라구요.

이 동화의 배경은 해방직후 1940년대 후반을 그리고 있어요~~

요즘사는 우리에겐 정말 할아버지 세대에서 사셨던 시대를 동화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구경하는거란 생각이 들어요.

 

주인공 훈아는 3남2녀의 막내아들이에요. 지금은 초등학생이라 부르지만 과거엔 국민학생이란 용어를 썼었죠..

아버지는 참봉어른으로 나름 동네에서 명망있는 유지시고 어머니는 항상 아랫목에 누워 폐렴으로 평생을 사시는 분이세요. 위로 큰형님은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 더 큰 꿈을 위해 나중엔 국회의원 보좌관이 되죠..

그리고 중학교 다니는 작은형. 이 동화를 읽어보심 아시겠지만 훈아를 구박하기도 하지만 누구보다도 동생을 살뜰히 잘 챙기고 훈아의 고민거리를 해결해주는 역할을 해요..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훈아!! 훈아는 동네에서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지만 누구보다도 개구쟁이에요.그리고 한 사람의 오랜 숙제를 해결해주는 씩씩한 어린이에요..

훈아가족과 평생을 함께하는 이 동화의 또다른 주인공 길건할아버지와 병권이!!

이들은 훈아네와 어떤 사이일까요??


이책이 보여주는 때는 1948년 구정(설날)이에요..

지금은 눈구경하기가 참 힘든 세상이지만 저 어릴적 80년대엔 무슨 함박눈이 그리 많이 내리던지.그렇다고 몸이 빠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눈이 허리에 와 있는것 보이시죠...

 

훈아는 읍내사는 큰형님이 사온다는 설빔생각에 다른친구들보다 더 설레어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몰라요...

친구들과 눈싸움을 하고 누나가 부치는 전을 먹어도 오로지 설빔생각에 설레었죠..

원래 기다리면 더 시간이 안가는 법이잖아요..

 

올때가 지났는데도 큰형님은 오질 않고 급기야 작은형과 함께 눈밭을 헤치고  큰형님 마중을 나가요.. 부모님이 아시면 야단할게 뻔하기에 그것도 몰래 몰래.. 

 

그러다 눈밭에서 신음소리를 듣고 가서보니 웬 술취한 영감님이 고주망태가 되어 "도련님"

하며 외치는게 아니겠어요?? 알고보니 길건할아버지에요..


이분은 유황성냥을 팔면서 악기도 연주하고 춤도 잘추는 그야말로 훈아에겐 볼거리,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재밌는 분이에요..

하지만 이분이 겉으론 유쾌하고 재밌는 분이지만 마음속엔 평생의 한을 간직한채 살아온 분이세요

유일한 혈육을 잘 기르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장성해 자수성가한  아들이 자신을 원망해 평생 안보고 살아간다는 그 비참함... 그리고 손자를 먼발치에서 바라보는걸로 만족하는 이!!


사진속 할아버지가 바로 길건할아버지요. 그리고 이분을 쳐다보며 인상쓰는분이 바로 길건할아버지의 아들이에요

우연히 서울역앞에서  마주치지만 알면서도 아는척하지 않는 두사람....어색하고 묘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요? 

이분이 알고보니 병권이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훈아는 깜짝 놀라요.

 

복장을 보니 1948년대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었어요~양복과 한복의 비율이 반반정도 인것

같아요... 이곳은 도시라 그런것 같고..시골이었다면 한복입으신분들이 훨씬 많았겠죠~~~


훈아는 시골초등학교를 다니다 읍내 학교로 전학을 가요..이곳에서 만난 병권이..

병권이는 이 학교에서 싸움을 잘하고 축구도 잘해 아이들의 영웅인거에요..게다가 부자아버지를 둔 덕에 부족한게 하나 없지만 훈아의 출현으로 인해 병권이는 자신의 라이벌을 만나게 돼요


이런저런 일들로 서로 친해지지 않는 물과 기름같은 존재가 될 뻔했는데 뜻밖에 길건할아버지의 등장으로 똑똑한 훈아는 혼란에 빠지고 말아요.. 훈아가 싫어하는 병권이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는 길건할아버지가 도대체 병권이와 어떤 사이인지..

구정때 길건할아버지에게 받은 옷가지며 신발 선물들이 흡사 병권이 것은 아니었는지....

 

 

책을 다 읽고나니 왜 이 제목이 얼굴없는 기념사진인지 알수 있었어요. 

눈치 빠른분들은 알아채셨겠지만 이 기념사진은 길건할아버지 가족사진이에요

 

길건할아버지는 젊은시절 유랑극단 단원이었죠..이곳서 할머니를 만나 아들을 낳는데

이분이 바로 병권이 아버지에요.하지만 배고픈시절 가진것 없고 오갈데 없는 이들

부부에게 육아는 사치였을까요? 산후조리를 못해 골골하다 부인은 죽고 구걸하던 아들이 얻어 맞고 온걸 본 길건할아버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아요

 

5살 아들과 함께 물에 빠져 죽으려는.....홀로 어린아들을 키우기 얼마나 우울하고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흑흑


다행히 아들은 살아남았고 그런뒤 30년이 지난 어느날 우연히 아들을 만나지만 어린시절 아픈기억이 먼저 생각나 선뜻 만나지 못하고 둘은 그렇게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는 존재가 되고 말아요..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며 땅을 치고 후회한들 이미 때는 늦고말아요..

그리고 평생 간직한 가족사진속 자신의 얼굴을 바늘로 콕콕 찌르며 후회한 나날들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얼굴없는 기념사진...


길건 할아버지는 훈아엄마의 죽음뒤 시름시름 앓고 말아요...

엄마의 죽음으로 슬퍼할 겨를도 없이....훈아는 그동안 자신이 알고 있던 사실을 작은형에게 말한뒤 병권이를 시골집으로 초대해요...이대로 할아버지를 보낼수 없다 생각한 훈아는 마지막 선물을 준비해요..


과연 할아버지와 손자의 만남은 성사됐을까요??

 

얼굴없는 기념사진은 작가 이영호님의 어린시절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그런 동화책이에요..

요즘은 먹고살기 힘든 각박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많이들 푸념하잖아요..

해방후에는 혼란한 사회속에서 정말 입에 풀칠하는게 하루 일과인 우리네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어떻게 사셨는지 조금은 엿볼수 있었던 작품이었어요..

 

훈아엄마의 죽음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이고...

길건할아버지가 담담하게 남의 이야기하듯 풀어내는 옛날이야기에서는 안타까움에 탄식이...ㅜㅜ

 

혼탁한 시대속에서도 훈아와 병권이처럼 씩씩하고 의젓하게 성장한 그분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우리가 이런 혜택을 누리고 있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현북스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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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선생님과 줄서 선생님 - 곱셈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9
박정선 글, 이해정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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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은 이미 많은 엄마들에게 입증받은 명품그림책으로 유명한것 아시죠~~

이책 시리즈 못지 않게 재미있게 읽으며 수학을 알아가는  네버랜드 수학그림책요즘 큰 각광 받고 있는것 아세요?
요즘 우리아이 바미는 글자보다는 숫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어린이집 가서도 주차된 차들 번호판의 숫자 읽느라 정신없고 아빠차 번호 외우는건 기본이구요..그러면서 차번호판 중간 한글도 한 글자씩 알아가는 재미까지!!!
매일 저녁 5권정도 책을 읽고자는데 오늘은 이 책을 골라와서 함께 읽었어요..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책은 바로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시리즈 [세라 선생님과 줄서 선생님]이랍니다.
 
그동안 도형,비교,수,공간,분류,규칙,통계,시계보기,덧셈과 뺄셈관련 수학그림책이 나왔고 이번엔 곱셈이에요.초등1~2학년군 교과연계된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수학이라고 하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보기도 전에 질려버릴것 같은 선입견을 확 깨는 스토리텔링 수학그림책이에요


책표지를 보면 마치 세라선생님과 줄서 선생님의 눈에서 보석이 나오면서 서로 사랑하는
내용의 그림책인가 싶죠~~~ㅎㅎ

허나 책을 읽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명랑한 세라 선생님과 다소 소심한 줄서 선생님은
아이들을 더 사랑하는 세세유치원 노랑반,초록반 선생님들이랍니다.ㅎㅎ

 

 노랑반 세라선생님은 매일 반친구들 세는게 일이에요...

 아이들이 워낙 한곳에 있지 않다보니 자유분방하게 이곳저곳에서 노는 아이들을 세느라

 숫자세기 달인이 된 세라선생님....덩달아 아이들까지 숫자를 잘 센답니다.

 

이에반해 초록반 줄서선생님은 성격만큼이나 반듯한걸 좋아해요.

 책을 읽어도 책상에 5명씩 2 테이블에 앉아 책있는 아이들 보이시죠..

 

저도 책읽다말고 아들에게 숫자세기를 시켜보는 엄마!! 다행히 4살 아들은 20까지는 셀 줄 알아요~~물어보니 노랑반 친구들 10명, 초록반 친구들 10명을 거뜬히 세더라구요.

" 노랑반 친구들 세는거랑 초록반 친구들 세는것중 어떤게 더 좋아?" 그랬더니 아들왈 " 난 초록반 친구들 세는게 더 좋아...어린이집서도 이렇게 책 읽으니까~"

 

오호~~~ 역시 어린이집서 책읽는 습관이 이럴때 이런 영향을 미치다니..ㅎㅎ​

 

 

다음장을 넘겨보니 이건 너~무 자유분방한 유치원의 한 모습이 아닐까 싶었어요. 

실제 이런모습을 한 유치원은 없겠지만요...창의력이 마구마구 솟아나는 곳은 이런곳이

아닐까 싶어요.ㅎ

노랑옷입은 친구들을 세어본뒤 이책에 주어진 미션 그대로 2가지를 함께 해 봤어요..

                           ​       

  - 블럭은 모두 몇개 있는지 세어 보세요 

​    == 4살에겐 다소 어려울것 같아 전 노랑색 블럭만 찾아보라고 변형미션을 줬어요...

 

  - 그림책은 모두 몇권 있는지 세어 보세요

    == 숫자를 20만 아는 아들에게 전 그냥 그림을 가리키면서 그림을 모두 세보라고  주문했어요

 

그런뒤 다음장을 넘겨보니 이건 노랑반과 대조적인 초록반 정리정돈!!!

제가봐도 참 깔끔하고 책이 마구마구 읽고싶어지는 그런곳이더라구요..

책을 앞뒤로 보며 어느반 블럭 세는게 더 좋아 라고 물으니 초록반을 가리키더라구요~~

 

이유를 묻자 " 초록반 친구들은 블럭을 가지런히 세워뒀잖아~~~"

수학개념이 지금부터 잡혀가는걸까요??ㅎㅎㅎ

 

 

아들은 세라선생님의 이 빨간 호루라기에 큰 관심을 보이며~ 부는 시늉까지 하더라구요

 줄서 선생님이 수를 말하면 아이들이 부둥켜 안고 수를 맞추는 게임....

 우리 어릴적 소풍가서 제일 많이 한 게임이 아닌가 싶어요~~

 

이 페이지에 드디어 묶음 개념이 나와요. 둘씩 읽는 방법, 다섯씩 묶어 세는 방법등등..

 

수학의 기초인 숫자세기를 하고나면 좀더 쉽게 숫자를 셀수있는 곱셈개념이 나와요..

하지만 이책에는 곱셈이란 말이 나오지 않아요. 스토리텔링 수학그림책이니까요~~~ㅎㅎ

 

사실 세라선생님의 숫자세는 방법보다는 줄서 선생님의 숫자 세는 방법이 우리생활에 유용하잖아요..

 

 

  - 아이들은 5명씩 몇 묶음인가요?

​    == 전 아들에게 한 무리 아이들이 몇명인지 세보게 한다음 이런 묶음이 몇개인지 물어봤더니 4개라고 대답하더라구요

  - 아이들을 5명씩 묶어서 세어 본 다음, 5명씩 몇 묶음이고 모두 몇명인지 말해 보세요

    == 제가 먼저 5명씩이니까 5,10,15,20 이렇게 읽어줬어요.그랬더니 따라하더라구요~

 

그동안 한번도 묶음세기를 안해봤기에 이책을 보면서 처음으로 둘씩 세는걸 알려줬어요.

 

둘,넷,여섯,여덟,열...헌데 아이는 둘,넷,여섯,일곱,열...ㅜㅜ

여덟 발음이 어려운건지 여덟 대신 일곱이라고...ㅎㅎ

 

읽다보니 하나,둘~ 한글 대신 1,2~처럼 아라비아 숫자를 읽는 방법도 함께 제시되어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 싶어요.. 아라비아숫자로 읽는 일,이랑 한글 숫자로 읽는 하나,둘은 같은 개념이라는걸 알게 하는것도 괜찮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

 

 

무릎에 앉아 한번 읽어준뒤 다시한번 책을 읽어보라고 했더니 아직 글자를 모르는 아이는

그림에 보이는대로 꾸며서 책을 소리내 읽더군요..

 

노랑반 친구들과 초록반 친구들이 사이좋게 놀고 있어요~ 그런데 노랑반 친구들은 누워서 책을 보고 초록반 친구들은 책상에 앉아 책을 읽어요~~~ㅎㅎㅎ

 

거의 작가가 되어 제맘대로 그림 해석을~~~~~그래도 끝까지 읽더군요!!!

 

이렇게 해서 전 이번에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세라 선생님과 줄서 선생님]을 읽었는데

결코 수학책이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요~~

 

단순히 물흐르듯 책만 읽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어렵지 않은 미션까지 수행하면서 아이와 함께 활동놀이를 하니까 재밌더라구요~~

 

마지막 맨뒤 개념을 알아봐요,부모님 보세요 페이지가 별도로 나와 있어서 이책을 읽기 전 부모가 미리 숙지하고 읽어주면 좀 더 매끄럽게 읽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래도 알고 읽어주는거랑 모르고 무작정 읽는거랑은 다르니까요...ㅎㅎ

이제 4살에게도  숫자 묶어 세는 건 어렵지 않아요~

 

 

 

★ 시공주니어 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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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름, 놀라운 세상 -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7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지음 / 현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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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가 몇분 있어요..

헬린옥슨버리,존버닝햄,올리버재퍼스,바바라쿠니,팻허친츠 등등

그리고 또 한분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이 작가의 작품을 처음으로 접한게 [서커스],[데이지]란 그림책이었어요

책을 펼쳤을때 아이들이 주로 보는 그림책 치고 꽤나 화려한 색감이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그림책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읽는 책이라는걸 안 뒤로는 이분의 그림책이 

단순히 아이들을 겨냥한책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ㅎ

 

이분은 영국의 3대그림책 작가로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울만큼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그림으로 유명한 분이랍니다....

1930년대생이니 지금 우리나이로 올해 84세인 노장이시지만 여전히 창작열이 불타오르는 정열적인 분이란

생각이 들어요~~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

이 노장이 만든  최신 그림책이 나왔어요..

 

현북스 호기심그림책 7번째로 나온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의 재미있는 이름 놀라운 세상

 

이책은 기존 그림책처럼 평범하게 넘겨서 보는 책이 아니에요..

한마디로 숨은그림찾기책??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우주를 여행하는 한 외계인이 지구에 놀러왔어요...

 

13곳의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면서 아이와 함께 책속에 풍덩 빠지는 그런 그림책이에요

우주,사막,바다,산,정글,도시,탈것,시장,농장,야생동물,공룡,학예회,놀이터 등으로

각 장면마다 우주인이 우주선을 타고와 여행하는 모습들이 펼쳐져요..​

 

참!!! 이책을 보기전 매 장마다 미션이 있어요...

외계인과 우주선찾기, 분류하며 읽기, 아무장면이나 펼친뒤 이름 3개를 정해 2개를 먼저 찾는게임,마지막 찾아보기를 활용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책을 활용할수 있어요~~~~​ 

 

외계인으로 표현한 이분은 브라이언와일드스미스 작가의 모습이 바로 이 모습이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머리엔 왕관같은 모자를 쓰고 피에로처럼 알록달록 옷을 입고 빨간색 긴 목장화에

세로줄무늬 노란바지!!!

현실에서 이런분은 놀이공원에서 만나는 피에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요..ㅎㅎ

 

책을 펼치면 제일 먼저 우주가 나오고 그 다음 사막 이런순서로 전개되어 있어요

지금 보이는이 장면은 산이에요..

행글라이더,바위,등산가,화산,송전탑,유람선,구름,번개,산,비,댐,전나무,무지개,

리프트,리프트 타는곳등을 찾으면 미션완료!!!

그리고 맨뒷장을 보시면 추가로 독수리,비버,사슴,산불,폭포,호수를 찾을수 있게

나와있어요~~~

외계인이 뭔가를 가리키며 응시하는곳은 어디일까요??

행글라이더 같기도 하고 구름같기도 해요..

 

산에 유람선이 왜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림속에 산은 그냥산이 아니에요

산과 산 사이 호수를 이루고 있기에 이곳에 떠다니는 유람선이 가능했던거죠..

그리고 그 위에 있는 댐까지!!!

그림이 상상의나라 같으면서 댐이 있는것 보면 참 현실적같기도 해요~~



그리고 우리 아들이 제일 흥분한 장면은 바로 이 공룡편이랍니다.

4살이지만 공룡을 너무 좋아해서 이젠 육식,초식공룡 구분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사실 집근처 자연사박물관이 있어요.일명 공룡박물관이라고도 불리우는 이곳을

우리 아들은 3살부터 다녔어요..

도슨트 설명도 듣고 많이 봐서 그런지 공룡들을 보면 그렇게 좋아할수 없어요..

특히 티라노사우르스,프테로사우르스에 관심이 많답니다.

 

사실 프테로사우르스는 프테라노돈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프테라노돈과 람포링쿠스

를 가리켜 프테로사우르스라는 학명으로 불린대요

 

람포링쿠스는 쥐라기시대 익룡으로 이빨이 있고, 프테라노돈은 백악기 익룡으로

이빨이 없는게 가장 큰 특징이에요..

마치 알로사우르스와 티라노사우르스랑 비슷한 유형같아요.

둘이 비슷해보이지만 알로사우르스는 쥐라기 공룡으로 앞발이 3개,

티라노사우르스는 백악기 공룡으로 앞발이 2개인게 가장 큰 특징이죠..

 

그래서 이 외계인 위를 날아다니는 친구는 람포링쿠스랍니다...

 

이 알록달록 공룡들은 사실 과학자가 추정한 색상이 아니고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상상력에 입각해 넣은 색상이라는데 브라이언와일드스미스가 그린

티라노사우르스 색상이 꽤나 인상적이에요..

빨간 점박이도 그렇고 손과 발톱도 빨갛게 물들인 공룡이에요..ㅎㅎ

 

공룡좋아하는 아들둔 덕분에 제가 이렇게까지 공룡에 관심가질지 꿈에도 몰랐어요~

 

 

정말 13편의 장면들이 제각각 색달라 아이가 좋아하는 부분 먼저 보여주는것도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대개 맨 마지막장은 스쳐지나가기 쉬운부분중 한곳인데 외계인이 13군데

여행을 하고 나서 세계각국의 언어를 이렇게 깃발속에 꼼꼼하게 넣어두셨죠.

약 30개가 넘는 국가의 언어를 적어두셨는데 한국말로 "안녕!"이라고 적어둔

이 부분에 시선고정!!!

 

브라이언와일드스미스가 한국도 알고 계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7 재미있는이름 놀라운세상 잘 보셨나요??

숨은그림찾기 놀이를 하다보면 어느새 한시간이 훌쩍 지나갈거에요..

어느순간 작가의 색채에 녹아들지 않을까 싶어요~~~

 

가끔 아이와 함께 놀만한 책이 뭘까 고민되신다면 전 이 책을 추천해 드려요...

 

* 이 리뷰는 해당 출판사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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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탐험대 옥토넛 색칠스티커북 바다 탐험대 옥토넛 놀이책
종이비행기 편집부 엮음 / 종이비행기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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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4살 바미가 제일 좋아하는 동영상이 있어요~~~

옥토넛이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이에요..


아마 케이블에서 하는 프로같은데 유투브서 우연히 한번 보고

매일 탐험보고~탐험보고 하고 노래를 불러요..

 

그래서 종이비행기에서 나온 바다탐험대 옥토넛 색칠스티커책을 만났어요

대개 색칠따로 스티커 따로인데 이책은 색칠도 하고

스티커도 붙일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으로 한시간 정도는 거뜬히 함께 보내기 좋게 되어 있더라구요

젤 첫장을 펼치면 스티커가 2장에 걸쳐 있는데 하나씩 원하는 모양

스티커를 떼어 붙이면 된답니다...

바미는 옥토넛의 구조본부 옥토포드 스티커를 붙였어요~~~

한꺼번에 여러개를 붙이려고 하길래 하루에 한개의 스티커만

붙일수 있다고 했지만 하나만더~를 외치기에

오늘만 특별히 2개의 스티커를 줬어요..ㅎㅎ

함께 동영상을 봤지만 누가 콰지이고 누가 페이소인줄 몰랐거든요

그런 제마음을 이책이 알았을까요??ㅎㅎ

옥토넛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이름과 역할까지

자세히 적어뒀기에 좋더라구요...

이왕이면 옥토넛 가사도 넣어주셨음 더 좋았겠다 싶어요..

 

동영상보니까 매일 다루는 바다생물들이 달라서 가사도 거기에

맞게 바뀌긴 하더라구요...


암튼 이곳에서 옥토넛 모든대원들을 알려주기에

이제 헷갈리지 않아요..ㅋ


버나클대장이 이끄는 옥토포드!!

구급차,소방차를 좋아하는 바미이기에 여기서 구급대원으로

나오는 펭귄 페이소를 좋아하는 바미에요..

주황색 색연필을 찾더니 자기가 페이소 옷입혀준다고...ㅜㅜ


이건 옷이 아니라 얼굴이고만...


덕분에 주황펭귄 페이소가 되었답니다..ㅎㅎ




*이 리뷰는 해당출판사 제공으로 드림받은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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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염소 새끼 우리시 그림책 15
권정생 시, 김병하 그림 / 창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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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아이들에게 염소를 보기란 참 쉽지않을거에요~~

동물원에도 없고 시골할머니댁에 가면 그나마 구경할 수 있을까요?? 아님 염소농장을 직접 찾아가기란 쉽지 않고...

 

저 어릴적엔 우리집에서 염소키우기 담당이었어요..

학교갈땐 엄마가 대신 마을 어귀 풀밭에 데려다 놓고 저녁엔 제가 염소들을 데려오는 미션인거죠!!

해질녁쯤 염소를 데려와야 하는데 어둡기도 하고 그시간 텔레비전에선

재밌는 프로를 많이 하기에 항상 염소돌보기는 제게 귀찮은 존재였었던 기억이 있어요..

 

우리집은 흑염소를 주로 키웠는데 염소가 어찌나 고집이 세던지 한번 끌고 올려면 엄청난 힘이 필요해요..

그리고 큰 염소는 뿔이 사나워서 염소에게 밉보이면 엉덩이를 걷어차일수 있기에 가끔은 염소에게 애교를 부려야 할때도 있었답니다..

 

염소는 멀리 달아날수 있기에 목에 줄을 매달아 말뚝에 걸어두는데 저처럼 대충대충 묶어두면

이집 저집 밭에 난동을 피워놔요.. 그래서 깻잎이며 무, 배추밭에 이리뛰고 저리뛰어 저를 곤란하게 만들곤 했었는데...

 

그리고 왜그리 염소똥 냄새는 그리 지독한지... 엄청난 메탄가스를 방출한다니까요...

한번 맡아본 사람은 그 냄새를 잊을수가 없어요...독한 염화수소같은...ㅜㅜ

 

제가 어릴적 염소 키웠던 일을 회상한건 바로 제가 읽은 그림책이 흑염소 새끼와 관련된거거든요..ㅎㅎ

 

[강아지와 염소새끼]

이책은 여느 그림책이 아니에요...우리가 잘아는 강아지똥으로 유명한 권정생 선생님의 사후 발굴된 시를

까치아빠 그림으로 유명한 김병하 선생님이 그린 그림과 함께 어우러져 이번에 창비에서 새로

나온 시그림 동화책이랍니다..

그림이 단순하면서도 염소새끼 표정에서 읽을수 있는 귀여움과 고집스러움을 느낄수 있어요~

이 시를 무려 15살에 지었다고 하니...권정생 선생님의 어린시절 얼마나 영특한 재능이 있었는지

가히 짐작케 하는 작품이 아닌가 싶어요..

시라고 하지만 이 그림책을 보고 있노라면 한편의 동화가 떠올라요..

염소의 고집스러움을 잘도 안 15세의 권정생 선생님!! 전 그나이에 뭘 하며 지냈을까요??

아~~그렇지...나도 선생님처럼 염소도 키우고 꿈도 키웠지!!

제가 지금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가정주부이지만 저도 어릴적엔 화가가 꿈이었거든요.

지금은 사라진 재능이지만요~~ㅎㅎ


염소에게 강아지는 귀찮은 존재지만 강아지처럼 자유롭지 못해요...

이 밧줄에 매여 있기에 항상 답답함을 느끼죠...

게다가 개구쟁이 강아지는 그런 염소새끼의 사정을 알기에 더더욱 놀리는데 열을

올리죠...

염소새끼가 얼마나 힘을 썼으면 저 깊이 박혀있던 말뚝이 땅에서 뽑힐까요??

혹 그 땅이 모래땅이었을까요?? 아님 가볍게 박혀있었던걸까요??

강아지도 흠짓 놀라는것 보이시죠..ㅎㅎㅎ

 

이제 자유의 몸이 된 염소새끼는 강아지와 제대로 한판 붙을 기세지만 이들을 가로막는게

있었으니.....뭘까요??


맞아요..바로 제트기였어요~~~

전 이 대목을 읽으면서 왜 쌩뚱맞게 제트기가 이 부분에서 나오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알게됐어요.. 이시가 만들어진 배경을 알게된뒤 이해가 되었답니다..

권정생 선생님이 37년생이시고 15세에 만든시인걸 감안하면 6.25 전쟁전후 쓰여진 시기에

가능했던 그당시 상황을요..

지금은 제트기 보는게 흔치 않지만 그당시엔 수시로 떠다니던 제트기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받아들여진게 아닌지....

 

제트기가 지나간 흔적을 보고 있노라면 강아지와 염소는 왜 둘이 싸웠는지 잊어버리고 마는게

우리 어린시절과 똑같아요....

고집피우다 엄마한테 야단맞고 한참 징징대며 울고 있노라면 왜 내가 울고 있지?라는

생각 한번쯤은 해보셨죠...저도 징징대며 울어댄게 일상이었는데...내아이가 고집피우는걸

가끔은 받아줘야 함에도 무조건 큰소리로 억압하려하는 제 모습을 보면 참 온화하고

인자한 엄마의 모습은 없어요~~~

우리엄마가 나를 무조건 받아주셨듯이 나도 내 아이를 한번쯤은 아무 조건없이 안아줘야 하는데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

 

권정생 선생님은 안동에 거주하면서 어린시절 저처럼 해질녁이면 강아지와 염소를 마중해 집으로 데려와 돌보는

일을 했다고해요..그림속 주황색 지붕은 실제 권성샌밍이 사시던 집이었구요~~~

슬레이트지붕에 작고 아담하지만 따스함이 묻어나는 이 집은 강아지와 염소에겐 아늑한 보금자리임에 틀림없어요~

강아지와 염소처럼 매일 부대끼며 치고박고 으르렁 거리지만 한바탕 싸우고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또 친해지고 위하는게 친구가 아닌가 싶어요!!! 사람과 사람, 동물과 동물, 그리고 사람과 동물과의 관계처럼요~

아이들이 뒹굴러자라듯 그렇게 세상살이는 굴러가나봅니다!!! 내 인생처럼~ 그리고 우리의 인생처럼요~~

 

한편의 그림책이 많은걸 전해주지만 그 중 하나가 내 어릴적 추억을 꺼내는 보물같은 존재라는걸

이책을 통해서 느낄수 있었어요~~

 

강아지와 염소새끼,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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