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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간 박쥐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브라이언 라이스 글.그림,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저는 이번 여름휴가를 부산에서 보냈어요~~
일정중 하루를 보낸곳은 해운대 해수욕장!!
헌데 우리가 간날이 8월 7일이었는데 한창 태풍이 지나간뒤라
사람이 없더라구요~~
해수욕장이 이리 한산한건 저도 처음이에요~~
사람반,물반이라는 해운대해수욕장이 조용해서 사람구경은 많이 못했지만
휴가철에 처음으로 해운대를 방문한 저는 좋기만 했어요..ㅎㅎ
우리처럼 바닷가로 여행을 못간 유아들도 꽤 많을텐데
바다를 그림으로 볼수 있는 책이 있어서 추천하려구요~~
바로 [바닷가에간 박쥐]
이책은 주니어RHK에서 나온책으로 [도서관에간박쥐]와 같은책을
쓴 브라이언라이스에요~
브라이언라이스는 미국의 그림작가로 20권이 넘는 어린이책을 만든 작가랍니다.
[도서관에간박쥐]에 나오는 박쥐들이 이번에 찾은곳은 바닷가에요
아마 부산해운대 해수욕장이 아닐까 싶어요.ㅎㅎ
이책 표지를 보면 벌레마시멜로를 굽고 있는 박쥐와 연놀이 하는
박쥐들이 보이는데 아마 작가가 젤 좋아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깜깜한밤에 한 박쥐가 달빛을 보며 "바닷가에 나가놀기 딱 좋은 달빛"이라며
바닷가에 가자고 친구들을 불러요..
박쥐친구들은 모래놀이에 사용할 양동이,먹을것,비치파라솔,책등
바캉스용품을 하나씩 들고 바다를 향해 날아가요~~
바닷가에 나가놀기 딱 좋은 달빛이라는 이 글귀를 보자
참 서정적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쥐들은 바다에 오자마자 기분좋은 모래를 밟아보고 바닷물에 발을 담가보기도하죠
달빛에 타지 않게 선크림도 바르구요~~
이 부분이 재밌어요..
아~~햇빛에 타는걸 방지하기위해 선크림을 바르는 사람처럼
달빛에 타지 않게 박쥐들도 로션을 바르는게...ㅎㅎ
박쥐들은 모래밭에 담요도 깔고 파라솔도 펼쳐요~~
우린 돈주고 이용한 파라솔인데 박쥐들은 공짜로..ㅋㅋㅋ
사람들이 놀고나서 버리고간 각종 쓰레기를 이용해 박쥐들은 놀잇감으로 활용해요..
꼬마박쥐들은 모래동굴을 파고
어른박쥐들은 달빛을 쬐며 나른한 낮잠도 잔답니다...
달빛을 보며 왜 달은 해처럼 뜨겁지 않을까 생각하곤 했는데
박쥐들에게 달빛은 사람들이 느끼는 해처럼 뜨거운가봐요..ㅎㅎ
박쥐들이 젤 좋아하는 놀이는 역시나 파도타기~
날개보트를 타고 경주하는걸 신나하죠...
아기박쥐들에겐 보트타는게 힘들어서 그런지 뒤짚히기도 해요..ㅋㅋ
신나게 놀았으니 맛난 간식시간이 돌아왔어요~~
딱정벌레,개미,노린재,귀뚜라미,나방,식초에절인 민달팽이,실잠자리,소금에절인모기 등
아마 이 곤충들을 박쥐들이 즐겨하는 음식들인가봐요~~
전 그동안 박쥐는 과일을 먹거나 이슬만 먹고 사는 동물인줄 알았는데..
꼭 자연관찰 속의 박쥐를 보는게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우리가 돼지 바베큐를 좋아하듯 박쥐들은 벌레 마시멜로를 좋아해요~
폭신폭신한 마시멜로를 박쥐가 좋아하는걸 몰랐는데...ㅎㅎ
노릇노릇 맛나게 굽고 있는 저 눈빛 보이시죠~~
이렇게 맛난 음식들을 먹고 역시나 마무리는 캠프파이어~~~
어른들은 박쥐노래를 부르고 꼬마박쥐들은 엄마무릎으로 올라가 쉬고 있어요..
벤조퉁기는 소리를 마지막으로 바닷가 밤 축제는 끝이나요...박쥐들이 잠잘 시간이 돌아온거죠..
이제 아침이 밝아오거든요..
당일치기 바다여행이지만 알차게 보낸뒤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박쥐들은 다음기회를 기약해요
"쉿!이제 잠잘시간이야.달은 멀리 떠나갔어.
지난밤 달빛은 바닷가에서 놀기 딱 좋았어!!"
라는 멘트를 끝으로 바닷가 의자밑에 달려 잠자는 박쥐 보이시죠~~~ㅎㅎ
이번 박쥐들의 여행을 따라가보니까 어떠신가요??
3일을 바다에서 보낸 저보다 더 알차게 보낸 박쥐들이 부러운건 왜일까요??ㅎㅎ
전 박쥐들이 한것중 젤 부러운건 캠프파이어~~
요즘은 캠프파이어 하는게 쉽지도 않고 해본지도 대학이후 한번도 없거든요..
박쥐들과의 바닷가여행!!
재미있으셨죠~~~
저도 이번 여름 바다를 보고 왔지만 이 [바닷가에간 박쥐]책을 보며 더 신난건
아마 제가 못해본 여러가지를 박쥐들이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ㅎ
*이책은 해당출판사의 무상제공으로 작성한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