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일 숫자 그림책 시리즈 1
캐드린 오토시 글.그림, 이향순 옮김 / 북뱅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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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미는 어린이집 생활한지 5년차에요~~~
13개월부터 다녔으니..참 오래도 다니고 있죠!!!


그동안 수많은 친구들과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해서 그런지
아님 사회생활을  너무 빨리 적응한건지 가만히 살펴보면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우선은 따돌림이나 관리대상은 아닌것 같아 안심이에요~

요즘은 한 무리나 집단에서 적응못하는 부적응 아이들이 그 무리의 일원이 되도록
도움을 주기보단 배제하려는 성향이 강하기에...이런면은 어른과 비슷한것 같아요..
인간이라 그런건지..어떤건지..

전 가끔씩 이 다음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때 그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면 내가 어떤 도움을 줘야하나 , 어떻게 얘기해줘야 하나 고민하곤해요..

지금 6살이니...잘하면 내년에, 안그럼 내후년 당장 닥칠일이기에..결코 빠르다고 할순 없어요

이 문제가 1+1=2 이런공식이 아니고 답이 없기에 더 어려운것 같아요..

아무래도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게 젤 좋을테지만..시간이 없고 바쁜 직장맘들에겐
그림책만한게 없더라구요...

요즘은 음악,미술치료등도 많지만..이건 어디까지나 사후처방책같고...

내 아이가 왕따 당하는게 두려운것도 두렵지만,,, 그보다 내 아이가 다른친구를 왕따 시킬때
그 부모가 되어 과연 어떤말을 해줘야 할까 고민되더라구요..

가끔 어린이집서 아이가 맞고 오는것도 속상하지만, 때리는 경우는 더 힘들잖아요..
어린이집 선생님에게도 면목없고, 피해자 유아는 물론 피해자 부모에게도 더 그렇구요..

그래서 전 캐드린 오토시가 쓰고 그린 그림책 북뱅크 [일,ONE]이란 책에 눈이 가더라구요..

이책은 왕따, 피해자, 속상함, 가해자 란 말은 전혀 나오지 않아요..

대신 숫자와 색깔을 통해 의인화 시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요~~~

올해부터 어린이집서 하루 30분씩 영어에 노출되고 있어 그런지
one,two,three......를 잘 읊조리더라구요...

이책의 주인공은 파랑이에요~
조용한 성격이지만,,, 노랑,초록,자주,주황친구들과 다름을 인정하고 자기애가
있는 파랑이가 젤 싫어하는 친구는 바로 빨강이에요

빨강이는 사납고 화를 잘내며 파랑이를 괴롭히는 친구에요...

"빨간색은 멋지지만, 파란색은 멋지지 않아~"

라며 항상 파랑이의 마음을 속상하게 만드는 친구였어요..
힘들어할때마다 주변에서 다른색깔 친구들이 위로해줬지만, 정작 빨강이 앞에선 본체만체!!!

그러니 빨강이는 점점 더 사나워지고 커져가고 있었어요..
처음엔 파랑이만 괴롭히더니 점점 몸집이 커진 빨강이는 초록,노랑,주황, 자주 가릴것 없이
모든친구들을 괴롭히고 말아요..

친구들은 그제서야 파랑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조금은 이해해요~~

뭐든 자기가 닥쳐야 상대를 이해하는건 세계 모든사람이 다 똑같은것 같아요..

빨강이가 이렇게 커지기 전에 다른친구들이 파랑이를 조금만 신경써 줬더라면 자기들도 괴롭힘
당하지 않았겠지만...

이 친구들은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격이 되고 말아요..ㅠㅠ

  

그러다 힘들어하는 이 친구들에게 회색의 1이 나타나요~~
다른친구들은 동그랗고 제각각인 반면 1은 반듯하고 기존에 봐온 색상이 아닌것에 아이들은 좋아해요...
농담도 잘하고 친구들과 친화적인 그런 아이인 1이에요~ㅎㅎ

 

빨강은 친구들에게 인기있는 1이 맘에 들지 않아 기존 다른친구들에게 했던것과 같이
위협적으로 1에게 다가가요~~
하지만,,, 1은 친구들과 달라요...
자기가 싫다고 생각하는것, 정의에 어긋나는것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요

"싫어"


솔직히 이 한단어가 어려워서 다른친구들은 그동안 빨강색에게 당하고만 있었는데
1은 소신있고 솔직하게 자기가 싫은건 싫다라고 말하는 강단이 있었던거죠..

바미에게 이 부분 읽어주면서 " 바미가 1이라면 어떨것 같아?" 라고 물으니
"하지마, 불편해~"라고 말해주고 싶다네요~~~


기존 친구들과 다름을 알게된 빨강은 충격을 받고 점점 더 몸집이 작아져요...
그리고 이제 그동안 친구들이 겪었을 고립감을 느끼게 돼요...
빨강은 속으로 이글이글,부글부글 끊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자신도 결코 친구들과 다르지 않음을 알게돼요...
마지막으로 파랑에게 분노를 퍼붓지만 이제 주변친구들(숫자,1,2,3,4,5)이
 가만있지 않고 빨강에게 한마디 해요..

"노 NO!!
빨강 그만둬"



이런 아이들은 자기들도 당해봐야 정신차릴텐데...
현명한 1은 그런 빨강의 처지를 충분히 헤아리고 화해의 손길을 보내더라구요~~~

그리고 친구들처럼 빨강도 숫자7이 되어 함께노는 친구가 되었어요~~~

 

색깔과 숫자만으로 우리 인간들이 힘들어하는 따돌림, 왜곡된 사회인식을 올바르게
바꿔줄수 있는 이런 그림책을 그린다는건 먼저 작가의 성찰없이는 안될것 같아요..

바미는 요즘 글자 읽기에 푹 빠져서인지....
제가 먼저 책 읽어주고 나자 자기가 이렇게 띄엄띄엄 한글자씩 읽더라구요..ㅎ

 

이책을 보며 노랑색과 파랑색이 만나 초록색이 된다는것, 노랑색과 초록색이 만나
연두색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조금은 엿볼수 있었어요..

게다가 요즘 영어수업시간에 색깔을 영어로 알려주는것 같던데...

노랑--->Yellow, 초록--->Green등 제법 알더라구요...
거기다 연두색은 Yellow Green이라는것도 알고...ㅎㅎ

사고의 확장이 이뤄지는 순간이었어요~~~

 

이책을 다 보고난뒤 어느 부분이 젤 맘에 들었는지 물어보니
여기 숫자 1,2,3,4,5,6,7이 나온 부분이라고 가리키더라구요~~

맨날 5분만 외치는 아빠때문인지 바미는 5를 안좋아해요~~
자긴 3이 좋대요...색깔은 빨강색..

전 개인적으로 숫자 4를 좋아해요...딱히 의미가 있는건 아니고..
돛단배 모양의 4가 전 맘에 들더라구요~~ㅎㅎ
색깔은 초록색이구요...

좋아하는 색깔만 봐도 사람의 성격을 대충 볼수 있다던데..
이것도 나이가 먹어가니 조금씩 변하는것 같아요..
저 예전엔 보라색 좋아했거든요~~~ 지금은 눈 편안한 초록이 좋더라구요..

 

이렇게 숫자와 색깔을 통해서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당면할 외톨이, 왕따, 폭력을
어렴풋하게 알아갈수 있었어요~~

이건 어린이집, 학교만 있는 문제가 아니고 직장내에서도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분들 보면 안타깝더라구요...
왕따를 시키는게 아닌데...스스로 함께 하지 않으려는 그분만의 독특한 의식세계가 이해가
안되는 경우도 많구요~~

내 아이가 왕따가 될수도, 왕따를 할수도 있기에...이런 그림책은 자주 보여주는게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 위 서평은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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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처럼 7개 국어 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 아나운서 엄마가 전하는 언어 교육 노하우!
이정숙 지음 / 한솔수북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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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참 솔깃하죠??ㅎㅎ

아니 영어 하나 하기도 힘든데 7개국어를 할수 있을까? 란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도대체 저 사람은 얼마나 금수저(?)로 태어났길래 외국가서 공부하고 7개국어나 터득했을까, 저 부모는 대단한 재벌집인가보다 란 선입견을 가지고 이책을 펼쳐봤어요..


사실 전 조승연씨를 잘 몰라요..요즘 텔레비전에서 자주 비치긴 하던데...그냥 말 잘하는 젊은 청년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결코 평범치 않으니 텔레비전에 자주 나왔겠다 싶었는데... 이사람이 7개 언어를 통달한 언어천재더라구요

조승연씨를 이처럼 언어천재로 키운 사람은 바로 이정숙씨라는 이 책의 저자에요..

이분은 모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이더라구요...그래서 아이를 언어발달의 귀재로 만든건 아닌지...


엄마가 말을 잘하니 아이들도 당연히 그 환경에서 벗어날순 없겠지만 이분의 남다른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언어천재를 키운게 아닌가 싶어요..

작가는 아나운서 생활을 하다 말고 아이들 둘을 데리고 미국에 자신의 공부를 위해 유학을 가서 아이들과 거기서 15년 넘게 살았어요


대개 외국에서 오랜생활 한 사람들은 혀가 꼬이고 발음이 부정확하던데...작가의 아이들은 전혀 그런것 없이 잘,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엄친아로 올바르게 성장했더라구요~


"뇌의 언어 프로그램에 모국어가 확실히 세팅되어 있으면 뇌속에 새겨진 개념들은 언어의 광케이블이 되어 나중에 다른 언어로 전환하기 쉽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영어보다 우리말이 먼저다...라고 주장하는데 저도 그말엔 공감해요...

모국어도 모르면서 무턱대고 영어만 쫓아가는 꼴은 필시 영혼없는 껍데기 같은 개념이 될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우리말을 제대로 안 배우고 영어부터 배우면 언어자체에 개념이 모호해져서 모국어는 물론 외국어 실력에도 한계가 드러난다는 것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공부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지만 제대로 효과를 못보는 것은 뇌속에 다른언어로 전환할 수 있는 기본 광케이블과 같은 국어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서이다.


자녀에게 영어 조기교육을 시키려면 부모가 국어공부를 확실히 해서 영어와 국어를 함께 가르쳐야 한다고 해요...


저도 이제부터 국어공부를 다시 해야겠어요...집에 국어사전도 한권 사서 아이랑 함께 봐야겠어요..


작가가 주장하기를 영어공부는 우리말을 어느정도 할줄 아는 6살이후부터 시작하는게 가장 적절하다고 말한다..

아직 우리아들은 한글공부도 제대로 안되어 있기에 우리아들은 본격적인 영어공부는 내년부터 하기로 하고 올해는 국어 케이블을 머릿속에 심어줘야겠어요..


외국어를 힘덜들이고 배우게 하려면 모국어인 국어단어의 개념과 문장구조,문법이 잘 입력된 뇌 프로그램을 어릴때부터 심어주기만 하면 5개국어, 6개국어 배우는건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해요...


전 책을 읽기전 항상 목차부터 보는 습관이 있어요...

목차에 웬만큼 작가가 하고 싶어 하는 내용들이 들어 가 있어서 한눈에 쉽게 볼수 있거든요..


전 아무래도 아직 영아기(2살),유아기(6살)아이들을 키우고 있기에 2장 아이를 언어달인으로 키우는 비결 편과 4장 아이를 언어달인으로 키우는 실천 매뉴얼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작가가 아들둘을 언어천재로 키운 비법이라고 하니 여느 이론서보다는 더 솔깃 하더라구요..


아기한테 필요한말은 수준높은 언어,

어릴때 명시와 고전을 많이 읽어주어라,

질문으로 사고범위를 확장해 주어라,

쓰기로 언어능력을 완성하게 하라 


 란 챕터가 맘에 들었어요..

솔직히 우리 둥이들에게 요즘 까꿍 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 저자가 주장하기를 영아기 아이의 뇌에 어떤말과 자극을 주는지에 따라 아이 인성과 지능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쏟아져 나오고 있대요..

그러니 아기한테 혀짧은 소리로 재롱떨면서 말할게 아니라 아이에게 조금은 수준높지만 사람이 살면서 한번은 꼭 읽어야할 훌륭한 고전들을 아이에게 읽어주라라고 주장해요..

작가의 아이들은 어릴적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이란 철학책을 읽었대요... 친정아버지의 영향도 있었지만 모든집에서 이렇게 어려운책을 읽어주라는게 아니라....지금 아기에게 읽어주는 책보다 조금 수준을 높여 책을 읽어주면 아기의 어휘능력이 크게 달라진다고 해요..

저도 이말은 공감하는게 우리 6살아들이 3살때 글밥이 있고 내용이 좀 깊은 그림책을 보여줬더니 아이가 말하는 시기에 엄청난 어휘력이 생기더라구요...

지금도 밖에 나가면 참 말이 많기도 하지만,,, 이 또래에서 쓰지 않는 어휘들을 사용하는것 보면서 아이라고 무조건 아이 눈높이에서 수준낮은 어휘만 쓸게 아니라... 알아듣든 못알아듣든간에 조금은 수준있는 말을 해주는게 이다음 아이에게 도움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물론 둘째들에게도 조만간 집에 있는 책을 읽어줄텐데...큰아이때 읽어줬던 그림책을 보여주려고 해요..

그리고 부모들이 아이들 질문에 가장 많이 힘들어 하는게 아이가 어떤 질문을 하면 우리나라 부모들은 꼭 정답만을 알려줘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아이가 무언가를 물어보면 처음엔 한두마디 해주다 나중엔 자신도 모르니까 아이의 반응에 무신경하다보면 결국 아이는 더이상 질문을 하지 않는다는거에요...

유태인 부모들의 경우 아이가 질문을 하면 자신도 함께 질문을 한대요...

가령, 엄마~ 하늘에 떠있는 하얀것 뭐에요? 라고 아이가 질문을 하면 글쎄~00눈에는 뭐로 보여? 라고 다시 재차 질문을 하는식으로 끊임없이 아이가 질문을 하고 스스로 답을 찾게끔 한다는 거에요..그러다보면 생각의 넓이와 깊이가 달라진다는거죠...

이 부분은 저도 동감이 되더라구요..저도 아들이 지나가다 질문을 하면 절대 답을 알려주지 않고 스스로 답을 알아가게끔 질문을 계속 하는 편이에요...그래서 그렇게 말이 많은건지는 모르겠지만요... ​


아직 아들이 한글을 띄엄띄엄 읽기에 아직 시도하진 못한 부분인데...쓰기로 언어능력을 완성하라란 말도 일리가 있는게...직장에서 일하는 저로썬 참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에요..

회사에서 매일 리포트를 쓰거나 보고서를 제출할일이 많은데 그럴때마다 내가 쓰기능력을 조금만 더 키웠다면...

내생각을 조리있게 잘 정리하는 능력을 키웠다면...상사나 다른사람들에게 내 능력을 좀 더 알릴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릴적 초등학교,중학교때 글짓기 상을 곧잘 타곤했는데....일기를 쓰지 않은게 후회되더라구요..


작가는 아이들에게 어릴적부터 일기쓰는걸 권유했더니 나중엔 자기 생각을 정리할수 있고 쓰기능력이 탁월해질수 있는 원동력이 될수 있었다고 회고하고 있어요...


저도 아이가 글을 쓸수 있는 시기가 되면 처음엔 그림일기로 시작해 매일 일기쓰고 메모하는 습관을 기를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겠어요

 


4장에서 실천매뉴얼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해주는 장이 있어서 찍어봤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공주니어 책들...[곰사냥을 떠나자], [무지개물고기]부터

시작해서 앤서니브라운책을 꽤 많이 추천해줬더라구요..

존버닝햄의[ 지각대장존],[고릴라].[미술관에간윌리].[꼬마돼지].[우리아빠가 최고야] 등 앤서니브라운작품들 아마 작가 아이들이 앤서니브라운작품을 꽤나 좋아했나보더라구요

그리고 에릭칼 작품 [오늘은 월요일], [배고픈애벌레]

아들이 제일 처음 본 그림책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까지...


요즘 아들이랑 세이펜으로 젤 많이 따라부르는 Today's Monday~~~ 집에 번역판 책도 있어요..


제가 몰랐던 책이 5권정도 되는데 이건 도서관 가서 빌려봐야겠어요~~~ㅎㅎ


그리고 도서관에가면 DVD를 빌려주는데 도라익스플로러를 추천하던데...저도 몇개 빌려와서 아이와 함께 본다면 굳이 비싼 영어유치원에 보내지 않고도 영어에 뒤쳐지지 않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작가가 가장 강조한 부분!!!

영어학원보낼 여유가 된다면 그 돈으로 해외여행을 다니라는 말, 그리고 그 전에 세계사 공부를 시키라는말이 참 가슴에 와 닿았어요...

호화여행이 아닌 배낭여행을 추천하던데..솔직히 제 자신도 배낭여행은 해본적이 없어 망설여 지는건 어쩔수 없어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3년안에..둘째들 좀 크면 함께 해외에 나가서 아이가 많이 보고 많은걸 느낄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 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번기회에 제 자신도 생활영어라도 할 수 있을 실력을 키워야겠단 생각에서 아들과 함께 영어귀가 트이도록 매일 30분씩 듣기에 노출시키려구요...



그리고 집에 창작동화책이 전부였는데 작가의 말처럼 어릴적 철학책을 가까이 해주면 이다음 큰 도움이 된다는 말에 솔깃해...내일 도서관에 가서 철학책좀 빌려올까 싶어요~~~


대개 육아서나 외국어 관련 교육서적은 학자 이야기가 많이 나와 지루하던데 이 책의 경우 작가의 경험담을 담담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풀어나간 면에서 참 유익했어요...


살짝 아쉬운 부분은 세월의 흐름이 엿보인다는거에요..요즘은 비디오테이프 대신 DVD를 보는데...비디오테이프를 추천해주셔서 처음엔 어리둥절했다죠...

그리고 CD나 세이펜이 대세인 요즘 그런 내용은 전혀 없어서....사용을 못해봤겠죠~


작가의 말처럼 언어네트워크를 형성해주는게 부모인듯한데...제가 실천할 일만 남았네요...ㅎㅎ


-위 리뷰는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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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장
공광규 지음, 한병호 그림 / 바우솔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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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5일장,7일장이란 말보다 ~마켓,플리마켓이란 말이 더 자연스러울거에요
대부분 도시에서 살기도 하거니와 인터넷 기사나 업체에서 ~장이란 말은
촌스럽다고 여겨서 인지 영어 "마켓"이란 말을 더 사용하니 더더욱 그런것 같아요

저 어릴적 엄마 따라 버스타고 시골장 가는게 젤 신나더라구요..
비록 덜컹덜컹 신작로를 따라 40분이상 가는 낡은 버스안에서의 울렁거림과 메스꺼움이
싫었지만 시골장터에 가면 입구 초입에서 나는 생선 비릿내부터 시작해서 조금 더 가면
붕어빵장수, 뻥튀기장수,과일파는 아줌마, 곡식파는 아저씨, 소 파는 할아버지까지...
모든 아이들이 그렇듯 전 붕어빵 사주는 엄마가 젤 좋았어요..
가끔씩 엄마가 제 신발을 사줄때면 더할나위없이 기뻐서 날뛰었죠..ㅎㅎ

그런 시절이 영원히 계속 되는줄 알았는데... 벌써 까마득한 옛날일이 되었네요..
아이와 한번도 재래시장을 가본적이 없는데 재래시장, 그것도 70년대 시장 모습이 그려진 그림책을 보여주면 아이의 반응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든 작품이 바로 이 [청양장]이에요

청양장은 [새가 되고 싶어]로 유명한 한병호님이 그린 그림에 공광규님의 시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우리정서가 가득찬 그림책이에요..

저도 청양장이라길래 청양고추의 충남 청양을 지칭하는건가?란 생각이 들었는데
찾아보니 청양고추의 유래로 한 축을 이루는 충남 청양이 맞더라구요.
그곳은 장이 여러개가 열리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책 제목인 [청양장]

        

첫장을 펼쳐서 보는 순간 피~식 하고 웃었어요..
짧은 시구 한소절에 긴 여운이 남는 당나귀 할아버지와 당나귀 귀!!!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특징을 참 잘 잡아낸 그림이 다음장도 넘겨 보고 싶더라구요..

        

이 장면은 "송아지 팔러온 할아버지 눈이 송아지 눈이다" 란 시구인데..
전 송아지와 할아버지 모습보다 이 뻥튀기 장수 할아버지의 표정과 할아버지뒷편
개구쟁이 3명의 모습이 더 재밌었어요..ㅎㅎ

시골장터가면 꼭 만나는 이 뻥튀기 아저씨!!!
옥수수뻥튀기,쌀 뻥튀기,떡국 뻥튀기등 이 주를 이루는데 전 옥수수 뻥튀기가 젤 먹기 싫었어요
왜냐하면 옥수수 껍질이 이에 끼곤했어요..ㅠ
요즘엔 그 싫어하던 옥수수뻥튀기를 가게에서 사먹곤 하는데..어릴적 먹었던 그맛이 아니에요
아마도 이 아저씨가 튀겨낸 뻥튀기는 동그란것 보니 옥수수 뻥튀기가 아닌가 짐작해봅니다..

        

그리고 아들이 이책 그림 보면서 제일 많이 박장대소 하며 웃었던 장면이 바로
이 부분이에요..
"문어 팔러온 할아버지 머리가 문어 머리다"

할아버지 머리가 작은건지, 문어 머리가 큰건지..둘다 머리숱 없긴 매한가지죠..
화가난 문어가 할아버지에게 던지는 검은먹물까지~~~
공병호 작가는 이 그림을 대충 그린게 아니라 너무나도 사실적으로 그린것 같아요
시골에서 보면 이런 수레들 꼭 있거든요~~~
왜 이 작가가 동양화풍 그림의 대가인지 조금은 느낄수 있었어요~~
살아 있는듯한 표정과 익살스러움, 재미와 해학이 함께 이 그림에 녹아 있게 그린다는건
정말 대가 아니면 그릴수 없잖아요`~~

이번 그림을 보니 구경하는 어린 아이들은 있지만 젊은이들은 전혀 없고 할머니 ,할아버지만
보이는 [청양장]을 볼 수 있었어요..풍경은 70년대같아 보이지만 2016년의 모습인듯도 한게..
물건 파는 할머니,할아버지 모두 그 물건과 똑같은 표정과 모양을 하고 있다는게 재밌고
한편으로 짠하기도 했어요..
특히 새우파는 할머니의 새우등을 보니....남의일 같지 않더라구요..ㅠㅠ

아들도 뻥튀기 튀는 할아버지 모습과 송아지의 큰눈이 웃기다며...
한참을 살펴봤어요..

        

시인듯 시가 아닌듯...
한줄짜리 시구라 그런지..입에 착착 감기고 그림과 일치되는 장면들을 보니
마치 ~~타령이라도 부르면 딱 될것 같더라구요..
하지만..노래를 못하는 관계로 타령은 제 머릿속에서만...ㅎ

  

이책속 주인공들은 모두 할머니,할아버지에요~
마치 주말에 청양장 내려가면 이 분들을 모두 볼수 있을것 같은 사실적인 느낌..
그리고 보면 볼수록 정감가는 그림들...
한국적인 정서가 가득하고 동물들을 팔러온 분들 같지 않고

마치 애완견마냥
자기 자식 돌보듯 동물과 동질감이 느껴지는 이분들의 모습에서 정이 느껴졌어요

어릴적 기억을 떠올려보면 제가 키우던 염소를  다른집에 판적이 있는데 어미염소가 새끼염소를
그렇게 애타게 울부짖고 찾는걸 옆에서 지켜봤어요..
그리고 한 이틀동안은 밥도 안먹고 새끼염소를 찾는 어미염소의 울음소리에 밤잠 못잔적도 있구요..
팔기 직전까지도 염소를 안정시키고 풀을 주는 할아버지의 정감어린 눈빛에서
전 어린시절 엄마가 쳐다봤던 염소가 생각났어요...

        

시골 할머니,할아버지들은 괴팍하고 무뚝뚝하고 다정다감하지 않다라고 많은분들이
오해하지만 실제 그분들의 삶을 하루 지켜볼 기회가 있다면 꼭  옆에서 보고 오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분들의 삶이 주로 힘든 농사일에 시달려서...

 

몸이 고단해 그렇지 마음도 그렇게 메마른게 아니라는것을......
그리고 도시의 애완견 좋아하는 분들 못지 않게 이분들도 동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것을요..
이분들에게 동물은 친구이자,벗이자,남편이자,자식이자,집안의 대들보인 셈이에요...
현금이 아쉬운 분들에게 동물들은 마지막 보루인 셈이죠...
단돈 몇푼 때문에 자기 분신같은, 자식같은 동물들을 팔아야 한다는 그 심정!!!
그러니 이 동물들을 떠나보낼땐 얼마나 마음이 찢어지겠어요`~~
공병호 작가의 그림을 보니 우리네 할머니,할아버지의 모습이 더욱 더 오버랩되는 밤이에요...
우리 시골장터 모습을 기억하고 싶다면 이 [청양장]책은 두고두고 볼수 있는 멋진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위 리뷰는 해당출판사 무료제공으로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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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왕국 국민서관 그림동화 180
노아 클로첵 기획.그림, 보니 베커 글 / 국민서관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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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가 매일 마시는 공기!!

언제부턴가 봄날 찾아온 불청객 미세먼지 덕분(?)에 새삼 공기의 소중함을 새록새록 느끼고 있는 요즘이에요...ㅠㅠ

나들이 가기 참 좋은 계절임에도 주말 내내 방콕하며 보내야 하다니...

그러다 오늘 오후 하늘을 보니 이게 진정한 봄날의 녹음인가! 싶을 정도로 깨끗한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자연스레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한점 없는 파~~란 하늘...

실로 얼마만에 모습을 드러낸건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수많은 혜택을 우린 나쁜 물질로 보답하다니..결국 우리가 다 마시지만요...


 

오늘은 정말 구름한점 없었지만... 평소 사람들은 구름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요~~~


전 구름을 보고 있노라면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 모양을 보면서 동물로도 보였다, 사람으로도 보였다, 사물로도 보였다..

암튼 다양한 모습을 상상하곤 해요..


어릴적 시골에서 부모님이 농사지으시면 꼭 우리 자매들을 데리고 다니셨어요...

일손이 부족하기에 고사리손의 도움이라도 받고자...

 제가 초등학생이었으니까요..그리고 덩치가 크고 힘이 쎄서 딸들만 있는 우리집에 유일한 대들보였다죠..ㅎㅎ


일하는걸 좋아하지 않아 가을날 벼 품앗이 하러 아줌마, 아저씨들이 오시면 전 이때다~싶게 얼른 짚더미 속에 굴을 파고 숨었어요..

그리고 거기 누워 하늘높이 파~아란 하늘을 바라보며 아~ 저 솜털구름 위에서 놀고 싶다...뛰어다니고 싶다 란 생각에 빠져들곤했죠

그래서 이다음 자라면 난 공상가가 될거라는 막연한 희망을 그리고 있었는데...그러다 쿨,쿨 잠자곤 했다는...ㅎㅎ

그러고보니 전 어릴적부터 백수를 꿈꿨네요~~~ㅋㅋ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몇십년이 흐르다니요...


다양한 구름 모양들을 생각하며 구름 그림책을 아들과 함께 봤어요..



보니베커의 그림책 [구름왕국]

몇년전부터 겨울왕국이 대세인지라...00왕국하면 왠지 공주가 나올것 같은 편견이 있어요...


이책엔 공주가 전혀 나오지 않아요....공주대신 꼬마구름요정 게일이 나와요..


게일은 구름학교 다니는 꼬마구름이에요...학교에서 만들라는 구름대신 세상을 바라보며 사는게 유일한 낙인 꼬마구름..

곧 구름학교 졸업식에서 연습한 구름모양을 보여줘야 하지만 게일은 연습한 구름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요...


하지만 게일의 엄마구름은 참 예쁘게 말해줘요~~

"괜찮아,괜찮아. 넌 잘할수 있을거야"라며 아이를 안심시키죠~~

저도 아이가 낙심하고 속상해할때 기억해뒀다 꼭 말해줘야겠어요....

 

다른친구들처럼 보란듯이 멋진구름을 만들어 구름학교를 졸업할수 있을까요??

구름학교 선생님 앞에서 게일이 원하는 구름을 만들었을까요?


여기책 보니 안개구름,높쌘구름,쌘비구름, 회오리구름,뭉게구름등 다양한 구름이름이 나오더라구요..

전 다른구름은 대충 알겠지만 높쌘구름,쌘비구름이 뭔지 도무지 몰라 인터넷검색 찬스를 썼어요..

 그제서야 높쌘구름이 뭔지 알았어요..

책 하단 말미에 높쌘,쌘비구름에 대한 설명이 간략히 적혀 있었다면 좀 더 이해하기 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 높쌘구름은 고적운으로 일명 양떼구름이라 불려요

* 쌘비구름은 적란운으로 일명 소나기구름으로 불리죠..

 


게일에게 비범한 능력이 있음을 알게된 교장선생님 덕분에 게일은 상상구름요정이 될수 있어요..

상상구름은 내가 생각한대로, 맘먹은대로 상상하면 그게 바로 구름이 되는거죠...

아마도 제가 어릴적 봤던건 바로 이 상상구름이 아니었나 싶어요...ㅎㅎ

내가 공룡이라고 여기면 티렉스가 되고 내가 사슴이라고 생각하면 사슴이 된다는....


 

평소 아들과 함께 하늘을 바라볼일이 많지 않아 제 어린시절처럼 다양한 구름모양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해봤어요

그래서 이번에 [구름왕국]그림책을 보며 여러가지 구름모습에 대해 말할 기회가 생겼어요..

 

아들에게 제일 맘에 드는 대목 골라보라고 하니...

바로 게일이 기뻐서 입을 활짝 벌리고 있는 장면을 손꼽더라구요...

상상구름요정이 만든 첫번째 구름은 바로 기찻길이었어요..아들이 보더니 이 모습은 기찻길같다고...ㅎㅎ


여름하늘을 보면 양떼구름이 많이 보이던데...이제 구름 보면 [구름왕국]에서 봤던 모습들 하나하나 떠올리며 아이와 이야기 나눠야겠어요~~~


행복한 기분으로 상상하면 멋진 구름을 만들수 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일주일에 하루는, 아니

하루에 한시간이라도 행복한 기분으로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구름을 보며 상상하면

조금은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위 리뷰는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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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할 수 있어! 생각하는 분홍고래 8
사토에 토네 글.그림, 박수현 옮김 / 분홍고래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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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미랑 매일 10권씩 책읽기 모험(?)을 하고 있어요...
하루 1권 읽기도 힘든데 한달 300권 읽기로 약속했어요...
어쩜 무모한 도전인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하는데 까진 해봐야 할것 같아 지금 진행중이에요..

지난주 생각하며 보는 그림책  사토에 토네의  [나도 할 수 있어]란 책을 봤어요..
사토에 토네는 일본작가인데 2010년 볼로냐 도서전에 제출한 이 그림책이 이탈리아 편집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그림책이에요..

이책은 이세상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수 있다는 존재만으로 기꺼이 희생을 감수하는 한 새의 고귀한 희생을 다룬 아름다운 그림책이에요...
그림도 파스텔 톤으로 차분하고 예뻐요~~무엇보다 하얗고 두툼한 이 새가 제일 예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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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형제 가운데 유일하게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한 주인공 새!
엄마가 열매따는걸 알려주고 헤엄치는걸 알려 주지만 주인공 새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요.. 
다른형제는 노래를 부르지만 주인공은 나무가 아닌 땅바닥에서 괴성을 질러요..

대신 주인공새는 다른형제와 달리 꼬리쪽에 꽃잎을 달고 있어요...

모두 덩굴을 타고 오르지만 주인공은 덩굴은 커녕 거미줄에 걸리고 말아요..ㅠㅠ

주인공 새는 자신의 역경을 이겨내는 힘을 가졌어요... 도대체 어디서 그런힘이 생긴건지...
아마도 꼬리에 있는 꽃이 큰 힘을 준것 같아요~~

주인공새는 형제들과 함께 하지 못한 일들을 하나하나 고민하며 극복하려고 고군분투해요..

(수영)
먼저 헤엄을 치지 못하니 튜브를 타고서 다른형제와 함께 행동하고 싶어하지만  아쉽게도 함께 움직이지 못해요..

(노래)
두번째 악기를 사용하면 노래할수 있을까 고민하지만 노랫 소리가 이상해요..

(운동)
세번째 사다리를 사용하면 함께 할 수 있을까? 고군분투 하지만 역시나 엉뚱한 곳으로...

(낚시)
네번째로 그물을 사용하면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까 던져보지만 물고기가 그물사이로 달아나 버려요..

(날기)
마지막으로  풍선을 사용하면 날수 있을까 ??

어라?? 날았어요~~~

====> 하지만 풍선 공기가 점점 빠지면서 결국 외톨이가 되고 말아요...

더 안타까운건 몸이 움직이질 않아요...

어떻게 해서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주인공 새는 시들어가는 꽃들을 위한 안식처가 되어줘요..
엄마품속처럼 따뜻하게 꽃들을 품어주죠..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구나.이건 나도 할 수 있어!"

 

그렇게 힘들어하는 꽃과 풀의 편안한 보금자리가 되면서 뜨거운태양, 비바람,눈보라를 견딘 후 계절이 바뀌고 봄이 되었을때 그곳에 남아 있던 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바미는 이 부분을 읽고나서 울먹거리더라구요...슬프고 속상하다면서.... 
그리고 새가 불쌍하대요....

그림이 전체적으로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그림책이었어요...

꽃꼬리를 달고 있는 주인공 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기꺼이 희생을 택하는 저 마음은 누구한테서 배운걸까요??

적자생존 법칙이 철저한 야생 생활이 적나라하게 보이는것 보니 새들의 세상도 어마무시하구나 란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내가 저 새의 엄마라면 낙오되는 자식 하나를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낙오자식을 위해 5명의 자식을 포기해야 하나, 아님 5명의 자식을 위해 조금 부족한 자식을 포기해야하나..참..진퇴양난일듯해요...
이 책에서 주인공 새 엄마는 부족한 자식을 포기한것 같아요...그게 동물들의 섭리일지도 모르죠~

[나도 할 수 있어]그림책을 보고 한쪽이 부족하다고 다른쪽까지 부족한건 아니라는걸 깨달았어요..
비록 뒤쳐지고 못났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큰 도움이 된다는거죠...
저도 아이들 셋 키우며 저마다의 개성을 존중해주고 비교하지 않고 서로 아끼며 사는 법을 가르쳐줘야겠단 생각을 해봤어요~~


      - 이책은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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