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공부를 시작한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세계사 입문서
『초등 통째로 이해되는 세계사』 시리즈 3권이 나왔습니다.
2권의 헬레니즘과 춘추전국시대를 읽고 3권을 기다렸던 친구들에겐
희소식이네요.
이 시리즈를 미리 접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한권으로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를 통째로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더라구요.
3권은 아이들이 가장 많이 잘 알고 있을만한 로마제국과 진·한제국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역사를 살펴보다 보면 유럽과 동아시아에서 제국이라고 부를만한
강국이
거의 동시에 발전했다는 걸 알게 되지요.
서양사 따로 동양사 따로 공부했었다면 이 두가지를 접목시키는
것이
언뜻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했을 때 진이 중국을 통일했었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지 않나요?
또 로마가 군인 황제 시대를 겪으면서 혼란에 빠졌을때,
중국 역시 천하를 놓고 싸우는 삼국시대가 전개된답니다.
먼저 책을 읽기 전에 세계사 용어를 알고 읽으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겠죠?
용어에 대한 간략한 테스트도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세요.
그럼 유럽에서 처음 문명이 싹튼 나라 그리스로
떠나볼까요?
로마의 역사는 아이네이아스가 세운 작은 왕국에서
시작하지만,
왕정과 공화정을 거쳐 대제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재미있는 이야기 한편으로 펼쳐집니다.
이미 그리스로마신화를 통해서 자주 접한 부분이긴하지만
통사의 흐름대로 로마시대의 전성기와 몰락을
내용의 이해를 돕는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세계사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로마나 이탈리아로 훌쩍 떠나고 싶게 만드는 지도 위 세계사
로마의 영웅과 황제의 이야기가 깃들여진 유적지를 사진으로
만나니
당시의 생생함이 전해져오는 것 같습니다.
그럼 비슷한 시기의 중국과 우리나라는 어땠는지 한번
살펴볼게요.
중국을 처음 통일한 진과 진을 이어 대제국을 건설한 한을 만나볼 수
있어요.
우리가 익히 들었고 다양한 매체로 만날 수 있는 삼국지의 수많은
영웅이
등장하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중국이 분열과 건국이 반복되었던 시기에
고구려를 동아시아 대제국으로 만든 광개토 대왕의 이야기도 빼 놓을 수
없겠죠?
로마 제국과 진한 제국에 대해 공부하고 나면
3권에서 다루었던 지역, 인물, 사건 등을 정리해보는
세계사 정리노트가 따로 마련되어 있답니다.
원래 이런건 아이들이 스스로 읽고 직접해야 하는데...
당췌 스스로는 할 생각이 없으니 이렇게 예쁘게 정리해주신 노트로 도움을
받아야겠어요^^;
한국사와 세계사를 한꺼번에 이해할 때
비로소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작가님의 말이
이 시리즈를 읽으면 읽을수록 이해가 되네요.
암기하는 역사말고 읽기만 해도 술술 이해되는 이야기로
배우는
초등 통째로 이해되는 세계사로 입체적인 세계사를
접해보세요.
아이들이 역사를 더 재미있게 느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