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탐정 : 내 양말을 찾아 줘! 하하하 탐정
그제고쉬 카스데프케 지음, 피오트르 리헬 그림, 최성은 옮김 / 푸른날개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겨울방학은 뭐니뭐니해도 따뜻한 아랫목에 배 깔고 엎드려

책 읽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예전처럼 쩔쩔 끓는 방은 아니라도 아랫목에 누워 따끈한 간식을 먹으며

예전에 읽었던 책들중 다시 읽고 싶은 책을 꺼내 읽느라 

치워도 치워도 늘 집이 어수선하네요.


큰 아이와 작은아이는 서로 책 읽는 취향이 좀 다른데

두 아이다 좋아하는 분야가 바로 추리에 관련된 책이랍니다.



오늘 읽어 본< 하하하 탐정 내 양말을 찾아줘! > 는

저학년들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재미난 추리동화예요.


 


 

이제 그림없는 긴 책도 제법 잘 읽는 시은이는

오빠가 얼른 읽고 잼있다는 말에 얼른 책을 들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답니다.

 

 


하하하 탐정이 대표로 있는 ' 언제나 즐거운 탐정 사무소 '는

의뢰인이 그다지 많지 않은 작은 탐정 사무실이랍니다.

같은 건물의 입주민들에게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괴짜 입주민 정도지만

저마다 나름 심각한 고민을 안고 사무실을 방문하는 어린이 손님은

하하 탐정이 제일 중요하고 진지하게 여기는 의뢰인일 뿐만 아니라

사건을 매번 속시원히 해결해주는 하하하 탐정은

어린이들에겐 세상에서 제일 유능한 탐정이지요.


 

일반 탐정사무실에선 아이들 의뢰인을 받아줄리가 없고,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지도 않을텐데요.

고래무늬의 양말을 찾아달라거나 연이나 공을 망가뜨린 사람을 찾는 아이들이

사건을 의뢰할 수 있는 탐정사무소가 있다는 건 아이들에겐 정말 큰 행운인것 같아요.


책 속에 숨겨진 15개의 사건을 풀때마다

자신도 모르는 창의력, 논리력, 관찰력, 사고력, 이해력이 쑥쑥 자라는 소리가 절로 들리는데요.


 

정답은 책 속에 모두 숨어있답니다.

다만 그 정답을 좀 더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의 몫이지요.

물론 책을 읽다가 답을 찾지 못해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책 뒷편에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추리과정을 써 놓았으니

두번째 이 책을 읽을땐 해당하는 문장에서 바로 답을 떠올릴 수 있을거예요.


책 읽는 재미와 더불와 날카로운 추리력,

그리고 주변을 좀 더 냉철하게 판단하는 관찰력 때문에

한동안 탐정놀이 하느라 집이 더 어질러져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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