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이었던 과학 지식을 재미있는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호감으로 바꿔주는
「비호감이 호감 되는 생활과학」
민서는 < 미생물 탐정과 곰팡이 도난 사건 >을
통해서 이 시리즈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나쁘다고 더럽다고만 생각했던 곰팡이의 이로운 점을 알게 된 후
이 시리즈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이 책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꼭 찾아서 보게
되었죠.
지금 저희집 책장에는 1권부터 6권까지의 시리즈가 꽂혀 있었는데
이번에 7권을 만나게 되었네요.
이번 책의 주제는 지렁이네요.
지렁이의 이로운 점에 대해선 이미 많이 알려졌는데요.
모양이 뱀과 닮아서 징그럽게 느껴지는 지렁이의 생테에
대해
하늘이와 세린이의 좌충우돌 농장 체험을 통해
알아볼까요?
지렁이를 싫어하는 세린이는 하늘이와 장난치던 중 이상한 농장에
들어가게 되고,
농장을 어지럽힌 벌로 지렁이 농장에서 지렁이를 키우게
된답니다.
보기만해도 징그러운 지렁이를 키우며 지렁이 똥인 분변토를
만들고,
분변토로 감자를 기르는 임무도 수행해야해요.
지렁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이전부터 지구에 살았던
동물인데요.
지렁이 몸의 구조와 생활환경, 사는 방식을 알고보면 지렁이가
오랫동안 살아올 수 있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어요.
비오는 날이면 땅으로 기어나온 지렁이를 쉽게 볼 수
있지요?
습기를 좋아하는 지렁이가 좀 더 수분을 많이 받아들이려고 흙
밖으로 나오는 줄 알았더니...
비가 오면 땅 속에 물이 스며들어 지렁이가 숨 쉬기가 힘들어
나온다고 하네요.~
지렁이는 식물들에게는 천연 비료를 제공하며 음식 쓰레기를
해결해주는 친환경쓰레기 해결사랍니다.
지렁이를 직접 키운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는데,
집에서 키우기 어려운 지렁이를 키우는 것을 책을 통해
간접체험하며
지렁이 똥인 분변토가 식물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서 아이들의 과학상식에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
알고보면 이 세상에 비호감인 생물은 아무것도 없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