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물리탐험
렛엘레인 글, 김아림 옮김, 로비오 그림, 민현수 감수 / 푸른날개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바일 게임인 앵그리버드라는  캐릭터를 소재로

자연의 힘과 물리학의 기본원리를 재미있고 쉽게 만나볼 수 있는

< 앵그리버드 물리 탐험 >

 

 

앵그리버드 게임과 물리학이라니 다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요.

앵그리버드 게임을 할때도 각도만 잘 맞추면 한방에 많은 돼지를 한꺼번에 물리칠 수 있듯이

앵그리버드에도 물리학의 숨은 원리가 들어 있다는군요.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비행기나 로켓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첨단기술의 발달이

모두 물리학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요.

쉽게 말해 모든 물체의 운동과 상태를 공부하는 학문이 물리학이랍니다.

 

그럼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앵그리버드와 함께 물리학을 공부해보러 떠나볼까요?

 

 

앵그리버드 게임 개발사인 로비오와 국제적인 다큐멘터리 제작사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손을 잡고 만든 이 책은

다섯 단계로 나누어 물리학의 기초 원리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갈 수 있는데요.

처음 물리학을 접하는 어린이들에겐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앵그리버드의 재미있는 캐릭터와 함께 하고 게임에 빗댄 설명들이 많아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즐기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예요.

 

 

본격적인 역학에 들어가기 앞서 물리학의 기초가 되는 운동에너지와, 운동방정식,

상호작용과 힘등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이 나와있는데요.

혹시나 이 설명들이 어렵게 느껴지고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답니다.

 

실제 본문에 나오는 내용은 연관된 사진과 함께 쉽게 풀어진 내용의 설명을 접하기 때문에

훨씬 더 쉽게 느낄 수 있고,

물리학 상식이라는 용어설명이나 부가적인 예시를 통해 좀 더 이해하기가 쉽더라구요.

 

처음엔 앵그리버드 책이라고 좋아했다가, 내용을 보고 깜짝 놀라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교과와 연계가 잘 되어 있는데다

이미지가 구체화되어 있고 놀면서 배우는 물리학에 재미난 상식들이 많아서

부분 부준 집중하면서 읽었어요.

우리가 영화관에가서 먹는 팝콘에 물리학 중 열역학이 반영된 열팽창을 이용한다는 것도 신기하고,

풍선에 점을 찍고 풍선을 부는 실험을 통해서 우주팽창을 알아볼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워하네요.

아직은 내가 아는 물리학 원리보다 배워야할 것들이 더 많지만,

이렇게도 재미있게 물리학 상식을 배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캐릭터들의 유머러스한 말풍선들이 자칫 딱딱하게 지식서로 느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책을 좀 더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답니다.

 

초등학교 과학 3-1 우리 생활과 물질 / 자석의 이용과
초등학교 과학 4-1 전기 회로, 초등학교 과학 6-1 빛 / 자기장과 교과연계되어 있으니

그 부분의 교과를 배울때 좀 더 깊이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어렵다고 접해볼 엄두도 못냈던 물리학을 앵그리버드와 함께 만나보니

과학이 점점 더 재미있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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