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기사 이야기 얼렁뚱땅 세계사 18
피오나 맥도널드 지음, 장선하 옮김, 데이비드 앤트램 그림 / 삼성출판사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의 성장과 발전을 다룬 한국사는 우리의 역사라 쉽게 접할 수 있는 반면,

세계사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져서 흥미를 느끼기 쉽지 않은데요.

세계사는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우리 나라 이외의 국가들은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해왔는지를 알게되면서 시대적은 흐름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사도 꼭 짚고 알아야만 하는 부분임에 틀림없다는 건 아시죠?

 

그래서 좀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세계사 전집이 나왔답니다.

바로 삼성출판사의 << 얼렁뚱땅 세계사 >>인데요.

 

총 30권짜리 시리즈물인 < 얼렁뚱땅 세계사>는

 영국 초등학교 교과서로 채택될만큼  재미있고 실감나는 세계사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시리즈의 제목들을 보니 어떤 나라의 역사가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자세히 파헤쳐보는 방식이군요.

 

이 책을 보면 외우기만 하는 지루하고 어려운 세계사와는 이별하고,

내가 역사 속 주인공이 되어 직접 세계사를 느낄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한 책이라 느껴지는데요.

 

 

30권중 5권의 책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요.

코믹한 표지가 학습만화처럼보여 부담이 없어 좋아요.

 

처음 만나 본 이야기는 중세 기사 이야기

 

 

영국 왕실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선 항상 왕에게 작위를 받은  기사가 등장하지요.

용을 물리칠 만큼 용감한 기사 영화를 본 우리 아들은

기사 하면 항상 그 영화 속 기사를 먼저 떠올리는데요.

아이의 상상속의 기사에게 멋진 갑옷과 투구 그리고 스토리를 입혀줄

<얼렁뚱땅 세계사 > 의 중세 기사 이야기~

 

중세 기사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 만약 여러분이 중세 기사가 어떻게 사는지 알게 된다면

기사가 되고 싶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을 걸요! ]

라는 문구가 첫 번째 장에서 눈에 띄더라구요.

대부분의 책들은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기 마련인데...

어떤 내용이길래 이렇게 미리 방어막을 치는지 더 궁금하더라구요~^^

 

참 재미있는 그림들이죠?

인물들의 표정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짓게되는데요.

재치있게 말하는 듯한 어투가 친근하고 재미있네요.

 

기사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품성과 국가에 대한 의무는 물론이고

다스리는 지역에 대한 의무,

그리고 기사가 되기 위한 강도 높은 훈련과 생각과는 다른 성에서의 생활...

읽으면 읽을수록 기사에 대한 환상은 산산히 조각났어요~

 

내가 중세기사가 된다는 가정하에 이 책을 읽으니 역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당시의 시대상황을 거꾸로 유추해볼 수 있더라구요.

 

 

재미있는 스토리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인 십자군 전쟁이 포함되어 있어,

이슬람교도를 몰아내기 위한 십자군 전쟁도

기사이야기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더라구요^^

 

봐도봐도 재미있는 세계사가 흥미위주일거라구요?

이 책과 연계되는 교과과정을 한 눈에 정리해 놓은 표가 있어서

교과를 배울때 선생님의 설명이 더 잘 이해될 것 같아요.

 

 

세계사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쉬운 세계사 입문책으로 그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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