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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철학 이야기 - 전면개정판 ㅣ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25
이수석 지음, 이예휘 그림, 박찬구 감수 / 가나출판사 / 2013년 11월
평점 :
그냥 철학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검색하면 어떤책인지 잘 모르지만~
[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 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어떤 책인지 금방 알아챌 수 있죠.
이 시리즈는 초등 중학년이상이 아주 재미있게 볼만한 주제들로 가득차 있거든요.
[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 시리즈는
총 34권이 지금까지 출간되어 있네요.
우리 아이는 그 중에 몇 권만 도서관에서 만나보았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를 쉽게 풀어놓은 책이라 그런지
흥미롭기도 하고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많은 주제들 중에서 저도 살짝 어렵다고 느끼는
철학을 이애볼 수 있는 철학이야기를 골랐답니다.
일상생활과는 크게 관련이 없어보이지만 사실 철학은 정치, 사회, 역사 등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학문인데요.
만화와 사진으로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다면 철학입문서로 훌륭하겠죠?
서양 고대부터 중세를 거쳐 근대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철학이야기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기에 앞서
그럼 과연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이 무엇일까요?
우리 아들에게 이 책을 읽기 전에 철학이 뭘까? 하고 질문했더니...
" 철학은 인간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지혜요.
일종의 토론같은 거예요.
같은 질문을 놓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거죠"
오~나름대로 철학에 대해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있네요.
"헐~개처럼 살라니~디오게네스라는 철학자는 실제로 커다란 항아리를 집으로 삼고
욕심 없이 살기, 지금 이 순간에 만족하기, 아무것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살면
고통도 없다고 했데요. 난 절대 이렇게는 못 살것 같아~"
어려운 이야기도 학습만화와 함께라면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는데요.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있을까? 라는 근원적인 질문부터
행복, 신,국가, 자연등 모든 것이 다 철학의 주제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토론의 장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철학이 탄생한 고대 그리스에서 20세기까지
세계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사상과
당시의 사회적 배경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세계사도 함께 공부할 수 있네요.
알찬 내용과 함께 철학과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