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상식 사전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인공지능의 모든 것
마쓰오 유타카.장병탁 감수, 조 사무소 편집.구성, 신은주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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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공지능은 현 사회의 큰 화두입니다.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질 기계가 많아지고,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에서 함께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누가 봐도 너무 자연스러운 사회 변화의 흐름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휴대폰, TV가 생겼을 때 우리가 이 사용법을 익히고 발전을 시켰듯 인공지능 기술, 기계에 대해서도 우리가 사용법을 익히고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할 수 있습니다.

 책 <인공지능 상식 사전>에서는 인공지능의 개념, 특징, 한계, 사용 범위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상식적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기본적인 것들을 모아 놓은 사전과 같은 책인 것이지요. 우리 생활에 스며들게 될 인공지능인데 우리가 잘 모르고 있다면 사회 변화에 뒤쳐지겠죠. 그렇기 때문에 남녀노소 이 책을 기본 상식을 배우듯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큼지막한 글씨와 깔끔한 도표, 그림들로 되어 있어 읽기가 편합니다. 설명 역시 명료하고 단순하게 되어 있어 머리 속에 쏙쏙 박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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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교실 꿈터 어린이 30
신채연 지음, 임미란 그림 / 꿈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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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엘리베이터를 떠올리면 아침마다 말끔하게 차려입은 아저씨들과 곱게 머리를 매만진 아주머니, 교복을 입은 언니 오빠들이 생각난다. <방귀 교실>의 주인공 샛별이에게는 한 가지가 더 생각난다. 이웃들에게 조심할 것을 경고하는 무시무시한 경고장과 인터넷 댓글처럼 주렁주렁 달려있는 무심한 댓글들이다. 실제로 서로 대화를 나누면 날카롭게 대화하지 않을 사람들도 엘리베이터의 경고장과 댓글 속에서는 사나운 사람들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없을까?

 방귀는 트름처럼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는 생리 현상이다. 그렇지만 냄새와 소리 때문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방귀를 뀌는 것은 부끄럽다. 샛별이는 방귀를 참지 못하고 교실에서 뿡하고 방귀를 뀌었다. 그랬을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그럴 수도 있지~ 방귀 소리 참 크네~ 하고 기분 좋게 넘어갈 수도 있고, 냄새 너무 독하다.. 사람들 앞에서 방귀라니.. 하고 기분 좋지 않게 말할 수도 있다. 말하는 사람은 별 생각 없이 말한 것일지라도 방귀를 뀐 사람에게 그것은 크게 와닿는다. 모든 것이 다 불만투성이인 것 같고, 자신에게 수군거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악플도 마찬가지이다. 댓글을 다는 사람은 별 생각 없이 단 것일지라도 악플을 당하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크게 와닿는다. 엘리베이터의 경고장에 달린 댓글도 비슷할 것이다.

 <방귀 교실>에서는 연관이 없어 보이는 두 사건의 본질을 꿰둟어 악플에 대해 경고한다. 샛별이가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샛별이는 교실에서의 해결에서 배움을 얻어, 엘리베이터에서도 그 해결방법을 활용한다. 댓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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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초기 국가 탄생기 재미만만 한국사 2
양혜원 지음, 전기훈 그림, 하일식 감수 / 웅진주니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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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고조선을 기억하는 어린이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의 국가를 이야기해 보라고 하면 고구려, 백제, 신라 이 삼국시대를 말하는 어린이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와 고조선 사이에는 엄청난 시간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고구려, 백제, 신라는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판타스틱 초기 국가 탄생기>에서는 고조선 이후의 시간, 그리고 삼국 시대 이전의 시간을 다루고 있습니다. 부여, 부여를 떠난 이가 세운 고구려, 고구려의 왕자 온조가 세운 백제, 그리고 고조선 사람들이 뿌리를 내린 신라. 이렇게 삼국 시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는 각기 다른 나라 같지만 사실은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됩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시점을 많이 고려해서 쓰여졌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책과 함께 동봉되는 나라 카드, 책 중간중간 삽화들, 글을 읽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인 것 등이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부여에는 대가들이 있는데 대가들을 마가, 우가, 저가, 구가라고 불렀습니다.'라고만 말하는 것이 아닌, 마가, 우가, 저가, 구가가 상징하는 동물들을 함께 삽화로 넣어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단순히 마가라고 설명하기 보다는 말의 인형을 쓴 그림이 함께 있다면 이해가 쏙쏙 잘 되겠지요. 삽화들은 단순히 그림이기보다는 만화에 가깝습니다. 학습만화로 책에 입문하게 되는 학생이 많은 만큼 학생들이 익숙하고 좋아하는 요소들을 접목시킨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삽화의 인물들에 말풍선이 있다던가 캐리커쳐 같은 표현이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시대지도도 함께 첨부되어 있습니다.

 역사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 역사에 대해 더 알고 싶은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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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선택 돌개바람 49
최은영 지음, 배현정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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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와 관련된 영상들을 본 적이 있다. 졸고 있는 아기 앞에 앉아서 아기가 넘어지지 않게 도와준다던가,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차도로 사람이 들어가려고 한다면 막아서는 등의 모습이었다. 이런 영상들을 보다보면 강아지도 사람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책 <황제의 선택>의 강아지 황제도 사람처럼 다른 사람과 강아지의 어려움에 마음 아파할 줄 안다. 그리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과 강아지들을 돕고자 한다. 이 이야기를 통해 반려동물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들을 살펴보고 강아지 황제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야기가 시작하자마자 강아지 황제는 사고로 죽는다. 이야기 초반부터 강아지 황제에게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이 찾아온 것이다. 항아리 안에서 묵묵히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 아니면 세상 밖으로 나갈 것인지.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이러한 선택의 순간을 인간의 시점에서 다룬 책, 드라마, 영화 등은 많았으나 강아지의 시점에서 다룬 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강아지 황제가 세상 밖으로 나가겠다는 선택을 했을 때 강아지의 시점에서는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 지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황제에게는 두 가지 임무가 주어진다. 동물학대를 저지른 범인을 찾아내는 것과, 고통스럽게 죽은 강아지를 찾아 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다른 강아지들의 어려움을 목격하게 되고, 동물학대를 저지르는 사람의 악행을 목격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주인이었떤 주인 준서를 위로하려는 따뜻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책 황제의 선택을 통해 독자들이 반려동물로서의 어려움, 반려동물의 심정 등을 이해하게 되고 앞으로의 행동을 고민해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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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세계사 상식 이야기 맛있는 공부 30
전기현 지음, 홍나영 그림 / 파란정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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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외에도 세계에는 여러 나라가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나라에 대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야 학교에서 배우기 시작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그 전부터 세계시민으로서의 시각을 길러줄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세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부터 시작을 해야겠지요.

 '초등학생이 딱 알아야 할 세계사 상식 이야기' 책에는 무려 100가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실려 있습니다. 아직도 해독할 수 없는 문자가 있다고요? 코끼리 부대를 이끌고 알프스산맥을 넘었다고요? 인도차이나는 인도와 차이나가 합쳐진 게 아니라고요? 배신자를 눈치채지 못한 절대 권력자가 있었다고요? 세계 최초의 교통사고는 언제 일어났을까요? 세 살배기 어린 황제가 있었다고요? 제목만 보아도 흥미롭습니다. 모두 이 책에 실려 있는 세계사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각 이야기들은 세계사에 대한 지식을 담고 있으면서도, 짧게, 그림과 함께 실려 있어 지식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책입니다. 자녀에게, 또 자신의 반 학급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부담없이 하나씩 들려주다보면 어느새 100개의 이야기 후엔 예비 세계시민으로서 성장한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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