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패션 이야기 - 멋과 유행, 경제와 윤리적 소비, 환경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생각동화!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8
정유리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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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은 상류층에서 유행하는 옷차림, 스타일, 매너를 뜻하는 단어였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에게 유행하는 스타일을 뜻하는 단어로 변화하였습니다. 지금은 패션쇼, 패션 디자이너 등 패션과 관련된 많은 단어들이 생겼습니다. 패스트 패션, 착한 패션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책에서는 변화하는 패션과 관련해 환경과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는 여러 시사점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습니다.

 많은 패션 회사들은 지금 유행 스타일을 빨리 옷을 만들어 내놓을 수 있는 '패스트 패션'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환경 오염이라는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착한 패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착한 패션'이란 환경을 생각하는 패션으로 예를 들어, 환경 오염의 주범인 버려진 플라스틱을 이용해 옷을 만드는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착한 패션' 행동은 무엇일까요? 동물이 아닌 식물로 만든 옷을 입거나 중고 옷을 깨끗하게 팔거나 사는 등 환경을 위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본 책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 지향적인 패션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소신있는 패션을 지향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책의 마지막에 있는 참고를 활용해 교과와 단원들과 연관지어 패션, 환경을 지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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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쟁 난민보다 환경 난민이 많대요 우리는 읽음 세상은 맑음 1
장성익 지음 / 풀빛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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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하지만 요즘 그보다 무서운 것은 환경 난민입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자연을 경제성장과 물질의 풍요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만 여겨오다보니 환경이 파괴되어 환경 난민까지 생기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자연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자연이 아프면 사람도 아픕니다. 나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이 지구를 살릴 수 있는 행동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지구를 살릴 수 있는 30개의 실천 가능한 행동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환경을 살릴 수 있는 실천 가능한 행동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전기를 아껴쓰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일회용품을 덜 쓰고 물건을 나눠쓰는 것 등이 떠오릅니다. 이외에도 책에서는 고기와 가공식품 덜 먹기, 녹색 제품 사기와 환경 표시 알아두기, '착한 여행' 떠나기, 내 손으로 텃밭 가꾸기, 내 고장 먹거리 많이 먹기 등과 같이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면서도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들을 제시합니다. 또 '환경 현장 찾아가기', '의견을 널리 알리기'와 같이 적극적인 조사와 캠페인 활동을 제시합니다.

 책은 '한 걸음 더'를 통해 각 주제와 관련해 더 생각해볼 수 있을만한 깊은 생각거리나 '자연일기 쓰기'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행동들을 30가지 행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어린이를 지도하는 교사, 환경 난민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부모님 등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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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영의 청소년 건축 특강 - 건축으로 살펴본 일제 강점기 10대를 위한 인문학 특강 시리즈 7
서윤영 지음 / 철수와영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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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에는 많은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건축물이 지어질 당시에 그 지역이 어떤 것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 또 어떤 정신을 따르고자 하는지 등을 많이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건축물은 몇 년만에 쉽게 부수고 세워 바꾸는 것을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우리의 정신에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그렇기에 일본 역시 일제강점기 때 한국인의 민족성을 말살하기 위해 건축물을 바꾸거나 변질시켰습니다. 청소년들이 건축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 일본인이 세운 건물이 많이 남아있거나,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건물이 많습니다. 한국인의 민족성을 말살하기 위해 일본인들은 우리나라에 자신들이 따르던 유럽 양식에 따라 건물을 지었습니다. 건물의 쓰임새를 다르게 만들어버리거나 상징적인 건물 앞에 자신들의 다른 건물을 지어 모욕을 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덕수궁을 미술관으로 바꾸어 사용합니다. 경복궁 앞에 조선총독부를 짓거나, 성균관 앞에 경성제국대학을 세웁니다. 서울의 한가운데에 있는 장충단 위치에 이토 히로부미의 추모 사찰을 짓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일제강점기 때 건축을 이용해 한국인들을 무너뜨리려는 일본의 행위들이 잦았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일본 잔재들이 남아있는 것들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분노하기만 해야 할까요? 일본 잔재 청산을 위해 나아가야 합니다. 용산의 미군 기지는 일제 건물과 재산이었다가 한국 정부에 귀속된 것이 아니라 미군에게 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120여 년의 세월을 지나 우리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또 조선총독부는 중앙청으로, 경성부 청사는 서울시 청사로, 경성재판소는 법원으로 사용하는 등 근대적 시설물로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는 건물들은 해방 후에도 같은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하지만 공공건물은 반드시 우리 전통 양식으로 지어야 한다는 생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용인의 호암 미술관, 서울시 어린이 대공원 내의 어린이 회관 등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일본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해방 후 70여 년의 시간에 걸쳐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일본의 잔재 중 유형의 것은 많이 청산했지만 무형의 것은 남아 우리의 사고방식을 지배합니다. 저자는 그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역사주의 건축이라고 지적하며 일본 잔재 청산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이어나가도록 숙제를 남깁니다. 이 책이 청소년에게 가치가 있는 이유는 우리의 사고방식을 은연 중에 지배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정신을 차리고 바라보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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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7
천윤정 지음, 박선하 그림, 이길행 감수 / 팜파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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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가상현실과 메타버스는 우리 곁에 와 있다. 본 책은 가상현실과 메타버스에 대한 개념부터 벌어질 수 있는 이들을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또 중간중간 이야기와 관련된 과학 지식이나 생각해볼 질문들을 던진다.

 책은 신마로와 박새롬이 자연사 박물관에 가는 것에서 시작한다. 물론 가상현실과 메타버스를 이용한 박물관이다. 그래서 '쿵. 쿵. 쿵.' 소리를 내듯 거대한 공룡이 다가와 입을 벌려도 전혀 위험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마로와 새롬이는 뛴다. 그것이 너무 현실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증강현실 사진 앱을 이용해 체험 후기도 올린다. 또 3D모델을 이용해 증강현실 해부 실습을 하거나 온라인에서 아바타로 만나 같이 요리를 한다. 세상은 가상현실과 관련된 새로운 직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비대면 기술들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그렇지만 고민거리도 있다. 가상현실로 그리운 사람들을 다시 만나거나 현실과 구분이 가지 않는 문제들도 생겨날 것이다.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미래 사회 모습은 어떤 것일까.

 어쩌면 처음 휴대폰이나 컴퓨터가 나왔을 때 '어린이를 위한 휴대폰과 컴퓨터 이야기' 책과 같은 것이 있었을지 모른다. 그당시의 어린이들이 읽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어린이들은 그런 책이 필요없다. 휴대폰과 컴퓨터가 일상에 스며들어있는 세상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상현실과 메타버스가 우리 곁에 스며들려고 하는 이 과도기의 아이들에게는 <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이야기>와 같은 책이 필요할 것이다. 그것과 같이 태어난 세대가 아니지만, 곧 그것을 익히고 일상에서 사용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가상현실, 메타버스와 함께하는 세계가 어떤 모습일지 이야기를 통해 느끼고 해결해야 할 고민들에 대해 대답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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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성평등 교실 - 박스 열고 나와, 진짜 나 찾기 슬기로운 사회생활 1
아웃박스 지음, 정재윤 그림 / 파란자전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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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다움, 여자다움이란 것은 무엇일까? 실은 그런 것은 없다. 나다움만 있을 뿐이다. 고정관념을 가지다보면 결국 그것이 차별이 되고 만다. <열두 달 성평등 교실>에서는 성평등적인 인식을 갖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12가지 주제를 차례로 다루고 있다.

 성과 관련해 우리가 공부하기 위해서는 순서를 지켜야 한다. 그만큼 조심스럽고 소중히 대해야 할 것이 성이기 때문이다. 본 책에서는 성-몸에 대한 교육- 가족에서의 성-외모-연애-사회적 인식 등 순서를 지켜 성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보통 성교육이라고 하면 몸의 변화, 성 존중하기 등에 대해 배우는데 사실은 이는 성평등이라는 주제에 포함되어 포괄적으로 함께 다루어야 하는 주제이다. 성에 대해 인식하고 성을 존중하는 것은 곧 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고, 이후의 연애와 사회적인 성평등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 성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성평등 교육을 본 책에서는 함께 다룬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의 성 평등을 가르치면서 평등한 집안일 그래프를 그린다. 또는 드라마나 영화 등 매체에서 다루는 성 상품화에 대해 지적하면서 비판적으로 미디어를 소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좋은 미디어 콘텐츠의 기준을 제시한다. 또 우리 생활 속에 숨어있는 단어 속 성차별적인 발언들을 성평등 언어 사전 활동으로 제시하고 이를 스스로 바꿔보는 활동을 한다. 성평등을 위한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성차별적인 인식을 바꾸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성평등 교육은 나이, 성, 지역을 초월해 모두가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꼭 받아야 하는 교육이다. <열두 달 성평등 교실>을 통해 성평등, 성폭력, 혐오, 차별 같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던 문제들이 해결 가능한 질문으로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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