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7
천윤정 지음, 박선하 그림, 이길행 감수 / 팜파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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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가상현실과 메타버스는 우리 곁에 와 있다. 본 책은 가상현실과 메타버스에 대한 개념부터 벌어질 수 있는 이들을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또 중간중간 이야기와 관련된 과학 지식이나 생각해볼 질문들을 던진다.

 책은 신마로와 박새롬이 자연사 박물관에 가는 것에서 시작한다. 물론 가상현실과 메타버스를 이용한 박물관이다. 그래서 '쿵. 쿵. 쿵.' 소리를 내듯 거대한 공룡이 다가와 입을 벌려도 전혀 위험하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마로와 새롬이는 뛴다. 그것이 너무 현실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증강현실 사진 앱을 이용해 체험 후기도 올린다. 또 3D모델을 이용해 증강현실 해부 실습을 하거나 온라인에서 아바타로 만나 같이 요리를 한다. 세상은 가상현실과 관련된 새로운 직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비대면 기술들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그렇지만 고민거리도 있다. 가상현실로 그리운 사람들을 다시 만나거나 현실과 구분이 가지 않는 문제들도 생겨날 것이다.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미래 사회 모습은 어떤 것일까.

 어쩌면 처음 휴대폰이나 컴퓨터가 나왔을 때 '어린이를 위한 휴대폰과 컴퓨터 이야기' 책과 같은 것이 있었을지 모른다. 그당시의 어린이들이 읽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어린이들은 그런 책이 필요없다. 휴대폰과 컴퓨터가 일상에 스며들어있는 세상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상현실과 메타버스가 우리 곁에 스며들려고 하는 이 과도기의 아이들에게는 <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이야기>와 같은 책이 필요할 것이다. 그것과 같이 태어난 세대가 아니지만, 곧 그것을 익히고 일상에서 사용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가상현실, 메타버스와 함께하는 세계가 어떤 모습일지 이야기를 통해 느끼고 해결해야 할 고민들에 대해 대답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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